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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주변기기&게임(기)

[주변기기] 닌텐도 스위치(NSW) 스컬앤코(Skull&Co) 그립 케이스 장단점

by 량진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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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휴대용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가정용 콘솔과 휴대용을 자유롭게 오가는

닌텐도의 최신 하이브리드 게임기인 스위치를 거의 휴대용으로 사용한다.


별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는 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한 그립케이스가 있어 구매해 봤다.

그것은 바로 [스컬앤코_Skull&Co]에서 발매한 그립 케이스.


가격이 다른 그립케이스보다 월등히 비싼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다고 해서 구입.

사진별 설명을 쭉 쓰고, 마지막에 장단점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구입은 그레이 색상으로 했는데, 박스는 그냥 네온이 고정인 듯.





구성품은 케이스, 교체용 그립 2개, 끝이다.





케이스를 장착하면 앞 모습은 사실 큰 변화가 없다.





그립까지 장착되면 뒤로 상당히 도톰해 진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준수한 편.





케이스 뒤에는 이 제작사의 로고가 박혀 있다. 로고는 눈에 잘 안띄는 편.





L, R, ZL, ZR도 케이스에 덮히는데, L과 R 키감이 상당히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전원 버튼과 볼륨버튼은 케이스로 덮히는데, 꽤 도톰하게 나와있어 누르는데 문제는 없다.

다만, -볼륨을 눌렀을 때 전원 버튼이 같이 눌리는 문제가 있다. (이건 좀 심각한 문제)





카트리지 삽입구와 3.5mm 잭 연결 포트도 다 정상적으로 뚫여있다.





케이스를 장착한 상태에서 충전은 손쉽게 되지만, SD카드 삽입구는 막힌다. 

즉, 테이블 모드로는 사용 불가.





그립을 교체하려면 케이스 안쪽에 있는 저 부분을 화살표 방향으로 눌러주면 된다.

교체 난이도 자체는 쉬운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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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장점은 역시나 그립감이 상당히 좋아진다는 점.

프로컨 정도는 아니지만, 그와 유사할 정도로 좋아지는 것은 확실하다.

특히 3가지의 그립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맞는 그립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문제는 단점이 은근히 좀 있다는 건데...

우선 볼륨의 - 키. 이게 전원키랑 같이 눌린다...; 이건 꽤 치명적인데, +음량은 아무 문제 없지만, 

- 음량을 누르면, 케이스가 눌리면서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전원까지 같이 눌러버린다.

그래서 음량을 낮추려고 하면 스위치가 슬립모드로 들어가버려, 다시 슬립을 해제하는 번거로움이 발생.

전원과 볼륨키가 튀어나와서 누르기 편한 것은 사실이지만, 같이 눌리는건 꽤 치명적이라 할 수 있다.


두번째로 L, R 키감이 상당히 둔해진다.

이 그립케이스는 L, R, ZL, ZR위까지 다 덮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케이스 없이 사용할 때와는 버튼을 누르는 감각이 달라지는데,

ZL과 ZR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반면, L과 R은 키감이 상당히 달라진다.

평소에 자신이 L버튼과 R버튼의 옆부분을 자주 눌러서 사용했다면, 적응에 꽤 시간이 필요하다.

옆부분을 누르면 거의 인식이 안되고, 위를 정확하게 눌러줘야 하다보니,

평소 파지 방법과 조금 다르게 파지해야 될 가능성이 있다.

* 이는 내가 조이콘 하우징을 바꿨기 때문에 더 도드라지는 문제일 수도 있지만,

  일반 조이콘을 사용하더라도 L, R의 키감이 바뀌는건 동일했다. 


세번째로 그립 교체. 이건 좀 애매하긴 하지만 그립을 변경하려면 케이스를 스위치에서 벗겨내야 한다.

그냥 벗기고 갈면 되는데 무엇이 문제냐 할 수 있겠지만, 이 케이스는 딱딱한 재질이 아니다보니, 

자주 벗겨내면 분명히 헐거워질 것이 눈에 보인다. 

물론 그립을 자신에게 가장 맞는걸로 끼워넣으면 다시 교체할 일은 거의 없어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네번째는 가격. 일반적인 그립 케이스는 한 7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반면, 이거는 최소 2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립을 3가지 형태 중 자신에게 맞게 골라 끼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만,

거의 3배나 비싼 값어치를 할 정도냐 하면 이건 사실 좀 애매하다.

그립케이스를 한번이라도 사용하면, 다시는 그립 케이스 없이 휴대용 조작이 어려울 것 같긴 하다.

다만, 케이스 없이도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 사람이라면, 과연 2만원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지는 의문.



▶ Good

 -. 휴대 모드 시, 월등히 좋아지는 그립감

 -. 3가지 형태의 그립이 제공돼, 자신에게 맞는 그립 선택 가능

 -. 케이스 장착한 상태로 독(dock)에 삽입 가능


▶ Bad

 -. 볼륨 -키를 누르면 전원키와 동시에 눌림 (음량을 줄이면 슬립모드로 들어가버린다.)

 -. L과 R 키감이 상당히 둔해짐

 -. 그립 교체 방식이 약간 번거로움

 -. 다른 제품들에 비해 비교적 비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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