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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3DS & NDS

[3DS] 걸스 스타일 패션 리더 선언! Girls Style : 호갱을 만들어보자.

by 량진 201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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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게임은 캡처를 따로 구하기 보다는 한국닌텐도 홈페이지에 워낙 잘 설명되어 있어서 링크만 ㅋ

(게임 자체적인 캡처 기능도 제공되지만 귀찮으니.....)

http://www.nintendo.co.kr/3DS/software/aclj/index.html

 

 

이번에 신 세계수의 미궁을 구입하면서 구입할까 말까를 여러번 고민했던 걸스스타일을 구매하게 되었다.

혜느님이 모바일 게임인 아이러브커피를 꽤 즐겨하는 것을 보고 '이 게임은 분명히 좋아할 것이다' 라는 생각에

구매했는데, 결론은 완전 대성공. 엄청나게 재밌게 하더라. 올ㅋ

 

엔딩을 본 이후 계속 플레이하고 있는데(엔딩 이후가 진짜다.) 간단하게 이 게임을 말하자면

'간단하고 가볍지만 제법 현실적'이라는 것이다. 무슨말인고 하니

 

먼저 게임은 우연하게 옷가게에 스카웃(?)된 주인공이 그 가게를 인수받으면서 여러 손님들을 상대하는 것이 큰 틀이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옷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목적으로 그 안에서 단골 손님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든가,

가게에서 판매할 물건을 공장가로 대량 매입하러 간다던가(!!!) 패션쇼에 참가해서 이름을 날린다던가 하는 등

패션과 관련된 여러가지를 한 방에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여러가지를 한 방에 즐길 수 있다고 표현했는데, 이게 오버가 아닌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준다.

옷가게를 하면서 가게에서 판매하기 위한 물건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행동을 직접 취해야하는데,

(자동으로 물건이 만들어진다던가, 자동으로 사온다던가 하는 경우가 일절 없이 직접 판매처로 가서 매입해와야 함)

단순하게 사는 것이 아닌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옷들을 구입하게 된다.

 

여러가지 브랜드가 존재하고 그 브랜드마다 스타일의 특성이 주어지는데

(좀 섞여 있긴 하지만 그 브랜드를 대표하는 이미지들이 있다.) 그 스타일에 맞게 여러가지 다양한 옷이나

아이템들을 구매하고 자신의 가게에서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그 수익으로 다시 물건 떼오고....

뭐 이런 현실적인(그리고 반복적인) 행동이 게임의 주된 플레이 방식.

그러면서 자신의 헤어스타일(종류도 많다. 염색도 가능.)이나 메이크업(정말 종류가 다양하다.)을 한다거나

자신의 캐릭터의 코디를 한다거나 하는 등의 부가적인 플레이 요소들도 상당하다.

 

특히 메이크업의 경우 여성 유저들을 위한 개별적인 화장법(눈화장, 볼터치, 립스틱 등 각 부위별로 화장하는 것)도

존재하지만 메이크업에 대한 지식이 없는 남성 유저이거나 그냥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한 방에 특정 스타일에 맞는 메이크업으로 꾸밀 수 있는 원터치 화장도 존재한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바로 개별 화장. 단순하게 개별적으로 화장한다고 끝이 아니고

화장품이 또 브랜드마다 종류가 여러가지 존재해 실제 개별적으로 화장하려면 엄청난 양의 메이크업 장비들을 보게 된다.

혜느님은 자연스럽게 개별화장을 하던데...남자들은 정말 절대 엄두도 못낼 정도의 다양한 화장품이 존재한다.

 

그리고 헤어스타일도 종류가 아주 많으며, 염색 컬러가 너무 방대해 언제나 원하는 스타일로 변경할 수 있다.

(라고 하지만 사실 헤어스타일에는 돈이 들어간다. 메이크업은 화장품을 구입하면 언제나 무료로 변경 가능)

 

거기다가 자신의 집과 자신의 가게 인테리어도 바꿀 수 있고(종류는 당연하게도 다양하다.)

물건을 브랜드 직영점에서 바로 구입할때 구입한 옷들은 샘플로 플레이어의 옷장에 전부 들어가기 때문에

언제든지 플레이어 캐릭터의 코디를 변경할 수 있게 마련되었다. 옷이나 가방 등 아이템의 종류는 12000가지라고.

(확인은 당연히 못해봤음) 추가로 개인적으로 얻는 수익을 통해(가게에서 얻는 수익과는 다름) 헤어스타일 뿐만 아니라

패션잡지에서 소개되는 옷을 바로 구입한다거나, 방 인테리어를 꾸민다거나 하는 등 다양한 것을 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조작이 터치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게임이 주는 재미는 간편하지만 엄청 다양하게 자신의 캐릭터를 꾸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게의 손님들에게 코디를 해주고 옷을 팔아 수익을 남기고, 다시 옷을 구입하는 등의 정해져있는 것을 반복적으로 플레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터치만큼 편한 조작은 없다.

