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 잭 & 위키 ~발바로스의 보물~ : 퍼즐은 좋지만 조작이 너무 나쁘다.

 

 

 

이 게임은 캡콤에서 발매한 Wii 전용 게임으로 위모콘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퍼즐 어드밴처 게임이다.
캡콤 게임 답게 그 하드웨어의 성능을 꽤 잘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임으로, Wii 초기에 발매되었음에도 꽤 퀄리티 높은 그래픽과 높은 위모콘 활용도를 보고 있노라면 '역시 캡콤'이라는 말이 나온다.

타이틀 화면

 

 

[잭 & 위키]는 어드밴처 게임으로, 보물이라면 환장하는 주인공 '잭'과 꼬리로 날아다니는 황금색 원숭이인 '위키'가 우연히 찾아낸 '발바로스'라는 해골머리의 요청에 따라 전설의 보물들을 찾아낸다는 스토리로 진행이 된다.
전설의 보물들을 찾아내는 과정 중에 로스롤이라는 부잣집 딸내미 같은 분위기 풍기는 적이 나오면서 이것저것 방해를 벌이게 된다. 헌데 이 캐릭터가 그다지 미워보이진 않는 이유는 바보같아서 그런건가? ㅋ

이 황금 해골바가지가 발바로스

 

 

여튼, 스토리는 위의 내용을 토대로 이루어지니 그렇다치고 이 게임의 가장 특이한 점이라고는 바로 조작법이다.
위모콘을 활용한 게임의 조작 방법이야 말로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발바로스의 보물을 찾기 위해서 그 보물상자까지 가야 한다.
허나 그 보물 상자까지 가기 위해서는 앞을 가로막는 여러가지 함정들을 파헤치면서 가야 한다.
이때, 여러 가지의 도구를 가지고 앞으로 진행을 하면 되는데 그 도구마다 각각의 조작법이 다르다.
대략적으로 그 도구를 얻으면 어떤 형식으로 조작을 해야 하는지는 감이 바로 잡힌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도구들은 실제 생활에서 사용되는 부분에 사용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톱을 얻으면 나무를 자르면 된다. 톱을 가지고 나무를 자르려면?
당연히 앞뒤로 톱을 움직이면서 나무를 잘라야 한다.
톱을 앞뒤로 움직인다라는 조작은 위모콘을 잡고 앞 뒤로 흔들면 된다.
이런 조작 방법은 해당 도구를 얻었을 때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게 힌트 화면이 나온다.

이런 식으로 그 순간 위모콘 잡는 방법이 나온다. 친절하기로 해라.

 

 

이런 식으로 도구를 가지고 보물을 얻기 위하여 여러가지 퍼즐을 풀면서 스토리를 진행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룰.
그렇다면 게임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간단한 스크린샷으로 알아보겠다.

잭과 위키가 처음부터 끝까지 도움을 받는 곳.

 

지도를 선택하고, 본인이 플레이할 스테이지를 선택하고.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플레이 도중 여러가지 함정들과 맞서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도구를 얻고, 앞으로 나아가서

 

보물을 손에 넣으면 클리어!

 

 

어떤가? 굉장히 간단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게임은 간단하면서도 즐거움을 주는 그런 게임인가?
이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답으로는 "그닥..." 이다. 그 이유는 바로 조작감 때문.

앞서 위모콘 조작을 십분 활용했다고 적었지만 문제는 그 정확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다.
여러 퍼즐을 풀다보면 섬세한 조작을 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정말 이 조작감이 사람을 미치게 만든다.
물론 이는 해당 게임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닌 위모콘 자체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
위모콘의 조작감이 정말 놀라운 정도의 인식률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문제긴 하겠지만(그러니 모션플러스라는 추가 제품이 발매된게 아니겠는가) 자뜩이나 퍼즐 난이도도 높은 편인데 원하는데로 움직여주지 않는 조작감으로 더욱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후 얻지 못했던 아이템이나 클리어 시간 단축을 위해 재플레이를 하더라도, 이 조작감을 경험하다보면 재플레이를 하기 싫어질 정도로 조작에 많은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 문제 하나가 꽤나 크리티컬한 문제라는 것이 안타까운 점이다.

왜냐하면 나머지는 정말 꽤나 괜찮게 만들어졌거든.

 

게임 자체의 재미는 좋은 편이기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쯤은 해볼 법도...? ㅋ

대사처럼 잘하고는 싶은데, 조작이...하

 

간단 플레이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