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SX] 기어스 5 : 기어스의 근본은 이렇게 쌩뚱맞게 끊는 엔딩인가?

 

 

(2023.06.11)

간간히 플레이를 하고 엔딩을 봤다.

엔딩이 쌩뚱 맞은 타이밍에 나와버리는 것이 마치 [기어스 오브 워 2]와 거의 유사하군.

철저하게 다음작을 위한 쌩뚱맞은 타이밍의 엔딩...

이걸 보고 기어스 시리즈의 근-본이라고 생각했다는게 스스로도 어이 없었지만.

 

게임은 2006년에 XB360으로 처음 등장해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기어스 오브 워]와 아직까지도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음을 느끼면서도 아쉬움이 있고 그렇다.

그래픽과 프레임은 정말 월등히 좋아졌지만...

그나마 이녀석의 등장으로 약간의 차이를 주긴 했지만...

 

지금까지 시리즈와는 달리 이번에는 한글 더빙이 된 것은 참 좋지만 퀄리티는 심각한 편이다.

특히 게임에서 더빙판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아마 이런 퀄리티 문제때문에 더 불호인 거겠지.

 

영상물은 성우분들이 그 영상을 띄워놓고 각 인물들이 현재 어떤 상황인지 어떤 감정인지 파악하며 더빙하기에 그나마 괜찮은데, 게임은 텍스트로 전달된 대사 파일만 보고 더빙을 하다보니 실 플레이 시 상황과 맞지 않는 더빙이 너무 많다.

반말했다 존대했다는 뭐 시도때도 없이 나오고.

그리고 여전한 엄마찾아 삼만리.

 

그래도 전작에서 부족했던 대규모 전투 챕터도 있어서 나름 괜찮긴 했다.

6가 나오면... 찾아서 할거 같진 않다는게 문제지만...🤔

매번 비슷한 전투와 배경, 대규모 전쟁은 사라지고 여성 주인공의 엄마 찾아 삼만리로 질질 끄는 스토리, 정말 왜 있는지 전혀 알기 어려운 오픈월드 챕터 등 그냥 이제는 그렇게 기대되는 시리즈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솔직히 굳이 있어야 했나 싶은 오픈월드 챕터.

 

6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