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이 한창 유행하던 시절, 횡스크롤 런앤건 장르하면 딱 떠오르는 게임은 바로 [메탈 슬러그] 시리즈였다.
장인 정신이 느껴질 정도의 고퀄리티의 도트 그래픽과 화려한 폭발 액션이 주는 재미가 상당한 액션 게임이다.
그 게임의 최신 넘버링이 놀랍게도 오락실 기판이 아닌, 휴대용으로 발매된 것이 바로 이 [메탈 슬러그 7]이다.
최신 넘버링이면서 시리즈 중 그 어떤 기종으로도 이식된 적이 없는 유일한 게임이라 희소 가치는 꽤 있다.
물론 이후 발매된 확장판 겸 완전판인 [메탈 슬러그 XX]가 여기저기 다 이식되었기 때문이지만...
어쨌든 시리즈 최신 넘버링으로는 NDS 독점인 게임이니까 희소 가치가 있긴 하지.
심지어 정식 한글화 정발이 이루어졌기에, 더더욱 희소 가치는 높다 할 수 있다.
반글화 장사만 하던 SNK가 최신작을 한글화해서 정발한거니 많은 발전인거겠지?
게임 자체는 시리즈가 주는 재미는 거의 그대로 넣어놓았다는 점이 예상 외로 만족도가 높았고, 화면은 예상보다 더 좋지 못한 해상도로 나와 자글거림이 심했던 게임이다.
그럼에도 기본적인 표현은 거의 다 그대로 들어가 있어, 아케이드의 그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NDS 기기 스펙을 고려한 결정인지는 모르겠으나, 몇몇 변화들이 있었는데 그로 인해 난이도가 꽤 높은 편이다.
다행인 것은 난이도 조절이 3단계로 주어지기에 너무 어렵다면 비기너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는 예전 콘솔 버전의 네오지오에서 하던 컨티뉴 제한을 넣었다는 점인데, 굳이 휴대용 게임으로 발매된 런앤건 횡스크롤 액션 게임에 컨티뉴 제한을 뒀어야 했나 하는 아쉬움은 꽤 있는 편.
그래서 그런지 확장판인 [메탈 슬러그 XX]에서는 컨티뉴 제한이 사라지긴 했다.
솔직히 모든 면에서 확장판인 [메탈 슬러그 XX]가 앞서기에 그냥 그걸로 플레이할 것을 추천하지만, 그래도 앞서 말한 희소 가치를 따지면 이 게임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이게 시리즈 마지막 넘버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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