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파이널 판타지 15 - 일지 vol.4 : 이야기까지 끊기네...와...

 

(2021.09.01)

애들 움직임이나 모션만 엉성하고 끊기는게 아니고, 스토리까지 엉성하고 끊기네...와 이거 어쩔...ㅋㅋ

 

A 이야기 후 B 이야기로 가는게 아니고, 갑자기 C 이야기로 가는것처럼 이야기가 뚝뚝 끊긴다.

더 어이 없던건 메인 스토리 진행 중 갑자기 동료가 주인공 멱살잡고 화내던데, 도대체 어느 대목에서 화가 난건지 도통 알수 없었다.

정말 아무 뭐 없었고 오히려 긴박한 상황에서 다 같이 벗어났는데, 갑자기 멱살 잡고 화내서 어리둥절 했다.

다 같이 겨우 생존했는데, 갑자기 동료가 주인공 멱살을 잡고 엄청 화냈다. 이유를 모르겠다.

 

마치 스토리작가 머리 속에만 있는 이야기가 따로 있는 것 같아.

 

"(본인 머리에만 있는) a라는 배경이 있으니 게임 상에서는 b만 표현해도 이해되겠지?"

이러고 스토리 쓴거 같은 뭐 그런 상황이 계속 벌어진다.

심지어 챕터 넘어가는 로딩 화면에서 텍스트로 스토리를 일부 진행시켜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된게 없어서, 뭐부터 이야기해야 좋을지 모를 정도네.

 

게임 초반에 전쟁이 벌어졌고, 주인공의 아빠인 국왕은 죽는다.

 

주인공 파티는 국왕 서거 소식을 들었음에도 여유롭게 유유자적 드라이빙이나 하면서 이동한다.

 

스퀘어 스타일답게 화려한 조명이 몸을 감싸주는 그래픽 표현은 나름 좋다.

 

주인공 파티 뿐 아니라 신규 NPC의 머리스타일도 발군...이정도면 그냥 거지 아니냐.

 

전투는 스퀘어 스타일인 속도감 넘치면서 화려하지만, 내가 뭔가를 조작한다는 느낌은 거의 들지 않는, 마치 자동 전투 느낌이 나는 그 전투 그대로다. 완전 별로.

 

차량 앞을 막아서면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그야말로 죽어 있는 오픈 월드도 게임의 재미를 떨어트리는 요소. 이럴거면 오픈월드 하지 말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