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Daum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를 통해서 UP이라는 영화를 다운로드 받아서 봤다. 감상평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좋네" 였다. 뭐 뻔하다면 뻔한 스토리일 수 있으나 가슴 따뜻해지는 것이 이런 애니메이션의 특징이 아니겠는가.

스토리는 주인공이 어린시절 우상으로 삼고 있는 모험가를 동일하게 우상으로 삼고 있는 여성을 만나면서 시작된다.
여성과 어린시절에 만나 결혼하고 여성이 죽을때까지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그 이후부터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먼저 하늘나라로 간 자신의 부인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서 노력하는 남편의 이야기이다. (간단하군..--;)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부분이 초반에 아무런 대사가 없이 주인공 부부의 삶이 계속 표현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게 묘~~하게 가슴에 와닿았다. 아무런 대사가 없어도 충분히 그 상황 설명이 가능하고 사람들에게 느끼게 해주는 무언가가 발생할 수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해줬다고나 할까? 하여튼 가장 머리속에 남는 장면이다.




어린시절에 우연하게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았으나, 끝내 부인은 꿈을 이뤄지 못하고 먼저 생을 마감한다. 이 생을 마감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아무런 대사가 없이 진행이 되는데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슬픔과 고난이 있었으며, 어떤 행복이 있었는지 등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있다. 나도 나중에 늙어서 울 마눌님과 저렇게 되면 어쩌나 하는 고민도 생길 정도로 표현력이 뛰어났다.

그렇게 자신의 부인과 한평생 같이한 그 집이 넘어가게 되는 위기가 찾아오고, 그 위기를 곧 기회로 삼아 부인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지만 그 꿈을 이뤄주기 위해 주인공은 굉장히 당황스럽게도 집을 띄운다. 하늘로...그것도 풍선으로...와우.


추억이 담긴 집 주위는 이미 공사가 한창.
그 추억을 지키기 위해 주인공은 자신의 집을 하늘로 띄운다.



정말 애니메이션이니 가능한 일이지만 실제로 집에 공중에 뜰 때는 내 기분도 상쾌해졌는데 아마도 풍선의 컬러풀함 때문이 아니였나 싶다. 굉장히 컬러풀한 풍선으로 집을 띄우는데 그 컬러풀함이 삭막한 도시의 풍경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으로 비춰져 희망차고 활기차게 보였던 것일 수도 있겠다. 하여튼 그렇게 주인공은 자신의 집을 띄워서 부인의 이루지 못한 꿈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서 남아프리카로 날아가게 된다. 그러면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고 초딩과 동물간의 유대를 생성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뭐 뻔하다면 뻔한 스토리이지만 그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형식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다. 그렇기에 감상평이 좋았을 수 밖에. 우선 화면이 굉장히 깔끔하게 표현되다보니 그랬을 수도 있지만 가슴도 따뜻해지고 상쾌해지기도 하고 여러모로 재밌는 작품이다. 역시 평점은 대충 맞는 것 같단 말이지 ㅎㅎ


풍선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집. 그래서 UP인건가. 컬러풀한 풍선이 제맛.



위의 스샷들은 스토리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 혹은 동물들 위주의 스샷이다. 내용을 말하면 스포일러이니 그냥 스샷 정도만 등록한다. ㅎㅎ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보는 것을 권한다. UP 재밌다. ㅋ

Posted by 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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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25 08:31 신고

    이거 저도 엄청나게 재밌게 봤습니다.
    조카랑 보았는데 제가 더 신이 났었죠. ^^

  2. 2010.12.14 14:57

    UP 너무 좋습니다.
    소장하려고 DVD도 샀네요.

    • 2010.12.14 20:27 신고

      오 DVD 구입까지 하셨군요~ 전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다운로드 받고 본거라서 지금은 볼 수가 없네요. 정말 재밌는 영화였어요 ㅎㅎ

  3. 2010.12.19 20:48 신고

    기대 별로 안하고 봤었는데.. 완전 감동이었다는..!!
    부부의 꿈은 꼭..!! 더 늙기전에 이뤄야 한다는 걸 배운...ㅎㅎ;
    캐릭터들도 좋고 스토리도 너무 좋았던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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