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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3DS & NDS

[3DS] 루이지맨션 다크 문 : 우리 루이지가 달라졌어요.

by 량진 2013.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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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계속 못사고 있던 3DS용 루이지맨션2를 구입했다.

일본판으로는 루이지맨션2지만 북미와 한국에서는 2라는 숫자를 빼고 다크문이라는 부재를 달고 발매되었다.

루이지맨션1은 닌텐도 게임큐브(GC)로 발매되었는데, 꽤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 나온 정식 후속작이다.

 

게임은 루이지를 조작하면서 5개의 저택으로 흩어진 다크문 조각을 찾는게 목적으로, 액션 어드밴쳐 게임이다.

이 게임의 특징이라면 액션보다는 퍼즐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스테이지 형식으로 진행된다는 점.

 

 

스토리는 아주 착하디 착한 유령들과 유령 연구에 몰두한 아라따 박사가 있는 곳에서 킹부끄가 다크문을 파괴하면서 착했던 유령들은 다시 장난기 가득한 유령들로 변하게 되는데, 다크문의 조각을 얻어 유령들을 다시 착하게 만들기 위해 아라따 박사가 루이지를 강제소환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역시나 닌텐도 답게 스토리는 별볼일 없다. 그냥 게임 플레이를 위한 명분 제시일 뿐 그 이상은 절대로 되지 않는다.

그렇게 루이지를 조작하면서 유령싹싹이라는 청소기 하나 들고 다크문을 찾아 저택을 뒤지기 시작하는데, 흡사 고스트버스터즈의 그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유령이 보이면 라이트를 유령에게 쏜 후 청소기로 빨아들인다'라는 기본 조작 외에는 별다른 조작이 없어(물론 다른 조작들도 있지만) 그렇게 어려운 조작은 아니다.

 

 

액션 어드밴쳐 답게 퍼즐과 액션이 잘 조화되어 있는데 이번 루이지맨션은 액션보다는 퍼즐에 조금 더 많은 비중이 있다. 각 저택마다 스테이지 형식으로 플레이하며, 마지막에는 보스와의 전투가 기다리는 방식. 이때 보스와의 전투에서는 어느정도의 액션을 하게 되지만, 사실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닌지라 퍼즐 쪽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게 된다. 퍼즐의 난이도는 귀여운 비주얼에 비해서는 어려운 편. 그도 그럴것이 게임 중에 그 어떤 힌트도 주어지지 않기 때문. 가끔 아라따 박사가 알려주기는 하지만 큰 힌트라고 보기에는 어렵고, 실제 플레이어가 직접 그 상황에 맞게 퍼즐을 풀어야 한다. 특히 보스전에서도 퍼즐 형식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더욱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그래도 한 번 익숙해지면 어느 정도의 패턴이 눈에 보이긴 한다는게 그나마 다행인 점.

 

 

액션 쪽은 유령싹싹을 통해 유령을 빨아들이는 연출이 상당히 시원하고 통쾌하다. 정말 열심히 빨아들이고 있다라는게 눈에 보일 정도. 액션의 난이도는 엄청 어렵지는 않으나 문제는 중간 세이브가 없다는 점이다. 그래서 한 번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를 하게 되서 액션게임으로서 하트 관리가 상당히 중요한 것도 특징. (특히 보스전에서 죽으면 그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된다. 돈도 모두 초기화. 하트 물약같은 아이템도 없다. 이게 은근히 스트레스.)

 

그 외 갤러리 요소 등 수집요소도 있으나, 사실 유령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아 수집요소가 그렇게 훌륭하진 않다.

 

 

전체적인 그래픽이나 3D효과, 음산하면서 코믹한 사운드, 절묘한 액션과 퍼즐의 조화 등 꽤나 재밌는 게임으로 아직 못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해봐야하지 않나 싶은 추천 게임. 루이지의 무서움에 떠는 평소 모습과 그럼에도 앞으로 척척 나아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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