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중소기업의 힘! 42인치 풀HD LED TV 구입 TIVA-EG4200

 

 

오는 6월 30일을 기점으로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만 시작된다. 우리 집에 있는 뽈록이 TV가 더이상 빛을 보지 못한다는 소리로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는 디지털 수신기를 신청할까 TV를 살까 고민하다가 그냥 TV를 샀다.

디지털 수신기 신청에 대해서 알아보니 방송 3사만 나온다거나, 뭐 돈을 더 지급해야 된다거나 하는 말이 많아서 그냥 깔끔하게 새로운 TV 구입으로 결정. 하지만 TV를 구입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중소기업에서 나온 풀 HD LED TV가 매우 저렴하게 나온 것이 있어서 구입을 했다.

'TIVA-EG4200' 이라는 모델명의 슬림형 티비인데 가격이 70만원대이다. 대기업에서 이정도 스펙의 TV 가격이 거의 140만원대로 간다는 걸 생각하면 반값에 구입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어제 개봉하고 이것저것 만져본 결과 대만족!!!

그럼 이 상품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겠다.

 

장점

1. 저렴한 가격

뭘해도 최대의 장점은 바로 저렴한 가격이다. 삼성이나 LG의 42인치 풀HD LED 티비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130만원 상당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비슷한 스펙임에도 가격이 70만원대로, 무려 반값을 자랑한다. 비슷한 스펙을 반값에 살 수 있다라는 점 하나만으로 이 제품의 강추 이유가 될 수 있겠다.

2. 그럼에도 꿀리지 않는 스펙

스펙은 꿀리지 않지만 가격 차이는 엄청나다. 이것이 바로 중소기업의 힘 아니겠는가. 예전에는 중소기업 하면 뭔가 스펙도 떨어지니 가격도 저렴하다 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지금은 중소기업도 충분한 기술력을 가지고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좋은건데 너무 대기업들만 더 살아나는 것 같아서 너무 안타깝다. 여튼 가격도 저렴한데 스펙도 꿀리지 않는것이 장점 되겠다. 물론 아직 조금은 부족해 보이는 면도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된다.


3. 깔끔한 외형

저렴한 가격에 따라 뭔가 부족한 것이 있지 않을까 하겠지만 외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이 제품이다. 블랙 계열로 테두리 처리가 되어 있는데 꽤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거기다가 슬림형이기에 두께도 꽤 얇아 무게도 그리 많이 나가지 않는다. 회사로 물건을 받아서 업무 종료 후에 집에서 직접 설치하고 위치 바꾸고 해도 아무런 문제없는 무게.


4. A/S 기간

 

중소기업 제품하면 사람들이 불안함을 갖는 부분이 바로 이 A/S이다. 특히 기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은 A/S를 확실하게 받을 수 있어야 안심하기 때문에 더욱 대기업 제품을 구입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 제품은 A/S 기간이 무상 2년이다. 무상으로 2년은 대기업에서도 흔하지 않은 기간이다. 물론 아직 A/S를 받아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 퀄리티가 어떤지는 확인할 수 없다. 대기업 수준의 퀄리티의 A/S를 해줄지 여부는 미지수이지만 무상 2년이란거 자체만으로도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어차피 LED 제품은 잘 고장도 안나니 큰 걱정없이 사용하려고 한다. ㅎ

단점

1. 외부 입력 단자

이 가격에 이런 제품을 구입함으로 불만이 전혀 없지만 그럼에도 단점을 뽑자면 우선 외부 입력단자 되겠다. 외부 입력단자로 있을거는 모두 있다. [USB 2.0 / HDMI / AUDIO IN / D-SUB / COMPONENT / COMPOSITE / AV / AUDIO OUT / HD RF] 이처럼 모든 외부 입력단자를 지원하긴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 수. 모두 딱 하나씩만 존재한다. 그렇기에 동일한 입력장치를 쓰고 싶으면 계속 번갈아 가며 탈착을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 문제는 분배기라든지 외부적인 기기로 해결이 가능하지만 입력단자 자체가 많았다면 해결될 수 있었을 문제로 아쉬운 부분이다.


2. 응답속도

해당 제품의 응답 속도는 5m/s이다. LED 제품의 요즘 응답 속도는 4m/s 정도인데 그보다는 조금 느린 수준이다. 이렇다보니 화면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이 발생하면 잔상이 좀 생긴다. 뭐 이 점은 PDP를 버리고 LED를 선택한 순간부터 각오한 내용이니 그러려니 하는 중. 하지만 잔상 생기는게 싫은 사람들은 응답속도가 조금 더 빠른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물론 응답 속도의 제왕은 PDP이니 잔상이 걱정인 분들은 PDP를 사겠지만 ㅋ)


3. A/S 센터 위치

 

이 부분은 개인적인 부분이다. 장점에서 언급했듯이 이 제품의 A/S 기간은 무려 3년 무상이다. 다만, A/S 센터가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게 아닌 딱 한곳만 존재해서 수리를 위해서는 꼭 배송으로 보내야 한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다. 이 부분은 제주도이기에 더욱 아쉬움이 큰 부분이지만 솔직히 이 가격이면 고장났을 때 새제품으로 하나 더 구입해도 되는 가격인지라 큰 걱정은 없다.ㅋ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LED는 그렇게 크게 고장날 일은 없을 듯 하니 그러려니 한다.

마치며..

간단하게 장점과 단점을 알아봤지만 총평으로는 완전 슈퍼 추천이라는 거 ㅋㅋ 위의 단점들 따위는 가격 하나만으로 모든걸 덮고도 남는다. 화질도 너무 마음에 들고 PC 모니터 대용으로 초 고화질 DVD를 PC에서 재생시키고 해당 제품으로 감상하면 그 감동이란... 풀HD LED TV가 사고는 싶은데 높은 가격이 부담된다면 다른거 생각없이 이 제품을 권한다. 진짜 중소기업이 살아야 되는데...대기업의 횡포가 과연 언제까지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