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1일. 드디어 닌텐도 스위치가 한국에 정식 발매되었다.
나는 이미 해외 직구를 통해 스위치를 보유 중이라서 정발 스위치를 살 일은 없지만, 그 날 마리오 시리즈 중 역대급이라는 슈퍼마리오 오디세이도 같이 정발을 하기에 마리오는 구입하고자 했다.
그런데 12월 1일은 금요일이고,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보나마나 제주도에 금요일 도착은 꿈도 못꾸고 늦으면 그 다음주 월요일은 되어야 받을 것만 같은 느낌에 휩쌓였다.
그래서 이번 마리오는 발매 당일 주변에 있는 이마트나 롯데마트에서 구입하기로 결정.
회사에 반차를 낼까 끝나고 바로 달려갈까를 고민하다가 그냥 회사 반차를 내자라고 결정, 이마트에 문의를 넣어봤다. (정식 발매 당일 마리오를 판매하는지)
이마트에서 전화로 답변을 주었는데 12월 1일 아침 오픈과 함께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문제는 수량이 30개 뿐이라는....아, 반차는 꼭 내고 가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12월 1일을 기다렸다.
그렇게 발매 당일 반차를 내고 바로 이마트로 가는데, 우리 동네가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거의 붙어 있고 회사에서 집으로 가는 경로에서 마트를 들릴려면 롯데마트가 먼저기에 롯데마트를 들렸다.
토이저러스까지 올라가서 게임 코너를 봤는데 마리오가 없다...어???
점원에게 물어보니 게임기와 패키지로 된 상품만 예약자한테 판매한다고 한다. 이건 뭔...
그래서 다시 부랴부랴 옆에 있는 이마트로 이동. 게임코너를 보니 마리오가 있다. 아 감동 ㅠㅠ
바로 하나 집어 드는 찰나에 눈에 보인 것은 스위치용 프로컨트롤러.
77,800원이라는 고가의 컨트롤러... 아...사고는 싶은데 급하지 않으니 인터넷으로 살까 2초 고민하고 그냥 같이 구입해버렸다. 지출이 컸지만... 뭐 어차피 살거니까 :)
그렇게 기쁜 마음으로 집에 도착 후 바로 마리오 패키지를 오픈.
첫번째 사진은 패키지 안쪽 커버 이미지가 이번 마리오의 메인 OST 곡의 가사가 적힌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OST는 정말 신나고 흥겨운, 특히 게임 내에서 이 음악이 나오는 구간은 정말 음악을 계속 들을 정도로 좋은 그런 훌륭한 OST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는 요즘 패키지에서 메뉴얼 같은 것도 없으니 별다른 특징은 없다...만, 충격적인 것은 게임 카트리지에 찍히 나라 표시. 두번째 사진처럼 EUR이다...ㅋㅋㅋㅋㅋㅋ
나는 한국에 정식 발매한 슈퍼마리오를 구입했는데 카트리지는 그냥 유럽판.
이번 스위치부터는 국가코드가 없고, 닌텐도 자체가 월드랭귀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에 유럽이든, 북미든, 일판이든 닌텐도 퍼스트파티 게임은 거진 한글화를 본사에서 진행할 것 같긴 한데, 이렇게 카트리지의 스티커도 별도 만들지 않고 유럽판 카트리지를 그대로 넣고 판매할 줄은...ㅋㅋㅋ
많이 힘들었구나, 닌코. 나름 닌코 발매 게임들을 많이 구매했다고 자부하는데... 씁쓸하네.
게임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자면 엔딩은 비교적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다만, 오디세이의 진정한 시작은 엔딩 이후부터다.
이거 언제 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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