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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냥/ILY

훈훈한 발렌타인 데이

by 량진 201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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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4일.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 이다. 사랑하는 사람끼리 초콜렛 선물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는 날인데, 항간에는 초콜렛 상술이다라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무언가 선물을 할 수 있는 핑계거리를 만들어주는 좋은 날임에는 틀림없다. 이번에는 정말 예비 마눌님이 요 근래 바빠서 전혀 준비하지 않았겠지 하고 있었는데 또 깜짝 선물을 준비해 주셨다. 으헝헝 ㅠㅠ 예비 장모님의 초콜렛 선물까지 받고 매우 기분좋게 하루를 마감했다. 물론 나도 선물을 준비하긴 했는데 예비 마눌님 선물은 준비하지 못하고 장모님 선물만 준비했다. 예비 마눌님에게는 한 달 뒤에 서프라이즈 선물을 해줘야 할 텐데 문제는 이 글을 마눌님이 볼 거란 말이지...흠..뭐 무엇을 준비하겠다는 글만 안적으면 되는거니깐 -,.-; 여튼 오늘 너무나도 정성어린 선물을 받게 되어 매우 기분이 좋다. 그 감동의 선물들 사진 개~봉~박~두~ㅋㅋ



내가 오늘 받은 박스는 위의 사진과 같은 네모난 박스 안에 정성스럽게 하나하나 포장한 초콜렛들로 하트 모양을 표현한 선물이다. 그런데 이게 처음에는 동그란 상자에 했다가 다시 네모난 상자에 했다고 하는데 ㅠㅠ 고생했을 마눌님 생각하면 눈에서 쓰나미가 몰려오는 듯 하다. 이 초콜렛을 하나하나 포장한것부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을텐데. 감동 ㅠㅠ






위와 같이 키세스 초콜렛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다 포장한 후, 하트 모양만 다른 색으로 해서 밑에 있는 박스에 전부 붙인 것인데 이 사진만 봐도 그 정성과 고생이 직통으로 전해져 온다. 손재주도 많은 마눌님 ♡♡♡♡ 그 하나하나 작은 포장도 어찌나 예쁜지 감동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게 만든다. 이거 아까워서 먹지를 못하겠는데 ㅋㅋ 전에 한 번 딸기 포장의 초콜렛 받았을 때도 그 딸기 포장 그대로 유지하면서 초콜렛만 빼느라 진땀 흘렸는데 이번 포장은 정말 아예 건들지를 못할 정도로 예뻐서 문제다. 아무래도 이번 초콜렛은 먹지 말고 걍 남겨놔야 할 듯 싶다. 아까워서 먹겠나 이거 ㅋㅋ





그 다음은 장모님이 주신 초콜렛 선물인데,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해주셨다. 아직도 까보진 않았는데 그 정성이 너무나 감사해서 역시 포장지를 뜯기가 힘들다. 오메 이건 어떻게 뜯어야 할지 난감하다. 장모님도 마눌님 못지 않게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주시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리하여 나도 장모님께 준비한 선물이 있었는데, 목토시 셋트와 향수를 준비했다. 그런데 목토시가 먼저 도착하는 바람에...날씨가 풀리기 전에 얼른 주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목토시를 먼저 드렸고 오늘 향수 포장을 정성스럽게 해서 장모님께 선물로 드렸다. 다행히도 장모님께서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향이라면서 좋아하셨는데, 참~ 다행인거 같다. ㅋㅋ 향수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 친한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추천해준 향수인 '에끌라 드 아르페쥬'(이름 참....뭐 이렇게 외우기 어려운지--;;;;) 50ml를 선물해 드렸다. 처음에 이 향수가 왔을때는 유리 박스 안에 향수가 삐틀어져 있어서 짱났는데 유리박스를 개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그냥 포장해서 선물을 드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좋아하시는 장모님 반응에 나도 같이 기분이 업~ㅋㅋ


장모님이 주신 초콜렛 선물.





내가 장모님을 위해서 구입한 에끌라 향수. 포장도 직접 해서 드렸다.
물론 포장은 울 마눌님이 많이 도움을 줬지만 ㅋㅋ 리본은 마눌님이 만든거.



꼭 발렌타인 데이기 때문에 무언가를 줘야 한다는 압박감이 아니라 이 날을 핑계로 서로에게 이제까지 감사했다는 감사의 선물을 전할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는다면 꼭 발렌타인 데이와 같은 특정 날을 상술의 날이라고 욕하지 않아도 될텐데 ㅋ 뭐 그래도 무언가 특정한 날이 아니더라도 서로에게 감사함을 표시할 수 있는 즐거운 한 해가 되길 다시 한 번 바라본다. (바라본다가 정확한 표기라서 쓰긴 했는데 역시 좀 어색하네 ㅋㅋ 바래본다. 바라본다. 흠 ㅋ) 아 밑에 있는 사진은 내가 얼마전에 마눌님에게 선물한 향수이다. 그 당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어째 시간이 없어서 등록하지 못했는데 그냥 이번에 같이 끼워팔기(?) 식으로 같이 등록한다. 포장이 너무나 이쁜 것이 내가 했을리가 없다는 것을 단번에 말해주는데ㅋ 그래도 오늘 직접 포장도 해봤으니 다음에는 꼭 내가 직접 포장을 해서 선물을 줘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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