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드라이브는 레이싱 게임이라는 장르를 달고 발매된 게임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단순한 레이싱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좋은 의미로) 레이싱 게임이라고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차들과 경쟁하여 순위를 따진다거나, 타임어택을 통해 조금 더 빠르게 골인 지점을 통과하는 목표를 위해서 계속 달리는 게임이라면 이 테스트 드라이브는 위의 내용이 게임의 일부일 뿐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경주를 하고 타임어택도 해야 되지만, 그런 경쟁 없이 그냥 자신이 원하면 주어진 맵 어디든 여유롭게 다닐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이 '테스트 드라이브' 이다. 레이싱 게임이라고 하면 왠지 시간의 압박이 있고 어떻게든 빨리빨리를 외칠 것 같지만 이 게임은 유유자적하게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게 매력.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겨볼깝쇼?
그렇다고 이 게임이 일반적인 레이싱 모드가 허접한 것은 아니다. 막상 배틀에 들어가면 그 긴장감은 그대로 유지가 되며 타임어택 역시 압박감에 시달리게 된다. 그리고 레이싱 조작도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니다. 물론 완전 리얼한 조작체계라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그렇다고 완전 라이트한 조작체계도 아니다. 어떻게 보면 이도저도 아닌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마음에 드는 조작체계이다. 이게 차마다 느낌도 다르기 때문에 진득하게 즐기기 딱 좋은 느낌이랄까.
우승입니다. 고갱님~
차의 종류도 꽤 많고, 세세한 옵션들도 모두 조정할 수 있어서 꽤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물론 아직 구입 후 많이 플레이해보진 못했지만 이런 싼 가격에 이렇게 재밌는 게임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만족.
꽤 다양한 시점이 존재한다.
그래픽은 인물 묘사는 조금 허접하고 차량 묘사는 무난한 정도. 차량 묘사는 워낙 좋은 게임들이 많아서 무난하다고 표현했을 뿐, 나에게는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그래픽이다. 거기다가 이 게임은 로딩이 엄청 짧기 때문에 이 정도의 그래픽이 딱 좋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이 게임은 맵이 매우 방대하기 때문에 그래픽 적으로 차량에만 쏟기가 힘들었을 듯 싶은데 ㅋ 하여튼 그래픽은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수준이다. 그냥 유유자적하게 차타고 드라이브 즐기는 느낌이 좋다.
인물묘사는 좀 허접하고 차량 묘사는 좋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완전 한글화라는 점. 한글 자막 뿐만 아니고 모든 대사까지 한글 더빙이 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더빙된 것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게임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 게임은 넓은 맵이 있고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보니 네비게이션 시스템이라는게 존재한다. 이 네비게이션을 통해서 길 안내를 받을 때 한글로 나오는 부분이 실제 네비게이션 같아서 꽤 마음에 든다. 그 외에 이 게임은 단순하게 배틀만 벌이는 레이싱 게임이 아니고 집도 사야되고, 옷도 사야되고, 배달 혹은 택시(이 부분은 마치 크레이지 택시 느낌이 물씬 풍긴다.)와 같은 미션도 진행해야 되기 때문에 한글화가 매우 필요한 게임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 게임의 완전 한글화는 쌍수를 들고 반길 일.
완전 한글화로 인해 더욱 게임에 몰입하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시간에 쫒기는 게임에 매우 큰 압박을 느끼는 타입인지라, 이런 유유자적하게 혼자 돌아다니고 이곳저곳 꼼꼼히 살피면서 아무런 압박이 없는 게임이 너무나 좋다. 내 타입이 이런지라 레이싱 게임은 거의 구입을 하지 않는데 이 테스트 드라이브는 나에게 너무나도 큰 재미를 주는 게임이다. 배틀이 그저 돈을 벌기위한 용도일 뿐이라 크게 압박도 없으며, 1등을 해야 된다는 동기부여가 훨씬 강하다.(개인적으로 강하다는 말) 슈퍼 만족 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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