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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냥/좋은 곳

[푸켓 여행기] 회사에서 푸켓여행을 보내줬어요 vol.3 : 둘째 날

by 량진 201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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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피곤한 첫째날을 끝내고 둘째날 일정이 시작되었다.

우선 9시에 조식을 먹었는데, 숙소에서 마련된 조식 종류는 총 3가지. (볶음밥, 토스트, 죽)

다른 일행은 토스트를 먹었고 나는 볶음밥을 먹기로 했다. 역시 한국 사람은 밥을 먹어야지.

 

볶음밥은 파인애플 볶음밥이였나? 뭐 그런 것 같은데 밥은 그냥 그랬다.

엄청 맛있지도 않고 그렇다고 맛없지도 않은 그런 평범한 맛.

특이한 점이라면 역시 동남아 쌀이 찰지게 나올 수가 없기에 밥알이 전부 독립적으로 돌아다닌다는 점 정도.

아, 그리고 쌀에 영양가가 한국보다는 덜해서 빨리 배고프다는 것도 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밥알에 찰기가 없기 때문에 식감이 그리 좋지는 않다는 점.

그렇지만 볶음밥 맛이야 거기서 거기니 문제없이 잘 먹었다.

다른 일행들이야 토스트를 먹었으니 당연히 아무 문제없이 조식을 마쳤다.

 

조식 때 디저트로 과일이 나왔는데 용과와 파파야다.

생에 처음으로 맛본 용과와 파파야의 맛은...굉장히 애매하다.

맛있다고 하기도 그렇고 맛없다고 하기도 그런...뭔가 오묘하고 애매한 그런 맛?

우선 당도가 매우 떨어진다. 달다라는 느낌은 전혀 없이 '이게 뭐지?' 라는 첫느낌을 받고

조금 더 먹다보면 아주 조금 단맛이 느껴진다. 시원하긴 한데....맛있다고는 못하겠다.

그렇다고 맛없는건 또 아니고 마치 조금 달고 물렁한 오이를 먹는 기분이라고 해야되나.

개인적으로는 오이도 상당히 좋아해서 거부감없이 먹었으나 일행들은 그다지 반갑진 않던 모양.

결국 거의 혼자 다 먹긴 했다만 열대 과일이 다 맛있는건 아니구나 느꼈다.

 

 

 

볶음밥도 그냥 그렇고 열대 과일도 그저 그렇다. 요거트는 맛있더라.

 

 

그렇게 조식을 마치고 이제 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첫째날부터 우리를 미친듯이 괴롭혔던 여행캐리어 찾으로 가기로 했다.

원래는 그 러시아인이 자기가 잘못 가져갔으니 가지고 와 줘야 되는데

되려 우리보고 자기 가방을 왜 공항에 나두고 왔냐고 따지는 어처구니 없는 만행을 저질러(아놔 러시아 것들 진짜......)

가이드가 살짝 열받아 직접 찾아가서 받아오겠다고 했던 것.

그렇게 직접 러시아인에게 찾아가 무사히(?) 여행캐리어를 되찾아온 우리는 본격적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저 검은옷 러시아쉐리....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는 말이 이런 것일까....

 

 

첫번째 프로그램은 팡야만 해상 국립 공원에서 씨카누 체험을 한다고 한다.

문제는 숙소에서 팡야만까지 거리가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는 점. (또 이동....)

헌데 정말 다행인 점은 우리 8명의 일행만 따로 이동을 하는 관광상품이였고

가이드분이 굉장히 친절하게 태국의 전통이나 문화 등 사소한 거까지 다 말해줬다라는 점.

 

그나마 이동에 지루하지 않게 이동을 했지만 그래도 역시 아침부터 1시간 30분 이상을 차로 이동하니 피곤하긴 했다.

더 큰 문제는 이제 바로 체험하나 했더니 보트를 타고 또 40분 가량을 이동해야 된다는 것. 아... 또 이동이다.

