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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마소_XSX & XBO

[XSX] 스타워즈 제다이 오더의 몰락 - 일지 vol.3 : 완성도가 조금씩 아쉽네.

by 량진 202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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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17)

어드밴처 게임답게 탐험 요소가 상당하다.
문제는 탐험을 통해 얻는 것이 너무나도 볼품없다라는 것...ㅋㅋㅋ

탐험 자체는 꽤 즐겁다.
3D 맵도 꽤 구현을 잘 해놔서 맵을 켜 놓고 여기 저기 돌려가며 경로를 미리 쭉 파악한 후에 그대로 진행하면 거진 쭉쭉 플레이가 되서 그 부분도 쾌감이 제법 있다.

문제는 그렇게 열심히 경로 설정해가면서 탐험을 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아이템 상자를 얻어도, 그 아이템 상자 안에 있는게 고작 천쪼가리 옷이나, 광선검 디자인, 우주선의 다른 색상 페인트 정도 뿐이라 힘이 쭉쭉 빠진 다는 것.
HP와 포스 게이지를 업그레이드해주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굉장히 드문 케이스고, 대부분이 위 저 볼품없고 쓸데없는 아이템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굳이 이렇게까지 맵 곳곳을 탐험할 이유가...

라이프나 포스 업그레이드가 나오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같이 다니는 만능 파트너인 BD-1의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면 전에 가지 못했던 곳을 새롭게 이동할 수 있는 젤다 또는 메트로이드 방식의 진행은 마음에 든다만, 빠른 이동을 아예 배제시켜 놓은 이유는 뭘까 하는 의문이 든다.

소울 장르처럼 지름길을 뚫을 수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 진행 방식이 [어떤 별에 도착 > 목표 지점까지 이동 > 목표를 달성 후 다시 우주선으로 복귀 > 다른 별로 이동] 이런 방식인데, 목표 달성 후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갈 때 정도는 빠른 이동을 만들어줘도 좋지 않았을까.

새로운 스킬을 얻으며 가지 못했던 곳을 탐험할 수 있는 메트로이드 방식은 나름 괜찮다.



유저 스스로 당장 우주선으로 가지않고 맵을 더 탐험하겠다하면 어쩔 수 없지만, 목표 달성 후 바로 우주선으로 돌아가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고 싶은 사람에게 이 방식은 좀 끔찍할 수 있거든.

나름의 재미는 있지만 스터터링이나 프레임 드랍이 생각보다 꽤 자주 발생하고, 조연 캐릭터 디자인은 진짜 완전 그냥 X에 위에 열거한 몇몇 단점들이 눈에 띄는 그런 게임이네.

뭔가 스타워즈 팬들을 위한 요소들이 마련되어 있는 것 같긴 한데, 내가 전혀 원작을 보지 않아 그 부분을 알아채지 못하는 느낌이 드는건 좀 안타깝고.

재미가 없진 않은데, 그렇다고 또 엄청 재밌냐고 하면 애매한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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