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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게임 컬렉션

[게임소프트] '갓 오브 워' 컬렉션

by 량진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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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잔인한 액션, 무거운 스토리, 선정적인 요소 등을 넣어

등장과 함께 꽤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준 갓 오브 워(이하 갓옵) 시리즈.

 

PS2부터 현세대인 PS4까지 등장할때마다 (대체적으로 긍정적) 충격을 주는 게임.

 

 

 

01. [PS2] 갓 오브 워 1 : 2005년 발매

 

 

 

PS2로 처음 등장한 갓 오브 워 1.

PS2로는 선보이기 어려운 수준의 미려한 그래픽, 높은 선정성과 잔인함, 

어두운 스토리를 통해 많은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준 게임이다.

 

특히 이 1편부터 로딩이라고는 느낄 수 없는 게임 진행 방식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로 압도적이였다.

스토리 또한 꽤나 깔끔하게 끝나게 되는데, 뒷맛이 그리 개운하지 않은 것도 특징.

 

완전 한글화를 통해 그 어두운 스토리로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것도 강점으로,

PS2를 가지고 있었다면 거진 해보지 않았을까 하는 게임.

 

게임은 호쾌하고 잔인한 액션에 더해, 놀라운 그래픽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었지만,

간혹 등장하는 낙사 구간은 좀 문제가 있었다. 그렇게 잔인하고 강인한 주인공 크레토스가 낙사라니...

 

그 외에는 딱히 문제라고 할 거리는 없이 정말 훌륭한 게임이라고 본다.

 

덧붙여 이 1편만 영혼의 반역자라는 부제를 달고 출시되었는데, 사실 원본에는 부제는 없었다.

유일하게 한국 정발에만 부제가 달린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라고 보면 된다.

 

 

 

02. [PS2] 갓 오브 워 2 : 2007년 발매

 

 

PS2 황혼기에 등장한 게임으로 1편에서 대부분이 파워업하였다.

거기다가 한국 정발은 무려 한글 더빙을 하는 기염을 토한다.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라 생각한다.)

 

1편의 장점을 그대로 파워업했다보니 딱히 크게 거론할 부분은 없지만, 

파격적인 스토리로 인핸 자칫 1편과 거의 유사해서 지루해질 수 있는 부분을 훌륭하게 보완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권위있는 영웅들을 정말 잔인하게 죽이는 

크레토스를 보고 있다보면 이게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거지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엔딩 조차 대놓고 3편 출시한다고 보여주다보니, 

2편에서 끝장내지 못한 나머지 신들 죽이러 간다는 포스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엔딩이였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게임에서 깔끔한 마무리가 아니지 않냐고 할수도 있지만,

스토리가 확실히 파격적이라 그런지 다음작을 기대하게 되더라.

 

 

 

03. [PS3] 갓 오브 워 3 : 2010년 발매

 

 

그리스 신화 3부작의 마지막 작품.

 

2편에서 미처 끝장내지 못한 나머지 그리스 신들을 족치러(....정말 족치러...) 가는 스토리다.

하드웨어가 PS2에서 PS3로 옮겨지면서 그래픽은 더욱 엄청나졌고, 2편에 이어 한글 더빙까지 이루어졌다.

 

호쾌하면서 잔인한 액션, 선정적인 연출 등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스토리가 그리스 신화 마지막이다보니

정말 모조리 다 때려부시기에 스트레스 풀기 딱 좋다.

 

갓옵은 1편에 거의 게임의 기본을 다 완성해 놨기 때문에 시리즈가 거듭할 수록 그 장점을 

더 강화시킨거다 보니, 사실 스토리의 변화 말고는 딱히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기는 하다.

 

분명한 것은 훌륭한 그래픽은 게임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요소 중에 하나라는 것.

 

 

 

04. [PS3] 갓 오브 워 사가 : 2012년 발매

 

 

이 게임은 이제까지 발매되었던 갓옵 시리즈의 합본이라고 보면 된다.

