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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3DS & NDS

[3DS] 몬스터헌터 3G(울티메이트) : 3D로 보는 몬스터는 압도적이다.

by 량진 201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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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3DS로는 처음 다운로드 소프트를 구매했다.

닌텐도는 아직도 구시대적인 기기 한정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다운로드 소프트를 구매할 일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지만...몬헌3G가 발매되버렸기 때문에 어찌하다가 결국 다운로드 게임을 구매했다. 

몬헌4가 정식 한글화 발표가 난 이 시점에 나온지 한참 지난(물론 몬헌3G의 영문버전은 발매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몬헌3G를 이제야 구입한다는 것도 웃긴 일이지만 정발 3DS에서는 플레이할 게임이 그리 많지 않은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몬헌4가 언제 정식 한글화 발매인지 발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마냥 기다리느니 그냥 몬헌3G 다운로드 판을 구매했다.

 

이번 몬헌3G는 Wii로 발매되었던 몬스터헌터 tri의 G 버전이기 때문에 Wii용 몬헌을 해봤다면 어렵지 않게 플레이할 수 있다. 그래도 꼴에 몬헌tri를 해봤다고 어느 정도는 수월하게 할 수 있어서 다행...

 

지금은 촌장 하위만 클리어한 상태인데,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자면.

 

 

우선은 시각적 요소. 뭐랄까...3DS의 해상도에 맞게 화면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3DSXL에서 보면 깔끔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3D를 끄면 안티가 걸리면서 계단 현상을 없애주기는 한다. 문제는 안티가 걸리면 계단은 사라지는데 뿌옇게 보인다는 점. 처음에 화면을 보고는 '응?' 이라고 할 정도로 뭔가 애매한 그런 느낌이였다.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솔직히 'PSP 몬헌3rd하고 똑같은데?' 라는 생각을 가졌었지만 바로 직접 PSP도 구동해보고는 아니란걸 알게 되었다. PSP 3rd 구동하고 3DS 3G를 같이 구동해 보면 확실히 차이가 난다. 3DS가 좋다는 말. 하지만 그렇게 착각이 들 만큼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는 것도 사실.  이 내용들은 그래픽 적인 부분으로 봤을때만 PSP와 그렇게 큰 차이는 보이지 않는다는 걸 말한다.

 

PSP와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건 바로 프레임이다. 3DS가 월등히 좋다. 처음에는 3D를 계속 키고 플레이했기 때문에 잘 몰랐는데, 3D를 끄면 그 순간부터 부드러운 화면이 계속 보여진다. 몬헌이 원래 이렇게 부드러웠나? 싶을 정도로 부드러운 프레임을 유지시켜주는게 정말 엄청난 점. 당연히 몬스터가 많아지고 이런저런 모델링이 나오면 프레임이 하락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휴대용에서 이런 프레임을 유지시켜준다는거 자체에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만족.

 

 

그리고 3DS하면 역시 3D효과를 빼놓을 수 없는데, 캡콤답게 3D효과는 확실하다. 특히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나오는 오프닝 영상은 부왘할 만큼 상당히 박력있게 3D 표현이 이루어진다. 트라이(tri)의 특징은 수중전으로 오프닝 영상도 수중전에 맞게 꾸며졌는데 물고기들이 눈앞에 나타났다가 점점 멀어지는 그 느낌은 e-shop에 있는 3D 테스트 영상과 비슷한 수준을 보여준다. (당연히 그거보다는 떨어지지만...그 정도로 3D 효과가 좋다는 말)

게임 상에서도 3D 효과가 괜찮은 편이라서 몬스터 사냥에 재미를 더 해준다. 무엇보다 수중전에서는 3D가 필수.

 

 

두번째는 플레이 방법인데, 3DS는 PSP와 동일한 버튼수를 사용하고 있다. PSP는 아날로그 패드가 십자패드 밑에 있지만 3DS는 아날로그 패드가 십자패드 위에 있다는 점만 다르고 나머지는 모두 동일하다. 물론 3DS는 하단 화면이 터치화면이기 때문에 PSP보다는 버튼이 많다라고 봐도 된다. 하지만 결국 실제 플레이하는 방식은 PSP와 거의 동일하다.

 

십자패드로 화면 이동하고 아날로그 패드로 캐릭터 이동. 버튼으로 공격은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문제가 된다.