 

3DS의 터치 스크린이 빛을 발하고 게임에 익숙치 않은 여성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확실하게 낮췄다고 생각한다.

실제 혜느님도 모바일로 게임을 주로 했기 때문에 터치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며(오히려 익숙한 조작)

패션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에(여자라면 뭐 누구나...) 이 게임을 한 번 잡더니 어렵지 않게 익숙해지고 완전 빠져들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아주 손쉽게 다양한 경험을 꽤 현실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성 유저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추천할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남자들도 이런 스타일에 거부감만 없으면

가볍게 즐기기에는 딱 좋은 게임. 할거리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남자 코디도 가능) 지루하지 않고 괜찮더라 ㅋㅋ

 

아,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코디를 올려서 평가받고 판매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되서 더욱 할 거리는 많다고 보면 된다.

여자친구가 게임에 관심이 없지만 모바일로 간간히 즐기는걸 봤다면 이 게임을 한 번 추천해 보는것도 방법일 듯.

 

그러면 이제 이 게임의 재밌는 점 혹은 아쉬운 점(?)을 말해보자면. 바로 스타일 체크 방식이다.

제목에 왜 호갱을 만들어보자라고 썼는지 알게 되는 부분으로,

손님 중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말하면서 전신 코디를 해달라고 요구하는 고객들이 있다.(라기보단 꽤 많다.)

그런데 하나의 스타일에 준비된 옷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속옷, 셔츠. 코트, 신발, 양말, 모자, 가방, 목걸이 등등 큰 카테고리도 많은데 그 안에 들어가는 옷 종류가 엄청많다.)

어떤 코디를 해야 될지 고민하는 경우가 생긴다. 하지만 패션이라는건 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이기 때문에 내가 생각한 코디가 정말 멋있는 코디인지 알맞은 코디인지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게임에는 없다. (매우 중요한 점!)

 

그러다보니 그 스타일에 맞는 옷들만 입히면 고객들은 대부분 아주 큰 만족을 느낀다.

(손님 별로 자신의 예산이 정해졌는데 그 예산 안에서 옷을 추천해 줘야 한다. 예산 넘어가면 안산다.)

무슨 말이냐면 옷을 정말 거지같이 혹은 형형색색 난리나게 입혀도

그 옷들의 스타일이 모두 한가지라면 고객은 만족한다는 것이다.

(물론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로 입혀야 한다.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면 아무리 예쁘게 입혀도 싫어함)

거기다 게임을 진행하면 할 수록 주인공의 게임 내 평판은 하늘을 찌르는데 네임벨류만 믿고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는 것.

그럼 말 그대로 그 손님은 완전 호갱이 되는거다!!!! 특히 럭셔리 스타일로 전신을 꾸며달라는 고객이 있는 날은 봉잡은 날.

 

럭셔리(헬가 라는 브랜드) 쪽은 공장가 부터 가격이 남다르기 때문에 판매가가 아주 높다.

그래서 럭셔리 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돈도 많기 때문에 거지같은 코디를

(말 그대로 예산에 맞춰서 비싼 옷과 아이템들로 치장한....밸런스 따위는 개나 줘버린 뭐 그런)

입혀놓고 돈 내놓으라는 식이 가능하다는 말. 그냥 비싸다면 사죽을 못쓰는 사람들을 게임에서조차 보게 될 줄이야...

 

이 부분이 게임의 퀄리티를 조금 떨어트리는 부분이다. 뭐 앞서 말했듯이 패션이라는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그걸 게임이 판단하고 평가한다는건 애초에 무리일 것이다. 그래도 어느정도 패션에 대한 다양성을 주면 좋을텐데

(상의는 걸리시하게 하의는 럭셔리하게 라든가) 그냥 한가지 스타일로 통일만 시키면 좋다고 해버리니

정말 옷가게의 주인이 되었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서는 손님은 대충 돈버는 수단이 되고 자신의 캐릭터 꾸미기가

게임의 메인이 되버리는 사태가 발생한다....응? 원래 이게 목적인건가?? 그럴수도 있겠구나...

 

어쨌든! 게임이기 때문에 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게 좀 아쉽지만

어디까지나 게임으로서는 이게 최선이 아닐까도 싶은 부분인지라 크게 문제 삼거나 할 것은 아니다. 약간 아쉬울 뿐.

 

전체적으로 보면 정말 틈틈히 하기에 딱 좋고(동숲처럼 동일한 시간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압박도 없고 난이도도 낮음.)

게임에 대한 관심이 없는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아주아주 딱 좋은 타이틀이라고 생각한다.

남자가 하기에도 큰 문제없이 어느정도 재미는 보장한다고 판단되니 남자라고 안살 필요는 없을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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