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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B BOY Colour
-. 휴대용 게임기
이 기기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닌텐도의 게임보이(GB) 호환 짝퉁기기이다.
정확히는 GBC(게임보이 컬러)의 호환 짝퉁인 기기로, GBC 게임까지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다. (GB와 GBC 게임 지원하는 휴대용 짝퉁 기기)
당연히 중국에서 개발한 기기로 짝퉁의 나라답게 몇몇 GB게임을 내장으로 넣어서 판매하고 있다.
초기 제품은 100개가 넘는 게임을 내장했고 요즘은 66개 내장으로 표기되고 있는데, 해본적은 없어서 뭐라 하기는 어렵다. (어떻게 구동하는지도 모른다...ㅋ)
이 기기는 구입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구입 이유는 딱 하나. 백라이트가 기본으로 탑제되어 있기 때문.
GBC 호환 제품인데 GBC와는 다르게 백라이트 액정을 사용해서 기본적으로 어두운 곳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한 번 어떤지 호기심에 구입해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거는 완전 초 비추. (체험이라는 명목하에 지출되는 4~6만원은 너무 아깝다.)
우선 백라이트 성능은 어마어마한 것이 사실이다. 정말 쨍하니 밝고 선명한 화면을 보여주기는 한다.
문제는 오리지널 액정과 가로x세로 비율이 맞지 않아서 화면이 찌그러져 보인다는 점.
저작권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이렇게 액정 크기를 다르게 가져간 것 같기는 한데, 이정도까지 베낀 짝퉁을 만들면서 액정을 다르게 했다는 사실이 더 어이없다.
물건을 받고 게임 구동을 하고 딱 30초. 이거는 도저히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 화면이 상당히 뭉게져 보이는게 너무나도 거슬린다.
물론 기존 오리지널 GB나 GBC에 대한 추억이나 기억이 없는 사람이라면 큰 문제가 안될 수는 있다. 원 기기의 화면 비율을 모를테니.
하지만 오리지널 구동을 꽤 진행했던 사람이라면 그냥 눈에 엄청나게 거슬리는 제품일 뿐이다.
그렇다고 이 액정 비율 문제가 다인 것이냐 하면 안타깝게 그렇지도 않다.
조작감이 진짜...'이걸 뭐라해야되지' 싶을 정도로 구리다. 십자키의 뻑뻑함은 상상초월.
액정의 뭉게짐을 버티고 1분동안 플레이를 해봤는데, 이건 도저히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느낀 것이 바로 십자키의 뻑뻑함이다.
엄지 손가락이 쥐날정도로 강하게 누르지 않으면 아예 인식을 못하는 경우가 꽤나 많을 정도로 구린 인식도를 보여주는데, 나는 오리지널 게임보이의 십자키와 고무패드로 바꿨음에도 이러는거 보면 그냥 구조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혹여나 이 기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돈 더 모아서 백라이트 GBA를 구입하길.
백라이트의 성능, 완벽한 화면 비율, 편안한 그립감 등등 이거 살 바에는 어떻게든 돈 더 보태서 백라이트 GBA를 구할 것을 추천한다.
중국제는 싼 맛에 산다고는 하지만, 그렇게 막 저렴하다고 보기에도 어려운 수준인지라 뭘해도 이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 구입하고 토탈 2분 구동하고 그대로 박스에 넣어서 보관 중이다. 다시는 꺼낼 일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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