이동에 대한 피로가 쌓인걸 알았는지 가이드 분이 파인애플을 사주셨는데 그 맛이 미친듯이 좋았다.

시원함에 달달함, 거기다가 비주얼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아주 훌룡한 간식이였다.

 

정말 기가막히게 시원하고 맛있고...뭐 하나 빠지지 않았던 파인애플.

 

 

맛있게 파인애플을 먹고서 보트를 타고 10분 가량 이동하니 이미 시간은 점심시간이 되버렸다.

(여행 캐리어 찾으러 가는 시간이 생각보다 소요되서)

그래서 원래 계획과는 조금 다르게 이슬람 수상마을에 가서 점심을 먼저 먹기로 하고 정착.

점심은 이슬람 해선식 요리라고 한다. 드디어 처음 먹어보는 태국 현지 음식인데 과연 입맛에 맞을까

걱정반 기대반으로 음식을 기다리니 하나 둘 씩 나오기 시작했다.

 

밥은 볶음밥이 나왔는데 조식하고 큰 차이는 못느꼈다. 역시나 찰기가 없는 그 볶음밥.

그렇다고 맛없어서 못먹거나 하진 않아 큰 문제는 없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음식이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나는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다..만 다른 일행들은 별로라고 하더라.

그 음식도 완전 현지식이 아니라 향신료를 거의 뺀 음식이라던데 나는 그 정도면 충분히 맛있게 먹겠던데..ㅋ

헌데 이건 내가 평소에 식탐이 없다보니 정말 못먹을 음식 아니면 거진 다 먹기 때문인거 같기도 하다.

일행 중 특히 한 명이 아예 입에 대지도 못하는 일까지 발생했으나 나는 그냥 저냥 만족하면서 맛있게 먹었다.

 

 

 

 

몇몇 일행을 패닉에 빠트린 현지음식. 난 괜찮던데.

 

 

그렇게 얼추 점심을 해결하니 다시 또 원래 목적지까지 이동을 해야 된다는 가이드의 말에 따라

바로 보트를 타고 20분 가량 추가로 이동해서 1차 목적지 도착. 큰~~배였는데 (유람선 같은?)

거기서 2명씩 카누를 타면 된다는 것. 타라니 뭐 타야지. 카누를 타고 현지인 분들이 뒤에서 노를 저어주는 방식이였다.

 

직접 뭔가를 하는게 아니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되니 그렇게 재밌지는 않고 뭔가 좀 지루하다.

거기다가 역시나 관광객 상대로 바가지 씌우는건 전세계 공통인가보다.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른 조금 큰 배에 정착하더니 코코넛을 사라고 하는 현지인들.

얼마냐고 물어봤더니 2달러란다. 생각보다는 비싸다고 생각했지만

여기왔으니 그래도 한 번 먹어나 보자 하고 하나 달라고 했더니 갑자기 음료수를 하나 집더니 나에게 건낸다.

뭐 어쩌라고?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니 뒤에서 노 저어주시는 현지인 분꺼를 대신 사달라는 것.

아..이런식으로 일 하시는 거구나 라고 느껴서 됐다고 하려고 했는데 뒤에서 노 저어주시는 현지인분이 연세가....

생각보다 많은 것 처럼 보여서(흰머리...ㅠㅠ) 힘드실테니 하나 사드리자 하고 얼마인지 물어보니 환타 캔 하나가 2달러.

 

맛 참 없더라 코코넛.....

 

 

이것들이 진짜 ㅋㅋ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에 그냥 사드리고 다시 출발.

2달러를 주고 산 코코넛은 당도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밍밍함 그 자체여서

같이 탄 일행 누나가 먼저 사자고 해놓고는 안마시는 사태 발생. 아놔...

그래서 내가 들고서 그냥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다 마시긴 했다. 다 마시긴 했지만 2달러 주고 사먹을건 아닌 듯.

