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올 리모델링을 위해 업체 선정하기 두번째 포스팅. 첫번째는 http://dnfldi2.tistory.com/573
앞선 포스팅과 같이 총 6개의 업체에 견적 의뢰를 진행했는데, 그 중 4번째 업체부터 포스팅하겠다.
1. ㅎX
2. ㅊXXXXX
3. ㅎXX
4. ㅂX
5. ㄹXX
6. ㄷ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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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ㅂX
네번째로 방문 견적을 시도한 곳은 'ㅂX'라는 곳으로 이 곳도 만들어진지는 오래되진 않은 듯 하다.
그런데 이 업체는 견적보기 전에 우연하게 알게되었는데 건너건너 지인의 아는 사이였다.
지인과 관련 이야기를 간단하게 했을 때 '꼼꼼하게 업무처리하던 사람'이라는 평이길래 참고해서 견적 시작.
방문 견적으로 왔을 때 이번에도 역시나 가장 첫번째 질문은 베란다 확장.
이곳도 3번째 봤던 업체와 동일하게 베란다 확장은 비추한다는 입장이였다. (이유도 비슷)
점점 첫번째 'ㅎX'이 대충 한다는걸 더 알게 되는 상황. 역시 네임벨류 네임벨류하는 것들은 노답.
두번째 역시 거실과 부엌의 연결 지점의 벽 철거. 가능은 하지만 안하는게 좋다는 세번째 업체와 동일 의견.
창호 교체 역시 하지 않아도 괜찮은 재질이라는 의견. 'ㅎX'아....뭘 믿고 그렇게 다 된다고 한거니 도대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우리 앞 베란다가 사선으로 되어 있는 희한한 구조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할지 아이디어를 달라고 했는데 생각치도 않았던 평상 아이디어를 줬다.
평상을 하나 만들어서 안방에서 바로 그 평상으로 걸터 앉아 고기도 구워먹고 한다는 내용.
그 평상은 수납공간도 가능하도록 짤 거기 때문에 창고 대신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생각치도 못했던 아이디어인데 아무 문제없이 가능하다고 하니 괜찮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고양이와 개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거실 벽 면에 간단하게 선반형식으로
캣타워도 만들어주겠다고 한다. 지인을 통해 했던 업무가 애견 관련이여서 그런지
그쪽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신 듯한 인상을 받게 되었다. 나쁘지 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할까.
거기다가 부엌의 크기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공간활용에 대해서도 이것 저것 물어보니
그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도 꽤 다양하게 주긴 하더라. 문제는 전부 목재를 통한 맞춤식이라는거지만.
어쨌든 이런 저런 아이디어와 함께 얼추 견적을 마친 후 대략적인 가격을 물어보니
평당으로는 계산할 수 없다라는 대답을 한다. 리모델링은 자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에
평당으로는 계산할 수 없단다. 올... 대충 평당으로 때리지 않고 자세하게 말해주네. 이 부분도 합격.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이정도 크기의 빌라 리모델링에 대한 비용을 말해주던데, 창호 제외 3천이면 완전히 새로운 곳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한다. 창호 제외 3천이라니 ㅋㅋㅋㅋㅋ 창호가 겁나 비싼데 이건 뭔 경우래.
이때 드는 생각은 요즘 제주도가 진짜 건설쪽으로 핫하긴 한가보다 였다. 툭하면 몇천대로 가격 받아버리네--;
뭐가 되었든 그렇게 방문견적을 끝내고 견적서를 받아보기로 약속하고 헤어졌다.
그 이후 다른 업체와 방문 견적을 계속 진행 중, 견적서를 보내주기로 한 날이 되었음에도 아무런 연락이 없자
전화 통화 시도. 하는 말이 까먹었단다. 아놔......견적서를 당장 다음날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1주일의
여유 시간이 있었음에도 아무 연락이 없더만 까먹었다고?? 아오.... 그래도 아직 견적서를 받아본건 아니니
그럼 언제까지 주실 수 있는지 확인받고 재연락을 기다렸다.
