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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WiiU & Wii

[Wii] 죄와 벌 - 우주의 후계자 : 독특하면서 재밌는 슈팅 게임.

by 량진 2010.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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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화면

 

'트레져'에서 N64로 발매한 이색적인 슈팅게임인 [죄와 벌 : 지구의 계승자]의 후속작이 8년만에 Wii로 발매가 되었다.
슈팅하면 어릴적부터 오락실에서 많이 보던 비행기 게임(대표적으로 [1945] 시리즈)을 생각하게 되는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게임은 비행기를 조작하지는 않고 사람 자체를 조작하게 된다.
주인공은 히어로와 히로인이 존재하는데, 둘다 날아다닌다.
그렇게 날아다니는 주인공을 조작하여 여러가지 스테이지(7개의 스테이지)를 차례로 클리어해 나가면 된다.

이렇게 날라댕긴다.

 

 

날라댕기는 인간을 조작하다보니 슈팅하면 단순하게 이동, 미사일, 폭탄 정도로 조작체계를 생각하면 큰코 다친다.
우선 대응하는 컨트롤러 종류가 3가지이다.
위모콘과 눈챠크의 1번, 게임큐브 컨트롤러의 2번. 마지막으로 버추얼콘솔 컨트롤러를 통한 조작법이다.

헌데 게임큐브 컨트롤러로 이 게임을 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어 해보지도 않았고, 1번 조작법으로만 플레이를 했다. 왜 편한 큐브 컨트롤러로 플레이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느꼈냐면...

눈차크 아날로그 스틱 : 캐릭터 이동
눈차크 C : 점프
눈차크 Z + 아날로그 스틱 : 회피
위모콘 : 타겟팅
위모콘 A : 타켓 록온
위모콘 A(지속) : 모으기 장거리 공격
위모콘 B : 접근 공격
위모콘 B(지속) : 기본 장거리 공격

우선 슈팅 치고는 굉장히 다양한 조작키가 존재하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타켓팅의 존재다.
이 타켓팅을 위모콘을 통해 이용하면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타겟팅을 할 수 있지만, 큐브 컨트롤러로 하게 되면 직관적인 빠른 타겟팅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이 게임의 조작법은 눈차크+위모콘이 가장 좋다고 판단하였다. 

물론 전작인 N64용 죄와 벌을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큐브 컨트롤러가 오히려 더 익숙할 수도 있다.

빠른 타겟팅이 이 게임의 승부요소다!

 

 

또 한가지 눈여겨 봐야 할 사항이 있다면 바로 이벤트 시 풀 음성이라는 것이다.

Wii라는 기기에서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이 게임은 총 7개의 스테이지로 이루어졌는데 하나의 스테이지가 끝나기 전 꽤나 많은 이벤트 신이 존재한다. 
그런 이벤트 마다 풀음성을 통한 캐릭터 연기로 인해 꽤나 집중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거기다가 이벤트 시 음성을 일어로 할 지, 영어로 할 지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플러스 요소이다.

이벤트 시에는 모두 풀음성!

 

 

그리고 이 게임은 온라인을 대응하고 있어서 '2인 플레이도 가능한 것인가' 하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스코어보드에 자신의 점수를 등록하기만 가능할 뿐, 온라인 2인 플레이는 불가하다.
2인 플레이를 지원했다면 꽤나 좋았을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좀 아쉽다.

스코어 업로드 화면

 

 

그리고 기기가 Wii다 보니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그래픽과는 차이가 조금 심하다.
물론 내가 일반 수신카드를 통해서 PC 모니터로 화면을 보다보니 더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확실히 요즘 속히 잘뽑는 게임(?)들의 외형과 비교하면 이곳저곳 비교되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다.

음... Wii 치고도 좋다고 보긴 어렵다. 

 

 

그리고 이 게임의 난이도는 제법 높은 편에 속한다.
이런 스타일의 3D 슈팅 게임을 자주 접해보지 못했기에 더 그럴 수도 있지만 난이도가 정말 꽤나 빡빡하다.

화면이 3D로 인해 여기저기 날라댕기는데 적들도 가까이도 오고 멀리서도 쏘고 미사일도 계속 날아오다보니 정신없이 플레이가 된다. 그렇게 정신없이 플레이를 하다보면 내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조차 어려울 때가 있다.
물론 본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이 어려운건 슈팅 게임의 특징(?)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몇가지 단점이 있음에도 이 게임에 대한 인상이 좋은 이유는 바로 게임이 재밌기 때문이다.
결국 게임의 본질은 재미다. 그 본질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게임이기에 평이 좋은게 아닐까.

우선 타격감이 꽤나 좋다. 이 부분은 트레져 제작 게임이니 별다른 설명없이 넘어간다.
그리고 사운드도 게임 분위기에 잘 맞는다고 생각된다. 이는 개인적인 감상이니 사운드 구리다고 느끼는 분이 있다면 본인의 소신껏 판단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스테이지 구성이 있겠다. 기존의 비행기 슈팅에서는 보기 힘든 스테이지 구성이 굉장히 다양한데, 해저를 열심히 뛰어가고 날아다니면서 적을 파괴하기도 하고 하늘에 떠다니는 공중도시에서도 열심히 날아다니고, 유령이 튀어나올 듯한 밤거리에서 열심히 뛰어 다니기도 한다. 그런 스테이지를 열심히 클리어하다보면 거대 보스도 당연히 나오는데, 이 보스전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더욱 긴장감 있게 플레이를 하게 도와준다.

이 처럼 다양한 스테이지에서 뛰어난 타격감과 어울리는 사운드를 통해 절묘하게 이루어진 게임구성을 통해 재미를 충분히 주기에 이 게임의 평이 이리 높은가보다.

거대 보스전도 잘 마련되어 있고, 클리어 시 스코어를 바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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