그 이후에는 뭐 별거 없이 그냥 가만히 앉아 있으니 한바퀴 빙~돌아서 다시 그 출발지로 도착하고 끝났다. 

카누에서 내리니 가이드 분이 음료수를 하나 씩 주셨는데 색은 마치 불량식품 음료처럼 생긴 주제에 전혀 달지가 않았다.

사람들은 다 별로라고 안마시던데 나는 되게 시원해서 혼자 다 마시고 다시 출발.

(전체적으로 음식에 대한 기대치가 없어서 그런지 다 그냥 먹을만 했다)

 

전혀 달지 않고 엄청 시원해서 난 되게 좋던데...쩝

 

 

다음 목적지는 그 유람선?에서 보트타고(또!) 한 10~20분 가량 가면 나오는 제임스본드 섬이란다.

제임스 본드 섬이라고 불리우는 이유는 과거(몇년도에 나왔던 007시리즈라던데 기억이 안난다...)

007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장소라서 제임스 본드 섬이라고.

에이 그게 뭐야 라고 생각하고서는 도착했더니 정말 아무것도 없고 그냥 상품들 파는 가게만 쭉 있더라.

음....도대체 이게 뭐지 하는데 제임스 본드 섬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위치에 가니 아따 이거....

생각보다 정말 멋있고 신기했다. 섬이 역 삼각형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섬이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신기함에 사로잡혔다.

 

정말 정말 신기했다. 올~

 

 

정말 신기하고 좋았는데 문제는 그게 다라는 거.

거기서 직접 그 제임스 본드 섬에 가본다던지 그런거 없이 그냥 그 섬 보러 온거다. 사진 찍으러.

그래 뭐 그럴 수 있지 하는 마음에 그러려니 하고서는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 보트에 올라탔다.

 

그렇게 40분 가량 이동하니 처음 보트를 탔던 선착장까지 도착했고 우리는 비로서 첫번째 프로그램을 마칠 수 있었다.

시간은 기억은 잘 안나지만 점심먹고 이것저것 하고 했으니 오후2~3시 아니였을까 싶다.

그리고 이어서 두번째 프로그램은 아프로디테쇼를 관람한다고 한다.

그게 뭐냐는 질문에 친절하고 아주 자세하게(거기다가 관련된 다른 문화나 정보, 지식들까지 전부)

설명해 주시는 가이드 분. 성전환자들이 세계 전통 춤들을 보여주는 쇼라고 한다.

그러면서 태국에 왜 성전환자들이 많은지에 대한 몇가지 학설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시고 덕분에 많은 것들을 알게되었다.

문제는 역시 거기까지 이동하는 시간이겠지ㅠㅠ 아프로디테쇼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거리가 꽤 되는데

도중에 과일가게에 한 번 들렸다. 열대과일 많이 먹고 오라던 혜느님의 말에 따라 좀 사볼까 하고 내렸는데...

 

전부 다 바트만 받는다. 달러 따위는 취급하지 않는다. 진짜 꼭 푸켓 가시는 분들은 바트로 바꾸고 가시길...ㅠㅠ

달러 쓸 곳은 너무 한정적이고(제일 유용한게 메일 아침 숙소를 나오면서 방에 놓고 가는 팁....)

달러 가격이 바트 가격보다 비싸기 때문에 바트로 바꾸는게 이득이다. 어헝헝

 

 

 

 

먹고 싶으면 사~ 그런데 달러는 안받아.

 

 

아쉬움을 뒤로하고(는 아니고 같이 간 일행분들이 샀다ㅋ) 아프로디테쇼를 보러 다시 출발.

공연장에 들어가니 사진과 동영상 촬영은 완전히 금지한다고 한다.