그렇게 재연락이 와서 본 견적서의 가격은 2백 9천 선. 뭐지 하고 쭉 둘러보니 창호가 아예 포함되어 있지 않고,
말한 적도 없는 목재 맞춤식 침대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 견적서를 토대로 다시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눴는데.
창호는 굳이 바꿀 필요까지는 없기에 전부 나눴고, 공간활용에 포커스를 맞추신다하여 수납이 가능한 맞춤식
목재 침대를 포함시켰다고 한다. 뭐, 와이프가 그 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 원하기는 했지만 가격이 내가 생각했던 범주에서 너무 벗어난 가격이였기 때문에 그냥 그걸 포기하고 다른 쪽에 더 돈 투자가 낫겠다 싶더라.
어쨌든 견적서와 함께 이것 저것 많이 대화를 나눈 후 추후 연락 드리기로 하고 우선은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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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ㄹXX
다섯번째 업체는 'ㄹXX'라는 곳으로 다른 업체들 보다는 생긴지 좀 된 곳 같았다.
방문 견적 신청을 하니 바로 약속 잡고 바로 방문해서 견적을 봐주셨다.
역시나 첫번째 베란다와 부엌 옆 벽면 철거는 비추천하더라. 유일하게 괜찮다 한 곳은 'ㅎX' 뿐.
(창호 교체 역시 할 필요없이 충분히 쓸만하다는 입장)
이곳도 이런 저런 아이디어를 듣는데 새로운 아이디어는 안방의 붙박이장 포지션 부분.
안방도 앞 베란다와 같이 사선으로 각 진 부분이 존재한다. 옛날 건물이라 그런지 이런 이상한 곳이 많다.
어쨌든 사선으로 된 곳에 가벽과 문을 하나 달아서 장 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 있는데,
그쪽 선에 붙박이장을 놓으려고 고민 중이였으나 'ㄹXX'의 아이디어는 가벽을 세우면 되겠다는 내용.
가벽을 세워서 문 하나만 달면 붙박이장처럼 활용할 수 있고 안에 헹거 등으로 활용하면
가격 절약을 엄청 할 수 있다고 한다. 생각치 못했던 아이디어였고 가격 절약도 가능하니 괜찮았다.
두번째는 싱크대 부분. 부엌이 크지 않았기에 기본 싱크대가 들어갈 정도의 공간 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조리를 생각해도 그렇고 여러가지 상황 상 아일랜드 식탁이 있으면 편한 상황이라서
그에 대해 다른 업체들과도 모두 얘기해 봤지만 이 곳이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그것은 꼭 아일랜드로 튀어나오는 곳을 맨 끝으로 할 필요는 없다는 내용.
리모델링 견적 시 언제나 2번째로 물어봤던 그 벽을 철거하려고 했던 이유가 이거와 연관되었는데,
그 방과 부엌 사이의 벽이 부엌의 일정 부분을 가리고 있다보니 아일랜드 장을 하게 되면 끝 부분이
그 벽에 가려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그래서 그 벽을 그냥 철거할 수 있는지 궁금했었던 상황이다.
그런데 벽에 가려지는 아일랜드 장? 키큰장도 놔야 하는데? 등과 같은 고민을 다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이 ㄹXX의 아이디어. 굳이 싱크대를 벽에 다 붙이지 말고 벽에 가려지는 곳에 키큰장을 놓고
아일랜드 장을 그냥 중간에 튀어나오게 하면 된다는 내용. 사재 싱크대에 대한 인식이 없었기에
중간에 아일랜드 장을 넣는다라는 인식 자체를 할 수 없던 나에게는 괜찮은 아이디어였다.
(우리 와이프는 폭풍검색을 통해 얼추 다 인지하고 있던 상황)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끝내고 가격 문의를 하니 평당 계산은 불가라고 한다.
평당 계산은 자재 상관없이 가격을 후려쳐버릴 가능성이 있기에 조심하라는 조언까지 해준다.
자기들이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자재를 생각했을때 3천에서 3천 4백정도면 될 것 같다고 하며,
견적서는 며칠 후에 바로 건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우선은 헤어졌다.
