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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이야기/주변기기&게임(기)

[게임 패드] XBOX360_매드캣츠 유선 패드 구입

by 량진 201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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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엑박 유선 패드를 하나 더 구입하려고 이것저것 찾아봤으나 하얀색 유선 패드는 단종되었다고 찾기가 쉽지 않고 찾더라도 상당히 높은 가격에 놀라게 되었다. 블랙 유선 패드는 찾기가 어렵진 않지만 가격이 상당해서 좀 그렇고;;

그래서 눈에 들어온 패드가 매드캣츠에서 제작한 엑박360 전용 패드인데, 이번 엑박 패드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정식 라이센스를 통해 발매되었다고 한다. 가격은 마소에서 나오는 패드보다는 싸기에 한 번 사서 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매드캣츠는 원래 패드 쪽에서는 유명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괜찮겠지 싶기도 했다...만 과거 게임큐브용 매드캣츠 컨트롤러를 구입했었는데, 훨씬 전에 구입했던 닌텐도 정품 패드보다 구동기간이 짧았다. 즉, 그렇게 막 오래쓰지 않았는데 고장이 나버려서 매드캣츠에 그리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그래도 우선 가격 차이가 있으니 구입했다.

여튼 그렇게 구매하고 빠른 시간안에 도착했다. 마소 정품 패드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점은 아래와 같다.

 

1. 디자인
2. 아날로그 스틱
3. D-패드 및 버튼
4. 스타트와 백 버튼

 

쓰고 보니 그냥 완전히 다른 패드를 비교하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차이점들이다.

우선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물론 완전히 다른건 아니고 마지막 처리 모양이 곡선이 아니고 뾰족하게 튀어나온 디자인이다.

말로는 고양이 귀를 형상화 했다고 하는데...뒤집어 보면 그런거 같기도 하다.

디자인 부분은 마소 정품 패드와 비교했을 때 뭐가 더 좋다 라고 딱 말하기는 애매한 부분.



그 다음은 아날로그 스틱인데, 마소 정품은 아날로그 부분이 고무로 처리가 되어 있다.

그래서 땀이 좀 나더라도 미끄럼을 최대한 방지해 주는 아주 좋은 품질을 자랑한다.

그런데 이 매드캣츠 패드는 고무 처리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미끄럽다.

다른 분들의 글을 봤을 때 미끄럽다는 말이 좀 있어서 과연 얼마나 미끄럽기에 이럴까 했는데 막상 쓰니깐 정말 미끄럽다.

뭐 익숙해지면 어느정도는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긴장되는 게임할때는 꽤 많이 삐끗할 듯 한 느낌이다.



다음은 십자키와 버튼들인데, 버튼들은 마소 정품은 둥그런 느낌의 버튼인데 비해 매드캣츠는 평평한 처리가 되어 있다.

뭐가 더 좋다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하고 인식은 모두 잘 되니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십자키 같은 경우 이 매드캣츠 패드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격투 게임을 십자키로 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PS 시리즈 패드를 좋아하는 편이다. (물론 PS 패드는 아날로그 위치가 븅이라 좀 짱나지만;;)

그런데 마소 정품 패드의 십자키는 진짜...쓰레기다. 이런 격한 표현을 쓰는데 미안함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정말 쓰레기다.

도대체 왜 그렇게 만들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십자키가 아주 엉망이다.

그런데 이 매드캣츠 패드는 십자키가 PS 패드보다는 못하지만 마소 정품보다는 천배 이상 좋다.

조금 뻑뻑한 감이 있지만 마소 정품 쓰다가 매드캣츠 십자키 쓰면 신세계가 보일 정도.

빡빡해도 격투 게임의 기술이 문제 없이 사용되는게 어디냐.

솔직히 매드캣츠 패드 산 이유가 이 십자키 때문이였다. 기다려라 KOF.



마지막으로는 스타트 버튼과 백 버튼의 위치다. 마소 정품은 해당 버튼들의 위치가 홈 버튼 양 옆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매드캣츠는 홈 버튼 위에 있다. ...왤까?? 이걸 위에 올려놓을 필요가 있었을까??

매드캣츠 패드의 크기가 마소 정품보다 작았으면 이해를 할 텐데 크기는 거의 똑같다 싶을 정도로 비슷하다.

그런데 왜 위에 올려 놓았는지는 정말 의문이다. 공간이 부족했던 것도 아닐텐데 말이지. 이게 은근히 거슬린다.

뭐 정품 패드에 익숙해 졌으니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내가 지금까지 썼던 모든 패드의 스타트 버튼과 셀렉트 버튼은 아날로그 혹은 D-패드와 버튼들 사이에 위치해 있었다.

뭐 이거야 익숙해 지면 되겠지만 정말 의문이다. 아..설마 고양이 디자인 때문인가??? 설마....;;;;;

아직 패드에 적응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마소 정품보다 싼 이유가 있는 그런 느낌이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 패드를 구입한 이유는 D-패드였기 때문에 아주 만족 중이다.

어차피 지금 마소 정품 패드가 아무 문제 없이 사용되기 때문에 큰 문제도 없고.

아날로그 패드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은 매드캣츠 패드 살거면 그냥 돈 더 들여서 마소 정품 패드를 사는게 더 좋겠고, 마소 정품의 거지같은 십자키에 좌절한 사람들은 가격도 싸니 매드캣츠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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