자리에 앉아 조금 기다리니 현란한 음악과 함께 쇼 시작. 제법 앞자리에 앉아서 사람들 표정이 다 보이는 곳이였는데

처음 보고는 되게 놀랐다. 너무 예쁘게 생겨서. 뭐지 저건? 이라고 할 정도로 예쁘게 생겨서

정말 현대 의학은 대단하구나라는 걸 느꼈다. 쇼는 각 나라의 대표되는 전통 춤 위주로 이루어지는데

재밌는건 전~~~혀 군무가 맞지 않는다는 것. 그냥 다 따로 논다ㅋ

 

그 무대에 올라온 배우들은 전부 남성인데(엄청난 미모를 자랑하는 그 주인공들도 역시나 다 남성분들)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들이 주연과 조연을 하고 아예 그냥 남자분들은 거의 백댄서? 쯤 되는 포지션으로

무대를 꾸려나간다. 그런데 정말...보면 황당할 정도로 군무가 전혀 맞지 않는걸 볼 수 있다.

그게 오히려 더 신선할 정도. 허우적 거리는 사람이 태반이고 주연을 맡은 사람은 엄~~~청나게 화려한데 비해

나머지는 사실 눈에 잘 안들어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쇼를 보면서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은

짧은 시간안에 무대에 있는 배경들이 그 나라에 맞게 바뀐다는 것. 그것도 아주아주 화려한 배경들로.

거기다가 무대 의상들도 엄청 화려하고 멋있어서 무대 연출가와 안무선생 등 제대로 된 실력자 스태프들이 있다면

세계적인 쇼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 재밌던 것은 공연 중에 한국 문화에 대한 공연을 하는데

(아리랑 음악에 맞춰 부채춤과 장구들고 뭐 율동? 하는 그런거 있더라) 갑자기 엄청난 환호성이 들린다.

'아...한국 관광객들이구나'라고 단박에 느껴질 만큼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왠지 웃기더라 ㅋㅋ

 

사진 촬영이 금지인지라 딱 한장 급하게 찍었다. 그래서 흔들렸...

 

 

더 재밌는건 한국 공연이 끝나고 몇차례 뒤에 중국 공연이 나왔는데 역시나 엄청난 환호성.

우리 뒤에 앉은 사람들도 중국인이였나 보다. 이건 뭐 공연보면서 나라 감정 생길 판ㅋ

아마 이런 반응은 일부러 노린 걸 수도. 그도 그럴 것이 한국 무대는 전통 춤만 한게 아니라 한국 가요도 4곡인가 더 했다.

씨스타의 나혼자나 강남스타일, 그리고 2개 더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난다.

예쁘게 성형한 남자 배우들이 비키니 입고 나와서 한국 가요에 맞춰 춤추는걸 보니 음...여러가지 의미로 재밌었다.

 

무대가 끝나고서 배우들과 사진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길래 당연히 무대에서 사진을 찍나보다 생각했는데 배우들이 전부다 밖으로 나가더니 길거리에서(정말 공연장 바로 앞 인도에서...) 그 비키니 복장으로 사진 촬영에 임한다. 
올...역시 문화의 차이란 놀랍다. 공연본 사람들이 다 같이 그 인도에서 사진 찍고 보고 하느라 이동도 못할 정도.

단순하게 촬영하는 것이 아닌 같이 촬영을 하면 돈을 받던데 주연급 배우들은 2달러, 조연들은 1달러인 것 같은데

완전 주인공 급은 남자들하고 사진 찍을 때 일반인의 손을 잡더니

스스로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서는 10달러를  받는다고 한다. 무섭다 정말--;

 

일행 형님들 사진인데.....이거 올린거 알면 어쩌지 ㅋ

 

 

그렇게 포토타임까지 마치고 저녁을 먹었는데 저녁은 공연장에 바로 붙어있는 식당에서 수끼를 먹었다.

수끼는 한국의 전골이나 일본의 샤브샤브와 비슷한 음식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샤브샤브에 좀 더 가깝지 않을까 싶다.

육수가 나오고 야채와 각종 재료들을 익혀서 먹는 음식으로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무제한으로 시킬 수가 있게 되어 있다. 문제는 재료 중 향이 엄청 강한 것들이 있다는 것.