우선 PSP에서는 아날로그 패드가 밑에 있기 때문에 캐릭터를 이동하면서 화면도 바꿀 수가 있었다. (엄지로는 아날로그 패드 잡고 검지로 십자패드를 좌우로 이동시킬 수가 있었다. 그런데 3DS는 그 위치가 반대기 때문에 엄지로 아날로그 패드를 잡으면 십자패드를 잡을 방법이 없다. 그래서 마련된 것이 터치 화면에 십자패드를 대신할 아이콘을 만들어 준 것인데 이게 직접 경험해 본 결과,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물론 아직 플레이를 오랫동안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하기에는 무리지만 초반 경험으로는 화면 이동이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준비된 것인 확장슬레이드 패드겠지만...그걸 살까말까 엄청 고민 중이다. 바하리벨도 확슬이 있으면 더 편하다고 하고 실제 플레이해보니 확슬이 있어야 더 수월하겠구나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구입하지는 않았다. 딱히 없다고 플레이를 아예 못할 건 아니라서 구입하지 않았는데 3G 역시 확슬이 필요하긴 한데 애매한 상황이다. 확슬을 끼면 콘솔 몬헌과 같이 화면 이동을 십자가 아닌 R2 L2로 돌려가면서 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음...고민이다.

 

확슬이 있으면 확실히 편해질거 같은데 왜 계속 고민을 하게 되냐면 바로 몬스터 주목 기능 때문이다.

이번 3G에서는 화면 이동의 불편함을 생각해서 터치 패드에 몬스터 주목 기능을 넣어줬다. 그 아이콘을 한 번 눌러서 주목 기능을 ON 시키면 시점 리셋 버튼(L버튼)을 누를때마다 그 몬스터를 자동으로 타겟팅하는 기능이다.

이게 처음에는 뭔가 좀 애매했는데 하면 할 수록 엄청 편한 기능이다. 그러다보니 더 확슬에 대한 구입이 애매해진다. 수중전을 생각하면 있긴 해야겠지만...하여튼 뭔가 애매~~~한 조작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3G는 tri 기반이기 때문에 수중전이 그대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더더욱 시점 이동이 중요하다. 확슬...너란 녀석은 정말 ㅠ

 

 

마지막으로 기타 사항. 우선은 tri에서 내가 제일 별로였던 것은 수중전도 아닌 바로 횃불이다. 동굴이 해도해도 너무 어두워서 몬스터가 아예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횃불을 가지고 계속 불을 밝혀줘야 했다. 이게 정말 엄청 번거롭고 짜증나는 행동이였는데 다행히도 이번 3G에서는 동굴이 어둡지가 않다. 3rd 수준의 밝기로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한결 수월하게 플레이가 가능한 점이 너무 마음에 든다. (그런데 횃불 아이템은 그대로 있는 것이 함정.)

 

 

또 앞서 말한 것처럼 3D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중전을 할때 몬스터와 헌터의 거리감이 어느정도 파악된다는 점이 좋다.

Wii에서는 정말 아무리 랜스를 들고 가도 몬스터와 헌터의 거리감이 잘 안느껴져서 충분히 랜스가 닿을 거리인데도 더 가까이 가서 공격하거나 아직 닿지 않는데 공격하는 등 문제가 많았었다. (특히 수중에서 상당히 재빠른 라기아...)

하지만 이번 3G에서는 3D효과로 몬스터가 멀리 있구나 혹은 어느정도 가까이 있구나가 조금 파악이 되서 Wii보다는 수월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하지만 만능은 아니라서 어느정도 감만 알 수 있을 뿐 지금도 수중전은 어렵긴 마찬가지다.

 

그리고 G라는 타이틀을 달고 왔기 때문에 무기/방어구가 G급이 추가된 점도 반길점이고, 3rd에 나오는 몬스터 + tri 몬스터들이 합쳐졌기 때문에 몬스터의 양도 상당히 많아진 점이 좋다. 몬스터헌터는 역시 몬스터가 많아야 사는 법.

 

 

휴대용이기 때문에 밤에 불 다 끄고 헌팅하는 재미가 쏠쏠한 몬헌 3G.

어차피 정발 3DS에서는 할 게임도 별로 없는데 이 참에 몬헌을 즐겨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아, 몬헌3G는 한글 정식 발매가 아닌 영어 언어로 발매되었으니 이 점은 꼭 알고 다운로드 받아야 할 듯.

추가로 몬스터헌터는 일본에서는 엄청난 인기지만 미국에서는 아직까지 엄청난 인기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략이 일어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그걸 영문 버전으로 다시 확인하는게 은근히 귀찮고 어려운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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