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닝 영상
타이틀 화면
[바이오 하자드 다크 사이드 크로니클즈](이하 [DC])는 캡콤에서 1998년 1월 29일에 플레이스테이션(PS)으로 발매한 [바이오 하자드 2]의 리메이크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바이오 하자드 2] 같은 경우에는 PS가 아닌 기종으로 이식이 된적은 있어도 리메이크가 된 적은 없는 작품이기에, 이 [DC]에 큰 기대를 품는 사람은 많았다.
하지만 사람들이 원했던 작품은 기존의 어드밴처 형식의 게임이 그대로 리메이크되길 간절히 바랬으나, 캡콤은 Wii 라는 기기의 특성에 맞게끔 건슈팅으로 그 장르를 변경하여 게임을 발매하였다.
화면에 나타나는 적을 향해 타겟을 맞추고 쏴서 진행하는 건슈팅으로 리메이크.
[DC]의 전작이라 할 수 있는 [바이오 하자드 엄브렐라 크로니클즈](이하 [엄클])도 건슈팅 장르로 발매가 되었으며, [엄클]은 [바이오 하자드 2]를 제외한 0, 1, 3의 내용이 포함된 게임이였다.
바하 DC의 전작 격으로 DC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엄클]은 지금까지 시리즈의 스토리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뿐더러, [바이오 하자드]하면 떠오르는 적 캐릭터인 '웨스커'의 스토리도 같이 즐길수 있는 게임으로써 팬들에게는 매우 좋은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엄클]에 이상하게 [바이오 하자드 2]의 스토리가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인해 사람들은 [바이오 하자드 2]는 어드밴처 형식으로 리메이크 해주려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발매가 결정된 [DC] 소식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당연히 사람들은 NGC로 발매된 [바이오 하자드 리메이크]처럼 기존 [바이오 하자드 2]를 기가 막히게 리메이크한 어드밴처 게임을 원했었기에 열광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PS1의 [바이오 하자드]을 리메이크하여 엄청난 폭풍을 불러 일으켰던 게임큐브의 [바이오 하자드]
사람들은 [DC]도 이런 식으로 현세대 기술력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바이오 하자드 2]를 원했다.
그러나 캡콤은 그런 많은 유저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엄클]과 똑같은 장르인 건슈팅으로 [DC]를 발매하게 된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게 되는데, 그도 그럴 것이 [바이오 하자드]는 서바이벌 호러 어드밴처 장르로 시작해서 많은 팬을 사로잡은 게임이 틀림없이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은 [바이오 하자드] 하면 아직도 딱 고정된 시점에서 공포감을 훨씬 극대화 할 수 있는 게임 스타일을 원하고 떠올리지만, [바이오 하자드 4]부터는 거의 액션 게임이 되다시피 하면서 기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게 되었다.
그로 인해 [DC]의 건슈팅 장르 발표는 팬들에게 더욱 아쉬운 소식이였음에는 틀림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완전 한글화되어 발매한다는 소식에 국내 게이머들은 기대를 가지게 된 점이다.
완전 한글화를 통해 [바이오 하자드 2]의 스토리를 한글로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은 큰장점.
또한, 건슈팅이라는 장르로 아쉬움이 컸던 당시 또 한가지 반길만한 소식이 들려오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엄클]에서 '웨스커'의 스토리가 포함되었듯이, 이번에는 '레온'이 2와 4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실려있다는 소식이였다.
[바이오 하자드 4]가 기존 방식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액션 형식의 게임이 되었다고는 하나, 그 게임 자체의 완성도가 너무나 높았기에 많은 리뷰어 및 게이머들의 엄청난 호평을 얻은 게임이다.
그런 게임의 주인공인 '레온'의 과거 스토리를, 그것도 한글로 즐길 수 있다는 소식에 기뻐하는 사람들이 차차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건슈팅이라는 장르의 아쉬움도 있지만, 그 아쉬움을 떨쳐버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플레이를 해본 소감으로는 '팬이라면 구입해도 좋다.' 라고 생각될 정도로 괜찮게 만들었다고 본다.
'레온'의 과거 스토리 서장 영상. 4의 '크라우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제부터 게임 이야기를 해보자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카메라 워킹이라고 볼수 있다.
게임을 하는 도중 카메라가 상당히 다이나믹하게 움직이는데, 개발자가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로는 현장감을 극대화 시키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며 실제 게임 내에서도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본다.
다만 현장감을 얻은 대신 조준에 대한 난이도는 급 상승하게 되는데, 게임을 하면 그 상황에 맞게 카메라가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적들을 조준하고 쏘기가 매우 어렵다.
뛰어가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뛰는 상황에서는 카메라가 바닥만 계속 보여준다든가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정조준을 통해서 적들을 격파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뿐만 아니라 이정도로 카메라 워킹이 흔들리면 사람에 따라서 멀미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충분히 발생하리라 본다.
스크린샷으로는 확인이 어렵지만 카메라가 엄청나게 흔들린다. 조준하기 어려울 정도.
플레이 영상. 비교적 덜 흔들리는 챕터라 그 감각을 전달하기에는 어려우나, 직접 해보면 놀랄수도 있다.
그 외에는 [바이오 하자드 2]의 스토리를 한글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추가 스토리 역시 꽤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많은 아쉬움을 등에 지고 발매가 된 게임이지만, 막상 해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좀 과한 카메라 워킹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현장감이 잘 전달되면서 공포감도 같이 올라가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본다.
이는 서바이벌 호러라는 장르의 시리즈에 걸맞는 점이라고 보기에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시리즈 팬이라면 한글로 발매가 된 이 이 게임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지만, 시리즈 팬이 아니더라도 건슈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은 플레이해볼 만큼 잘 만들어진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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