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8)
NDS 시절부터 루머로만 돌던 그 드레드가 드디어 발매되었다. 감격 ㅠㅠ
이번 주말은 다른 모든 게임 올스탑이다.
어린/젊은 시절 미친 듯이 빠져들었던 그 [메트로이드]를 거의 그대로 넣어놓으면서도 현세대에 맞는 편리함 등이 매우 밸런스 좋게 잘 어우러져있다.
와... 진짜 대박이다.
스토리는 [메트로이드 퓨전] 이후 이야기이며, 퓨전에서의 스토리를 간단하게 보여주면서 시작한다.
오랜만에 보는 저 퓨전의 기본 슈트네.
머...멋져!! 카리스마!
이번 드레드에서도 역시나 모든 능력을 잃고 시작한다. 메트로이드 국룰이지.
그래도 이번에는 기본 슈트도 제법 멋스럽게 잘 뽑혔다.
능력은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엄청나게 도망다녀야 하지만...
이번 드레드의 광고에서 미친듯이 나왔던 그 E.M.M.I다.
특정 구역에서만 나타나며, 사무스보다 월등히 빠르면서 좁은 곳도 지나갈 수 있다.
그리고 사무스가 잡히면 그때마다 2번의 탈출 기회가 주어지긴 하는데, 눈으로 보고 대응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이다.
그냥 예측해서 반격 버튼을 눌러주는건데, 운 좋으면 탈출하는거고 그 외에는 아주 높은 확률로 게임오버가 된다.
정말 자주 보게 될 화면.
E.M.M.I는 처치할 수는 있지만 특수한 무기가 필요하고, 그 무기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E.M.M.I 거주지를 거쳐야 한다.
그리고 E.M.M.I와 닿으면 뭐 거의 게임오버가 되는거고. (그리고 E.M.M.I는 한대가 아니다.)
게임 상에서도 대놓고 이렇게 말해주네.
이렇게만 보면 난이도가 미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정말 다행히 E.M.M.I 또는 보스전에서 죽으면 예전작들처럼 가장 최근 세이브 포인트에서 시작하는게 아닌, 바로 전 상황에서 재시작이 된다. (게임을 완전 종료해버리면 최근 세이브에서 시작되고.)
이게 진짜 쾌적하다보니 E.M.M.I를 피해 도망다니다가 죽어도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게 된다.
장점은 스트레스 없이 정말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 단점은 공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 ㅋ
광고에서 공포 요소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어...음...공포는 없다 ㅋㅋ
뭐 더 하다보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분위기로는 E.M.M.I와의 전투는 딱히 공포스럽지는 않네.
오히려 E.M.M.I에게 붙잡힌 후 매우 낮은 확률의 빠져나가기가 성공했을 때의 쾌감이 훨씬 높다.
하면 할수록 내가 좋아했던, 밤새며 했던 그 메트로이드가 현세대에 맞게 몇몇 개선/리뉴얼이 된 상태로 나온 게임이다.
지금까지 경험은 완벽. 진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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