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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WiiU & Wii

[Wii]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 위모콘 지팡이야, 제발 제대로 움직이거라.

by 량진 201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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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다. 그 유명한 소설을 영화화 하여 대성공을 거두며 대중들에게 보다 더 친근하게 다가와 지금은 마지막 이야기에 다다른 해리포터 시리즈. 워낙 엄청난 인기를 끌다보니 그에 따른 게임도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가장 최근에 나온 죽음의 성물도 게임화되었다. 물론 플레이해본적은 없지만 ㅋ
죽음의 성물 바로 전 시리즈인 혼혈왕자가 Wii로 한글화 되어 발매가 되었다. 지금 발매된게 아니고 꽤 과거에 발매된 것인데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었다. 사실 나는 해리포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소설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첫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 마법사의 돌만 영화로 접했다. 그 당시 반지의 제왕도 나오던 시즌인지라 반지의 제왕과 같은 스펙터클한 영화일거라고 기대하고 봤다가 뭔가 애매하게 끝나버리는 영화를 보고 많은 실망을 해 그 이후 아무런 시리즈도 보지 않은 것이 바로 해리포터. 그런데 왜 게임까지 구하게 되었냐면 우리 예비 마눌님이 해리포터의 엄청난 매니아이기 때문. 마눌님 덕분에 해리포터를 1편부터 영화로 다시 쭉~ 봤는데 한번에 다 보니 엄청나게 재밌는 것이 아닌가? 지금은 최근에 나온 죽음의 성물도 영화관 가서 같이 보고 오고 꽤나 해리포터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시리즈가 다 끝나가는데 이제야 ㅋㅋ 하여튼 그렇게 되서 울 예비 마눌님이 유일하게 하는 게임인 해리포터를 구하게 된 것이다.

타이틀


게임은 EA에서 제작하고, 완전 한글화를 통해 Wii로 발매가 되었다. 스토리는 원작의 스토리를 거의 그대로 따라가는 것으로 팬이 아니라면 그다지 관심을 끌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물론 세세한 부분은 다소 다르게 표현되지만) 하지만 팬이라면 영화나 소설로만 보고 상상했던 장소를 직접 조작하면 둘러볼 수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좋은 선물이라 할 수 있다. 해리포터라는 타이틀을 빼고 게임으로만 보자면 이 게임은..그냥 영화 원작의 여타 게임들과 다르지 않다라고만 말하겠다.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게이머? ㅋㅋ) 뭐 조금 더 자세하게는 밑에 얘기하겠지만 정말 간단하게 한마디로 평하자면 게임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재미'가 없다. 원작 팬이라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본질의 재미와는 다소 다른 부분으로 재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하지만 해리포터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이 게임을 가지고 재미를 느끼기가 어렵다고 본다. 나도 이제는 해리포터에 엄청난 관심이 생겼기 때문에 재밌게 플레이를 했지만 어디까지나 '게임'이라는 타이틀로 봤을때는 부족하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왜 그런지 좀 열거해 보겠다.

우선 게임은 원작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어드밴처 형식이라고 보면 된다. 그 뜻은 호그와트 구석구석을 둘러보고 다닐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에 원작 팬이라면 참 좋아할 만한 장르이기도 하다. 그런데 게임을 진행하는데 무언가 확 하고 끌어들일 수 있는 요소가 전혀 없다. 게임은 크게 이동, 쿼디치경기, 마법약 만들기, 배틀. 이 4가지다. 이 4가지가 계속 반복되면서 새로운 마법 주문을 배우고 스토리를 따라가는 형태. 이 말인 즉슨 지루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구조라는 것.
이동, 쿼디치

마법약, 배틀


위의 4가지 형태를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하게 되면 그다지 새로움을 느끼기가 어렵게 되는데 역시 영화 원작의 게임의 한계라고나 할까? 원작 팬을 위한 게임이기 때문에 본질의 재미에서는 다소 멀어지는 그런 여느 게임들과 거의 동일함.
그리고 또 한가지는 게임의 난이도 및 인터페이스를 뽑을 수 있겠다. 우선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난이도 낮은 게임을 선호하긴 하는데 어느정도 게임 해봤던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간단한 난이도가 더욱 독이 되는 것 같다. 자뜩이나 게임 자체의 진행도 4가지 형태를 계속 반복하는 형태인데 난이도까지 낮아서 지루함이 꽤 빨리 찾아올 수 있는 단점이 있다. 정말 팬심으로 어떻게든 끌어나가야 될 요소. 나머지 인터페이스는 무슨 말이냐면 게임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Wii라는 하드와의 조화가 그닥 좋은 것 같지 않다. 위모콘은 근본적으로 조작감이 그다지 좋은 편이라고 할 순 없다. 인식률이 모션 플러스를 끼우기 전에는 별로이다 보니 대부분의 조작이 위모콘을 직접 휘두르며 주문을 외우는 게임에서는 인터페이스가 좋다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원하는 순간 원하는 조작을 하기에는 Wii라는 하드에 꽤 익숙해 지지 않은 이상 조금은 난해한 부분. 그러다보니 게임을 깔끔하게 진행하기 어렵다. 자뜩이나 지루함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조작감마저 엉망으로 더욱 쾌적한 플레이를 방해하게 되기 때문에 팬이 아니라면 재미를 느끼면서 플레이하진 못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예비 마눌님의 플레이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함께 풀어나가니 참 재밌긴 한데 팬이 아닌 사람으로서 이 게임을 봤을때는 역시나 여타 영화 원작 게임과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원작 팬이라면 한글화도 되어 있고 넓은 호그와트 여기저기를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추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이 바로 이 게임이다. 아 팬이라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딱 하나 있기는 하다.
그건 바로 캐릭터 모델링....론은 정말 비슷한데 나머지는 정말;;; 눈으로 직접 확인하자.
해리....?
 
누구냐 넌???
 
음, 그애는, 어... 헤르미야. 읭???????????

 


실제 영화의 해리와 헤르미 사진은 아래에
더보기
실제 영화에서의 해리와 헤르미

아래는 플레이 영상인데, 그냥 딱 이런 형태로 이루어진다라고 보면 된다. 그 이상은 없다고 보는게 ㅋ



 

 
이 영상은 무서운 해리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배틀 부분인데, 참...내가 플레이한거지만 무섭다 ㅋㅋ

얼~~쑤~~춤춰라 이것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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