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S] 대역전재판 - 일지 vol.5 : 엔딩. 2편을 위한 1편이였네...

 

 

(22.12.20)

엔딩을 봤다.

이번 대역전재판도 여느때의 역전재판과 같이 총 5장으로 이루어졌다.

이런 저런 사건들에 대한 내용 뿐 아니라, 그 시대에 부족할 수 밖에 없던 수사 및 재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흥미롭긴 했다.

 

다만, 엔딩을 봤음에도 너무 대놓고 2편을 위한 이야기라는 내용을 숨김없이 내뿜다보니 약간은 허탈하기도.

2편에서 모든 것을 다 정리하려는 것 같긴 한데, 그런 것 치고 총 5장이나 하는 하나의 게임을 통채로 쓴거는 조금 과하지 않나 싶긴 하다.

 

엔딩을 보고 든 솔직한 생각은 '프롤로그를 참 길게도 늘려놨다.' 라는 느낌?

2편에서 떡밥 회수 및 이야기 정리가 잘 되길 빌어야지 뭐 어쩌겠어...ㅋ

 

그리고 제국주의를 오히려 깐다는 느낌은 사실 받기가 어려웠다.

'영국의 눈치를 보는 일본 제국' 이라는 느낌은 꽤 많이 발산하지만, 내가 기대(?)했던 제국 주의에 대한 비판과는 다른 방향이였다.

 

다른 나라를 침범한 자신들의 주의를 비판하는게 아니고, 지금 영국의 눈치를 보는 자신의 나라에 대한 비판인지라, 한국인들이 애초에 우려했던 제국주의에 대한 반감을 해소할 비판적 시점은 절대 아니였다라는 것.

이걸 제국 주의를 오히려 까는 내용이다라고 이야기 한 의견은...참...뭐라고 해야 할지 ㅋㅋㅋ

 

뭐 어쨌든 시대적 배경의 반감과 우려와는 달리 그런 느낌은 최대한 걷어내게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고, 게임도 나쁘지는 않았다.

역전재판 시리즈야 뭐 기본은 하니까.

그렇게 까이는 [역전재판 4]도 나는 재밌게 했거든...ㅋㅋㅋ

[NDS] 역전재판 4 (Apollo Justice : Ace Attorney)

 

2편은 조금 시간을 두고 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