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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냥/ILY

화이트 데이 선물

by 량진 201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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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화이트 데이. 사랑하는 사람끼리 초코렛을 주고 받는 발렌타인 데이에 이어 3월달에도 사랑하는 사람끼리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다. 일반적으로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선물을 함으로써 사랑을 확인한다고는 하는데 꼭 사탕을 줄 필요없이 그냥 사랑의 선물을 주는게 중요한거 아니겠는가 ㅋ 여튼 그래서 울 예비 마눌님과 장모님께 선물을 준비했다.

사탕을 먹지 못하는 예비 마눌님을 위해서 좋아하는 초코렛 종류의 과자들과 아몬드를 채우고 인스턴트 식품을 매~우 싫어하시는 장모님을 위해서는 100% 아몬드만을 넣어서 선물을 해줬다. 결과는 대성공 ㅋㅋ 이 성공을 위한 과정이 그리 순탄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뭐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는가? 처음에는 박스에 직접 모든 포장과 함께 리본을 묶어서 선물하려고 했는데 이게 손이 삐꾸인건지...도저히 안되서 괜히 포장지 날리고 다시 문방구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완성된 박스 2개를 구입하고 리본만 직접 만들고 맛있는 음식들로 속을 채우게 되었다. 뭐 여러가지를 넣긴 했는데 일반적인 것들이라서 ㅋ 정성스럽게 편지와 함께 넣어서 줬는데 예비 마눌님이 가장 감동 받았던 부분은 내가 직접 만든 리본을 보고 감동 받았다고 한다. '아 못 만들어도 직접 했다는 그 정성이 가장 큰 선물이 되는 거구나' 라는 것을 다시 느꼈다. 리본은 내가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너무 못만들었는데 ㅠㅠ 앞으로는 손재주 없어도 직접 해줘야 되는게 맞나 보다.


이미 완성된 박스 구입 후, 리본만 직접 만들었
다. 그런데 리본이 제일 좋았다니 ㅋ




 

 

장모님께는 아몬드로만 꽉 채워서 선물을 드렸는데 효과 만점 ㅋ

 

 

장모님 선물 역시 박스는 만들어진 박스를 구입한 후에 안에 아몬드를 포장지에 넣고 꽉꽉 채워서 선물을 드렸다. 앞에 붙여진 리본은 박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리본인데 저 리본은 사실 장모님이 나에게 줬던 선물에 붙어 있는 리본..-_ㅡ; 한마디로 내가 재활용한 것인데 도저히 저렇게 예쁘게 만들 자신이 없어서 어쩔수 없었다. 뭐 재활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매우 좋은 일이니깐 말이지....라고 그냥 스스로 위안 삼는 중 ㅠㅠ

여..여튼!! 준비했다는 그 마음이 소중한 거 아니겠는가? 선물을 크기로 판단해선 안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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