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판을 이제야 해봤다. (이제 며칠 후 발매인데...ㅋㅋ)
가장 처음에 빡! 느낀건 프레임 드랍.
나는 가능하면 대부분의 게임을 프레임 위주의 모드로 플레이를 선호하는데, 첫 장면부터 화려하면서도 프레임 드랍이 확실히 느껴지는 장면에 약간 당황스럽다.
그리고 미친듯한 속도감의 컷신이 지나고 스토리 컷신이 약간 잔잔하게 들어가는데, 컷신은 죄다 30프레임으로 구성해 버리면서 플레이 시와의 괴리감을 강하게 보여준다...흠
왜 컷신은 30으로 고정시켜버린 건지.
엄청 화려하고 속도감 넘치지만 30프레임...
그래픽은 좋지만, PS5에서 60프레임 고정을 못할 정도의 고퀄리티냐하면 그렇게 보이진 않는다.
최적화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은 듯한 인상.
이건 제품판에서는 반드시 수정되었으면 좋겠다.
성능 모드와 품질모드의 해상도 차이가 꽤나 큰데도 60 고정을 못하고 미친듯이 출렁이는건 분명히 문제가 있어 보이거든.
그래픽은 괜찮은데 그렇다고 이걸 60프레임 고정 못할 수준이냐 하면...흠
플레이는 스퀘어 특유의 빠르면서 화려하지만, 묵직함은 부족한 전투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았다.
전보다는 묵직함이 추가되긴 했지만 여전히 속도감과 화려함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듀얼센스라 그나마 다행이라 느껴지는건 여전하고.
그런데 스퀘어가 가장 잘하는 화려함을 컷신에 미친듯이 박아넣으면서, 스토리 몰입도는 미친 수준으로 만들어 놨다.
파판 시리즈의 근본인 중세 판타지가 된 것도 너무 반가운데, 영어 성우들 퀄리티도 상당히 뛰어나 더 몰입감이 좋다.
근-본의 중세 판타지 배경. 아주 좋아.
물론 근래 스퀘어하면 스토리에 문제가 아주 많았다만, 데모 버전까지만 놓고보면 몰입감과 스토리 전개 방식, 배경, 분위기, 성우 연기 모두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전투는 실제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스킬 등이 추가된다면 조금 나아질 수도 있는거니...
스토리의 뒷심 부족만 없다면 꽤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다.
뭐 이렇게 말해도 바로 구입하진 않을거지만...ㅋ
스퀘어는 절대 그냥 믿을 수가 없어서 대략적인 스토리 평까지 뜨고나서 구입 결정을 해야겠다.
데모판만 놓고보면 일부 부정적인 측면이 있음에도 전체적으로는 긍정쪽이였다.
제발 이 느낌 그대로 제품판 엔딩까지 이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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