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4)
이게 있었다. 발매인걸 이제야 알아채고 어제 부랴부랴 구입해서 진행 중이다.
기다렸던 게임인 만큼 여전히 재밌네.
[진 여신전생] 특유의 불편함과 [진 여신전생 4]부터 생긴 쾌적함이 같이 잘 어우러졌다.
현재까지는 정말 느낌이 많이 좋다.
다만 주인공은 정말 내 취향이 아니네...
거기다 고딩 교복에 그 현란한 꽃무늬는 도대체...
(2021.11.15)
굉장히 좋다.
제법 괜찮은 그래픽과 봐줄만한(...) 프레임.
예상외로 짧은 로딩. 그리고 높은 난이도ㅋㅋ
여전히 주인공은 그닥 마음에 들지 않지만, 꽤나 즐겁게 플레이하는 중.
그렇게 즐기던 중 뭔가가 빠진 느낌이 계속 들더니, 게임에 진동이 없었네?
요즘 세상에 진동이 없는 게임을 보게 될 줄이야.
심지어 요즘은 모바일 게임에서도 진동은 들어가는데, 콘솔과 휴대용이 오가는 스위치로 발매된 게임에 진동을 뺐다라...
아틀러스가 확실히 예전 그 느낌은 아니긴 해.
게임 내 표지판이나 오프닝은 일어 그대로 표기되고 자막처리만 했더니, 다행히 타이틀은 한글화 해줬다.
(일부) 닌텐도 게임에서도 안해주는 한글 자판! 난 언제나 주인공의 이름은 '주인공'으로 설정.
처음 등장 때는 히로인에 중립 영역일 것 같았는데, 초반에는 천사 영역으로 나오는 '타오'.
나중에 중립이 될 수도 있겠다만, 주인공보다 떨어지는 미모의 히로인...?
얘가 중립일지도??
나 강림. 주인공의 얼굴은 이런 스타일이길 바랐지만...
짜잔! 그런데 그게... 여성스러운 미모가 엄청나게 부각되는 주인공.
긴 생머리에 얇은 눈썹과 엄청난 속눈썹, 그리고 좁은 어깨. 내 기준으로는 어엿한 히로인 상이다.🤔
맵 상에서 이동은 속도감이 좋다. 대시 고정 기능도 있어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것도 긍정적.
프레임은 일반적으로는 30 고정인 것 같긴 한데, 가끔 떨어지기는 한다.
그런데 나는 대부분의 플레이를 휴대모드로 하기에 그닥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오히려 프레임보다는 해상도가 많이 아쉬운 편이지.
특히 요즘 스위치 게임들은 휴대모드만 하면 해상도를 엄청나게 떨궈버리는데...
젤다 야숨도 휴대모드에서 720P 뽑아주는 기기인데...이것들이 진짜.
뭐 이해는 한다. 모든 게임회사가 닌텐도는 아니니까.
전투는 아틀러스 그 특유의 프레스턴 전투 그대로.
구식이라면 구식일 수 있지만, 워낙 잘 만들어 놓은 시스템 + 개인적 취향에 매우 부합하다보니 재밌게 즐기고 있다.
특히 약점을 맞았다 하면 바로 게임오버로 직결되는 이 매운맛이 참 긴장감 있다고.
그래서 치트용 DLC를 구입했다. 나에게 돈과 EXP를 많이 많이 떨궈주렴.
그렇게 조금 플레이를 하다보면 여신전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악마 합체를 위한 NPC와 만나게 된다.
예전의 그 무식한 악마합체가 아니라서 편리하다.
합체에 의한 결과물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한 악마를 체크할 수 있는 것도 좋고.
그렇게 좀 플레이하다보면 DLC용 퀘스트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치트 DLC로 열심히 레벨 노가다도 좀 달렸겠다, 호기롭게 한 번 도전!
어..? 지금 레벨에서 '마타도르'를 만나는건 많이 오버인데???
결과는 역시나. 작별이다! 소년!
이럴거를 예상했기에 바로 직전에 세이브도 해놨다. 여신전생에서 게임오버는 뭐 당연한거니까.
진 여신전생 시리즈를 플레이할 때는 뭐 하나만 바뀌어도 어떻게든 세이브를 해놓는 습관이 중요하다.
너 내 동료가 돼라!
DLC 퀘스트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동료나 모으러 가봤다.
떠난다길래 슬픈 표정을 지었더니, 사과하고 동료가 되주는 착한 악마네.
그렇게 마음 약해서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려고...쯧쯧
조금 더 지나니 과거 회상신이 나온다.
마치 사람 앞에 있는 수많은 하루살이들 같네. 딱 봐도 상대가 안되겠는데...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는 (심지어 태닝까지 한!!) 승려도 만난다.
맨손으로 악마를 찢어 버릴 것 같은 스님이네.
꽤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 같은, 현재는 적으로 인식되는 캐릭터도 나왔다. 어~여와 (...헙)
그리고 대천사도 만나게 되는데, 눈화장이 강렬하네. 하하😃 전 '여와'편에 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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