그리고 바로 며칠 후 견적서가 완료되었으니 만나자는 연락이 와서 약속잡고 미팅을 했다.
가격은 3천 6백선이 나왔는데, 설명하기로는 기본으로 세팅하는 자재가 조금은 비싼 편이라 이 가격이고
실제 우리가 자재 고르고 하면 가격은 한 2~3백은 떨어진다고 한다.
그 견적서 내용은 우리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마루나, 브랜드 싱크대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부분들 조정 좀 하면 약 3천정도 선은 나올 듯한 견적서 내용이였다.
근데 이 업체의 놀라웠던 점은 다른 업체들의 견적서는 달랑 한 장짜리로 토탈 얼마인지만 대략적으로
나온 서류에 비해 이 곳은 각 항목별 엄청 디테일한 견적서를 만들어주셨다.
계약을 할때 건내주는 견적서처럼 항목별 세부사항을 가격별로 다 나열한 견적서를
계약도 하지 않은 방문 견적 신청을 한 사람에게 그냥 주면서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준다.
그러면서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시 주의사항도 설명해 주시고 정말 많은 팁을 주셨다.
잘 모르는 젊은 분들이 사기 먹기 딱 좋은게 인테리어라면서 자신과 계약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런이런거는 반드시 주의하셔라라는 식의 자세한 설명들을 해주시는데 정말 엄청 도움이 되는 내용들.
어쨌든 이 당시까지만 해도 정확하게 어디에 어떤 것을 할지 미정이였기에
우리가 이 부분 다 정하면 연락드리기로 하고 우선은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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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ㄷX
이 곳은 가장 처음 단계에 방문 견적 연락을 했었는데 확인하고 연락주겠다고 한지 한 보름?
정도 지나고 연락이 왔다. 이게 그 'ㅊXXXXX'와 다른 점은 'ㅊXXXXX'는 봐주겠다고 약속 후 내가 연락을 해도
무시한 거고 이 쪽은 확인해서 연락주겠다였지 봐주겠다가 아니였고 우리도 그곳에 연락을 하지는 않았었기에
딱히 문제없이 방문 견적을 진행했다. ('ㅊXXXXX'는 아직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는데 뭐)
다만 방문 견적 시 일정 조율 때문에 실제 담당하시는 분이 아닌 다른 분이 오셨기에 아이디어라든가,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는 잘 듣지는 못했다. 물론 그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베란다 확장과 벽 철거는 비추천했다는 점이 또 'ㅎX'과의 차이를 불러일으켰지만.
아, 확실한 것은 외부로 바로 노출되는 방 하나가 있는데, 그 방의 창호의 높이가 모두 동일해서
비가 올 시 방으로 물이 넘쳐 흐르는 구조인지라 모든 업체가 교체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 곳은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을 했다.
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전문 견적을 봐주는 직원이 아니기에 잘 모르는 느낌이 너무 많이 나서
그냥 잘 모르나 보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넘어가긴 했다. (실제 견적서에는 교체로 되어 있었음)
어쨌든 이 곳도 방문으로 이런저런 얘기 나눈 후 실제 담당자가 다시 와서 견적을 봐야 되기에
언제까지 견적서를 주기로 하고 헤어졌는데, 약속 시간에 맞게 견적서가 도착했고 연락이 왔다.
특이점은 이 곳도 'ㄹXX'와 동일하게 엄청 상세한 견적서를 보내줬다는 점.
처음 연락하고 많이 늦어져서 이렇게 준건지 원래 이 업체도 견적서를 이렇게 상세하게 주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은 다른 곳과 거의 비슷하게 형성되어 있었다.
다만, 이미 이시기는 거진 업체 선정에 가닥을 잡은 상황이라서 더 이상의 진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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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 개인 업자분과도 컨택을 진행했는데, 다이렉트로 연락한게 아니다보니 중간에 그냥 소리 소문없이 종료.
이런 저런 업체와 견적도 받고 많은 말들을 진행한 후 최후 2군데인데, 그곳은 바로 4번과 5번.
이 2업체에 대한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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