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V]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 - 일지 vol.1 : 중2병 갬성인가...?

 

(2020. 06. 04)

비타에서 추천하는 게임 중 하나인 [소울 새크리파이스 델타]를 시작했다.

그 시절 구입해 놨다가 아직도 안하고 있어서(...) 이번에 비타 꺼내본 김에 시작.

그래픽은 무난하다. 그 당시 생각해도 좋았다고 보기는 약간 애매한, 그렇다고 나쁜 그래픽은 아닌 그런 비주얼.

전체적으로 칙칙한 색감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걸 수도 있고.

 

그래픽은 뭐 그냥저냥... 음성이 일어 고정인게 오히려 아쉬운 점. 이 배경은 일어보다는 영어가 더 어울릴 것 같거든.

전투 자체는 매우 간단한 조작으로 이루어지고 기술도 별로 없어서 심플한데 비해, 준비 과정에서 보여주는 다소 불필요하게 복잡한 시스템은 좀 별로인 것 같다.

충분히 더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다듬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냥 막 펼쳐놓은거 같아. 솔직히 좀 미묘하네.

 

 

스토리는 갑자기 튀어나온 저 책에 적힌 이야기를 읽어 나가는 방식인데, 이 방식은 괜찮은 것 같다.

이야기를 진행해 나가면서 서서히 밝혀지는 과거 이야기 뿐 아니라, 적을 살릴지 죽일지에 따라 그 책에 적힌 내용도 일부 변경된다는 것도 괜찮고.

 

 

다만, 전체적으로 중2병 감성이라고 해야 하나?

뭔가 대사가 전반적으로 오글거리게 표현된 것은 조금 힘드네...ㅋ

 

게임 플레이가 메인이고 스토리가 보조적인 역할이였다면 중2병이든 오글거리든 큰 상관이 없을 것 같은데, 이 게임을 진행하고 있는 현재까지 이 게임은 플레이보다는 스토리가 더 메인인 것 같거든.

음...조금 더 버텨보면서 플레이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