PS2로 발매되었던 '갓 오브 워 1과 2'의 리마스터 합본판인 '갓 오브 워 컬렉션'

PSP로 발매되었던 '체인 오브 올림푸스'와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의 리마스터 합본판인 '오리진 컬렉션'

PS3로 발매된 '갓 오브 워 3'

이렇게 총 5개의 게임을 하나로 묶은 합본판이라고 보면 된다.

 

5개의 게임이지만 디스크는 총 3장이면 됐는데, 오리진 컬렉션은 다운로드 코드로만 제공해줘 아쉬움이 있다.

또 아쉬운 점은 갓 오브워 컬렉션은 PS2에서 멀쩡하게 한글화까지 다 해놓고는 영어로 발매되었다는 점. 

다행인 것은 오리진 컬렉션은 한글 그대로 리마스터되어 PSP로 해보지 않았다면 PS3로 즐겨도 무방하다.

 

PSP로 발매된 2개의 게임은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다보니 이 곳에서 간단하게 거론해 보자면.

체인 오브 올림푸스가 2008년,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가 2010년에 PSP로 한글 정발까지 되어 발매되었다.

 

둘다 갓옵1의 프리퀄 작품으로 1편과 2편을 연결해주는 훌륭한 수단이다.

그리고 그 당시 어떻게 휴대용으로 이런 고퀄의 그래픽이 나올 수 있는지 충격을 받은 게임.

 

다만 문제는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까지 총 5번의 게임이 발매될 동안, 

(앞서 잠깐 언급한대로) 매번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똑같았다는 문제가 있다.

훌륭한 그래픽도 계속 보다보면 최초의 충격보다는 덜할 수 밖에 없다.

이 문제가 갓옵 시리즈에 슬슬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로, 

매번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시리즈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매너리즘에 빠지기 시작한 게임 되겠다.

 

또한, 이 오리진 컬렉션 자체의 문제를 보자면 아무래도 PSP라는 휴대용 기기로 발매된 게임을

아무리 리마스터라고 해도 HD 이상의 화질의 TV로 플레이를 하면 그래픽이 그리 좋아보이진 않는다.

휴대용 게임은 역시 휴대용 게임에서 즐겨야 진정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생각.

 

 

 

05. [PS3] 갓 오브 워 어센션 : 2013년 발매

 

 

갓옵 시리즈 최악이라 일컬어지는 게임.

갓옵 3편 이후에 나온 작품이다보니 그래픽은 진짜로 좋다. 

입이 벌어질 정도로 훌륭한 그래픽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제작사는 '미친애들이구나' 싶다.

 

그런데 이 게임의 문제는 그 그래픽이 다라는 것이다. (강조! 그래픽이 이 게임의 모든 것이다!)

 

첫번째 문제는 시스템이 여전히 그대로라는 점.

PS2부터 PS3까지 총 5개의 게임이 발매되면서, 1편에서 수립했던 플레이 방식을 그대로 유지한게 갓옵이였다.

그렇게 프리퀄이라고 2013년에 다시 발매된 게임이 별다른 변화없이 여전히 그 방식으로 진행되다보니,

자뜩이나 PSP로 발매된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부터 슬슬 올라오기 시작한 매너리즘이 폭발하는 계기가 된다.

(물론 단순히 이 매너리즘 때문에 폭발한 것은 아니지만...ㅋ)

 

거기다가 스토리는 오리진들과 같이 이번에도 갓 오브 워 1편의 프리퀄이다.

그러다보니 매번 비슷한 스타일로 게임이 진행되더라도, 스토리 보는 맛이라도 있어서 

어느정도 감안했던 팬들도 실드를 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다.

 

그 뿐 아니라, 그래픽은 개쩔어졌는데 카메라워킹이 진짜 ㅄ 같다. (아니 도대체 왜?!)

내세울 것이 그래픽 뿐이라서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카메라가...아니 액션 게임이라고, 이 양반들아.

