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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Movie&Comic

12지 전사 - 심하게 뒷심이 부족한 작품

by 량진 2010.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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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지 전사 1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손태규 (서울문화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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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규 작가의 1997년 작품으로 12지신에 부합하는 전사들을 정해 지구의 평화를 지켜나간다는 그런 스토리의 만화이다. 위의 책 정보에는 2010년이라고 나와있는데 잘못 나온거 같다...(뭐하냐 Daum-_-;)

이 작품은 전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부터 14권까지가 1부고 나머지 15권부터 20권까지가 2부이다.
이 글만 보고 왜 내가 제목을 저렇게 적었는지 눈치챈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1부는 총 14권으로 이루어졌는데 2부는 단 6권으로 끝이다...-_-;;;
그것뿐만 아니라 1분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2부에서도 등장시키는게 아니라 2부는 1부가 끝난 후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난 시점으로 그리다보니 캐릭터들을 새롭게 만들어 냈다.

아니 신캐릭터가 늘어났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신캐릭터가 늘어났는데 전혀 캐릭터들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게 문제다. 1부에서는 그래도 캐릭터간의 특징이라든가 개성이 뚜렷했는데 2부에서는 이놈이나 저놈이나 비슷비슷하다.

이럴거면 오히려 1부에서는 초점이 주인공인 용신이 아닌(주인공은 무한파워를 얻었음에도 호신보다 약한 용신이다.) 거의 호신에게 맞춰진 것을 바꿔서 용신과 다른 캐릭터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그려내는게 훨씬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12지 전사면 총 12명의 캐릭터에 적 캐릭터들까지 합치면 꽤나 많은 캐릭터가 나오는데, 모든 캐릭터를 살리기에는 다소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서 참 안타깝다.

손태규 작가의 작품은 어릴 시절 책 사가면서 읽었는데 그당시에는 참 재밌게 읽었는데(1부만 읽었었다.)
2부를 요 근래에 다시 읽어보니 이것 참....허허

그래 캐릭터야 그렇다치더라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스토리다.
2부가 단 6권으로 끝나기 때문에 정말 초 스피드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마무리도 굉장히 황당하게 이루어진다;
마치 빨리 이 만화 끝내고 다른 만화 그리고 싶어하는 그런 느낌을 받을 정도로....;;;;

뭐 직접 보면 나의 이 글이 이해가 될 것으로 생각되니 이만 적도록 하겠다.
아래는 1부의 진정한 주인공 호신과 1부 최종 보스 헬카이저의 대결 장면 중 한 장면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1부 주인공은 호신보다 훨씬 약하고 활약도 전혀 없는 용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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