그래서 일행 중 한 사람은 아예 입에 대지도 못하는 사태까지 발생.

하지만 나는 역시나 이번에도 그렇게 큰 문제없이 그냥저냥 맛있게 먹었다.

거기다가 우리 테이블에서는 하나씩 맛보고 이상하면 바로 뱉어서 그 재료는 육수에서 전부다 빼고

괜찮은 재료들을 더 시킨 후 육수 자체의 맛을 좀 바꾸는 전력을 사용했기에 만족스러운 저녁식사가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육수에 계란죽을 만들어주는데 요건 정말 맛있더라.

같은 테이블에 있던 일행들도 엄청 맛있다면서 죽까지 완전 텅텅히 비우고 저녁식사 끝.

식당 밖으로 나오니 저녁을 먹지 못한 일행의 다크서클이 보인다...아 안타깝네 정말...ㅠㅠ

 

 

몇몇 향신료가 듬뿍 들어간 재료만 빼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저녁을 다 먹고서는 둘째 날 마지막 일정인 바통시내 관광을 떠났다.

바통은 푸켓안에 존재하는 전통시장으로 엄청난 관광객들이 보여 있다던데

실제 그곳에 가면 여기가 푸켓인지 유럽인지 모를 정도로 유럽인이 엄청나게 많다.

전통시장과 함께 음식점, 그리고 밤문화(그...어른들을 위한 정말 그런 밤문화;)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 바통이란다. 가이드가 처음에 바통에 대해 설명해줄때 바통의 물가는

태국에서 비싼 편이지만 가격 흥정을 하면 거진 다 이루어진다고 한다.

 

결국 처음부터 원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부르고 점차 내린다는 것인데, 흥정의 대가가 되어야 할 시간이라는 말.

문제는 달러 안받는 곳이 꽤 된다는거. 난 달러 밖에 없는데...ㅠㅠ 누가 달러도 받는데 진짜.

할수 없이 바통시내에 존재하는 환전소를 찾아서 달러를 바트로 전부다 바꾸고 쇼핑시작.

 

이곳에서 사람들 선물이나 좀 살까 하면서 돌아다녀보니 인터넷에서 봤던 비누를 찾았다.

비누인데 모양은 과일과 동일한 모양으로 만들어졌고 향 역시 그 과일의 향이 그대로 난다.

듣기로는 그 과일을 가지고 만든 비누라던데 써봤어야 알지 뭐...--;

가격은 1개당 80바트로 우리 돈으로 따지면 2,500원에서 3,000원 정도.

얼추 선물 줄 사람들 인원 계산해 보니 생각보다 많아 조금 더 깍아 볼까 했는데 절대로 깍아주지 않더라.

어떻게 할까 고민 끝에 가이드가 분명 바통은 좀 물가가 비싼 편이고

마지막날 다른 곳도 가니 그곳에서 구입하셔도 된다라는 말이 생각나서 구입을 포기했는데...이게 가장 큰 실수였다.

마지막 날 일정에 다시 적긴 하겠지만...ㅠㅠ 푸켓 여행가시는 분은

비누같은거 사실거면 바통 전통시장에서 그냥 구입하실 것을 추천한다.

비누는 바통이 싼 편이다. 다른 곳은 기본이 바통 가격의 2배를 받아먹더라...-_-;

 

 

 

여기서 비누를 그냥 샀어야 됐는데....ㅠㅠ 낚였다.

 

 

이래저래 하다보니 아무것도 사지 못하고(나머지 일행은 티셔츠들 엄청 사던데) 그냥 숙소로 다시 돌아갔다.

숙소로 돌아온 시간이 꽤나 늦은 시간이였는데 현지시간으로 12시쯤 된 것 같다.

그 시간에 일행들끼리 간단하게 맥주 한잔씩 하면서 수다떨다보니 새벽 2시.

다음날 일정이 아침 7시부터 시작인지라 그만 마무리 후 자기로 하고 둘째 날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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