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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3DS & NDS

[3DS] 마리오카트 7 : 3D와 60프레임의 조화는 굉장하다.

by 량진 2013.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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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게임을 분류할때는 크게 리얼과 아케이드성으로 나눈다.

그 중에서 리얼하면 그란투리스모를 생각하게 되고(물론 이건 요즘은 많이 변한거 같다만) 아케이드하면 단연 마리오카트를 떠올리게 된다. (아, 한국에서는 카트라이더가 떠오르겠구나...)

 

마리오카트는 슈퍼패미콤 시절 발매되어 정말 엄청난 인기를 끈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이다.

그 게임의 최신작이 3DS를 통해 무안경 3D + 60프레임으로 발매되었다.

 

사실 정발된지는 상당히 오래되었는데 이걸 살까말까 고민을 좀 많이 했었다.

마카의 재미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DS로 정말 미친듯이 플레이했지만 왠지 마카 7에는 눈이 잘 안갔다.

 

그러다가 뉴슈마 2 구입과 함께 그냥 구입을 했다. 어차피 정발 3DS에서는 할 것도 많지 않고 마카가 재미는 있으니.

뉴슈마 2와 함께 짬짬히 플레이를 해서 꽤나 짧은 시간안에 끝을 보긴 했다.

뉴슈마2는 앞서 포스팅한대로 정말 짧은 플레이 시간을 보여줬고, 이번 마카 7도 그리 길다고 보기에는 어려움 플레이타임이긴 하다. (한 2주 걸린 듯)

 

물론 마카 7의 경우 아직 오픈하지 못한 카트 종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완벽클리어는 아니지만 모든 난이도 모든코스를 1위로 끝마치긴 했으니 50% 이상은 완료했다고 본다. 이 상황에서 내가 생각하는 마카7은...

 

우선 시각적 요소가 좋다. 별로일 거 같았는데 상당히 좋다. 특히 3D효과가 눈을 피곤하지 않게 하고 딱 적당한 느낌이다. 거기다가 60프레임 구동은 생각 이상으로 좋은 느낌이다. 3D효과 + 60프레임으로 인해 시각적으로는 아주 훌륭하다.

마카 DS와 큰 차이가 없는건가 싶어서 바로 마카DS를 구동했는데 엄청난 차이가 있다.

마카DS에 대한 기억이 추억보정이었나... 3D를 꺼도 예전 게임들과 같은 느낌으로 시각적으로는 아주 훌륭한 게임.

 

다음으로 플레이 스타일인데, 마카다. 그냥 마리오카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딱히 새로울 건 없지만 그만큼 재미는 확실히 보장한다는 의미.

히 이번에는 전작에 있던 스네이킹(연속 부스터를 이용하는 고급 스킬)이 없어져서 플레이어간의 실력차이가 어느정도 줄어들게 되었다. 이건 좋은 점일 수도 있고 나쁜 점일 수도 있지만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는 일조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나쁘기보다는 좋은 쪽이 더 많은 것 같다. (내가 스네이킹을 못하는건 아님...-_ㅡ;)

초반에는 부스터 사용 방법이 헷갈렸는데 익숙해지고 나니 손가락은 덜 아프다.

그 외 스네이킹이 없으니 더 아이템 빨이 살게 된 점이 오히려 진정한 마카다움이 살아났다고 생각한다.

마카하면 역시 스피드 경쟁이 아닌 아이템 빨에 의한 역전 승리가 제맛이라고 생각한다.ㅋㅋㅋ

아이템의 경우에도 7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이 생겼는데(너구리 꼬리나 파이어 플라워 같은 새로운 아이템도 있으나 우선 패스) 7가지 아이템이 자신의 카트 주위에 생기면서 7번 각기 다른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근데 야심차게 준비한거 같은데 이 아이템은 별로다. 원하는 아이템 쓰기도 쉽지 않고 꼴등일때는 대포가 짱이다-_-b

하지만 확실히 앞서 얘기한데로 아이템 빨을 살리는 마카 다움으로는 굉장히 잘 만든 아이템이라고 생각.

 

세번째로 수집요소. 이거는 뭐랄까...음...전 캐릭터 오픈은 어렵지는 않다.

모든 코스 1위로 클리어하면 모든 캐릭터는 오픈된다. 문제는 바로 카트 오픈.

이번 작에서는 전작들과는 다르게 카트를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카트 본체와 타이어, 행글라이더의 조합으로 자신만의 카트를 꾸밀 수 있는데 문제는 이 카트 커스터마이징에 필요한 부품들을 얻는 방법이다.

얻는 방법은 오로지 코인 달성. 특정량 이상의 코인을 모으면 부품이 오픈되는 방식인데, 문제는 한 게임당 얻을 수 있는 코인 수가 정해졌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소량(10개).

한게임 당 얻을 수 있는 코인의 최대치가 10인데 게임 종료 직전에 아이템이라도 맞으면 그 코인들도 뿌려져서 더 작은 수치를 얻게 된다. 그렇다고 부품을 오픈하는 기준이 낮은 것도 아니라서...엄청난 노가다 요소를 집어넣어주셨다.

플레이를 정말 많~이 해야 모든 카트 오픈이 될 것 같은데 이걸 정말 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걱정이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플레이. 마카DS도 그랬지만 이번 마카7도 인터넷 대전이 대응된다.

그러다보니 즐길 거리가 상당히 많아졌다. 전세계 마카7 플레이어들과 경쟁할 수 있는데 재밌다.

닌텐도 온라인은 무료기 때문에 추가 비용 걱정도 없고 그냥 인터넷 접속 환경만 된다면 플레이하면 된다.

거기다가 이번에는 스네이킹이 없어져서 더욱 피말리는 대전이 가능하니 마카7을 싱글플레이만 하신 분들은 150CC 미러 코스까지 다 1위했다면 바로 인터넷 플레이를 해볼 것을 권장한다.

 

요즘은 동숲 라이프에 빠져서 아예 카트리지 오픈도 안하고 있지만...

확실히 시대가 변해도 마카의 재미는 그대로인 듯 하다.

3DS가 있고 아케이드 레이싱 좋아하면 반드시 플레이를 해야 될 게임... 인데 이런 사람이 아직까지 마카를 안샀을리는 없겠구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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