 

마지막으로 난이도가 진짜 혀를 찰 정도로 높다. 정말로 높다....진짜로...

이게 "내 컨트롤 문제인가?" 싶다가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지 않나?" 라는 상황이 꽤 나온다.

컨트롤 미숙도 분명히 문제겠으나, 애초에 이 게임의 레벨 디자인은 엉망이다.

 

아마 이 게임은 싱글보다는 멀티 플레이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이렇게 된거 같기는 한데,

나처럼 싱글만 플레이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게임은 그냥 단점 덩어리.

 

난 솔직히 이 어센션 이후 더이상 갓 오브 워 시리즈는 못볼 줄 알았다.

스토리도 이미 끝나버렸고, 게임도 이따위로 만든거보면 앞으로의 시리즈 존속 위기가 느껴졌다.

 

 

 

06. [PS4] 갓 오브 워 3 리마스터 : 2015년 발매

 

 

이 게임은 PS3로 등장했던 갓 오브 워 3를 PS4에 맞춰 리마스터한 게임.

이미 원작이 너무 훌륭한 그래픽을 보여줬기에 뭘 이걸 또 리마스터냐 할 수도 있지만,

1080P로 해상도를 깔끔하게 올려버린다. 

 

거기다가 한글 더빙도 그대로 유지해주고 사진모드까지 추가되면서 

PS3로 갓옵3를 해보지 않았다면 PS4 리마스터를 플레이하는게 훨씬 낫다.

 

만약 PS3로 이미 갓옵3를 해봤다면? 이걸 굳이.....

 

 

 

07. [PS4] 갓 오브 워 : 2018년 발매

 

 

5년전 마지막으로 등장했던 갓 오브 워 어센션을 뒤로하고, 엄청난 변화와 함께 다시 찾아온 갓 오브 워.

이 게임은 그냥 이름답게 갓겜이다. 진짜로.

 

먼저 가장 큰 변화는 카메라. 이제까지 갓옵은 멀리서 주인공 크레토스를 고정하여 보여주는 방식을 취했으나,

이번 갓옵에서는 시종일관 크레토스의 등에 카메라가 고정되어 있다.

 

시점의 변화는 플레이 방식 자체를 바꿀 수 있을 정도로 큰 차이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이 요소 하나만으로도 게임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리고 그런 카메라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스토리. 3편에서 그리스 신을 다 때려죽인(...) 크레토스가

나이가 먹고 북유럽에 숨어 들어와 자식까지 낳아 살고 있는 상황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한줄 평을 하자면 '젊은 시절 패기로 미친 짓하던 놈들도 아빠가 되면 바뀐다' 이다.

 

거기에 북유럽 신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설명을 해주는 NPC(라고 해야되나...?)의 

등장과 합류도 매끄러운 스토리로 잘 이끌어 간다.

 

또한 그래픽은 PS4로 하드가 변경되면서 정말, 정~말 엄청나게 좋다. 

원래 갓옵 시리즈가 그래픽만큼은 놓친 적이 없는 게임이다보니, 최신작인 갓옵에서는 그 힘을 더 보여준다.

 

그뿐이랴. 이 놀라운 그래픽과 흥미로운 스토리, 긴장감 돋는 전투 시스템이 

게임이 끝나 엔딩을 다 볼때까지 원테이크로 이루어진다. 즉, 게임 내내 컷씬이 없다.

이게 생각보다 엄청난 장점으로, 정말 플레이 내내 집중해서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만든다.

 

이 게임은 시리즈가 끝날 위기에서 태어난 엄청난 대작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고 본다.

엔딩은 여전히 다음작을 대놓고 어필하지만, 그게 뭐가 중요하겠나. 처음 갓옵이 등장했을때도

스토리 때문에 다음작 계속 기대했으니 그걸 다시 한다고 생각하자.

 

※ 자세한 소감 : https://dnfldi2.tistory.com/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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