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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소니_PS5 & PS4

[PS5] 사이버펑크 2077 - 팬텀 리버티 : CDPR이 잘하는 것에 집중한 결과물.

by 량진 2024.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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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펑크 2077]은 예전에 PS4로 클리어를 했는데 이번에 DLC도 나왔겠다, 업데이트를 통해 본편 개선도 꽤 했다고도 하니 구입 후 엔딩을 봤다.

 

[PS4] 사이버 펑크 2077 : 2077년에는 버그와 함께.

* 시작에 앞서 나는 '사이버 펑크' 세계관에 관심이 1도 없고, 이 게임 역시 발매 전 관심이 아예 없던 게임이였으나, 순전히 찰진 욕설 더빙 트레일러 영상에 꽂혀 구입한 사람임을 밝힌다.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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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인 [팬텀 리버티] 이야기를 하기 전에 본편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된 부분을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우선 과거 플레이 시 버그로 진행이 불가했던 서브 퀘스트는 문제없이 모두 진행이 완료되었다.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는 연인 퀘를 드디어 클리어할 수 있게 되었기에 바로 진행했다.
관계신은 [위쳐 3]를 생각하면 딱히 볼 것 없는 연출이라 약간 의외였다.
[위쳐 3]는 할때마다 '어우야...'라며 움찔거릴 정도였는데, 이정도면 뭐 그냥 넘어갈 수준. (사실 과도한 색상과 연출로 뭐 보이지도 않는다...ㅋㅋ)

 

[PS4] 더 위쳐 3 : 와일드 헌트 - GOTY 에디션 (The Witcher lll: Wild Hunt - Game of the Year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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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특이한 점은 분명히 전에 플레이를 한 서비스 퀘스트 일부가 플레이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가 되어 있었다는 점.
버그를 잡기 위함인건지는 모르겠으나, 분명히 플레이를 했던 서브 퀘스트임에도 플레이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되어 처음부터 다시 진행한 서브 퀘스트의 수가 제법 있었다. (스킬도 초기화가 된걸 보면, 버그 잡고 새로운 시스템 적용하느라 리셋된게 맞는 듯)

번거롭긴 했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였기에 다시 플레이해주고 끝.

난 분명히 이 퀘스트를 클리어했는데 말이지. 그렇잖아! 씨발, 조니!



몇가지 개선점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와닿았던 점은 바로 UI의 변경.
과거 본편의 UI는 정말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결과물인지 궁금해질 정도로 엉망이였다.
보기도 불편했고 UX까지 엉망이라 이동도 번거로웠다.
거기에 색상까지 엉망이라 가독성도 최악이였고...

그런데 새로워진 UI는 '미쳤다'라는 인상은 절대 아니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로 개선되었다.
깔끔함이 높아져 UI와 UX 모두 꽤 향상되었다.

개선 전 UI와 UX를 경험해봤다면, 비약적으로 나아졌음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 외 변경점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원했던 내용들은 아니였던터라(경찰과의 전투, 차량 탑승 후 전투 등)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사실 [사이버 펑크 2077]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버그'를 얼마나 잡았는지 여부기 때문에, 개선점은 그렇구나... 정도로 넘어가게 된다.
그래서 버그를 잡았냐 하면 안타깝게도 그건 안되나 보다...ㅋㅋㅋ

CDPR은 미친 후속조치와 쩌는 현지화, DLC의 혜자로움으로 많은 칭찬을 받는 회사는 맞지만, 과거 [위쳐 3] 이야기에서도 거론했듯이 개인적으로 이 회사는 실력에 비해 너무 과대평가 받는 회사라는 생각은 여전하다.
버그는 여전히 다양한 곳에서 여러 형태로 발생하거든.
물론 퀘스트 진행 불가라는 치명적인 버그를 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긴 해야겠지만.

 

[PS5]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 메인 퀘스트 진행불가 버그는 선 넘었지...

탄탄한 중세 판타지 세계를 만들고,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더욱 갈고 닦은 점은 장점. 하지만 전작을 해보지 않았다면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를 이야기가 많고 (시리즈니까 당연) 게임 전반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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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질구리한 버그는 여전히 넘쳐난다.

 

 

그런 측면에서 본 [팬텀 리버티]라는 추가 스토리 DLC에 대한 인상은 '선택과 집중을 잘했다'였다.
완전히 새로운 지역인 '도그 타운'이라는 곳을 주무대로 DLC 이야기는 진행되는데, 본편의 세계와는 달리 크기가 꽤 작으면서도 높낮이를 통해 입체적인 묘사를 구현해 냈다.
그로 인해 이야기도 꽤 집약되어 있고, 연출의 자연스로움도 상당히 올라갔다. (그래픽 상승은 PS5로 업그레이드되었으니 당연히 이루어졌고)

발매 후 몇년 간 겨우 어느정도 본편 수습을 이룬 후에야 발매된 DLC.



특히 이 스토리가 굉장히 좋았는데, 암울하기 짝이 없는 나이트 시티를 느끼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본편은 개인이 거대 기업에 맞서 싸우다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할지 선택하는데 비해, DLC는 국가를 상대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새로운 캐릭터들도 꽤나 입체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고, 분기도 아주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으며, 본편의 엔딩과 다른 엔딩으로 바로 넘어가게 만들어 놓은 선택 또한 좋았다.

이번 DLC 스토리의 메인을 맡고 있는 3명의 ㅅㅂㅅㄲ들...

 

 

다만, 본편의 경우 엔딩을 본 후 다시 게임을 진행하면 엔딩 바로 직전으로 세이브를 돌려줘 새로운 분기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이번 DLC는 그 분기가 나뉘어지는 시간대가 엔딩보다 한참 전에 이루어지게 되어 있는 것은 아쉬운 점.
물론 그 분기로 인해 후반부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고는 하지만, 게임의 분량이 절대 작은게 아니기에 새로운 이야기를 보기 위해서는 중반부에 새로운 세이브를 꼭 해놓아야 한다는 점은 약간 아쉽긴 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뉴게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이 부분의 아쉬움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진 일자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메인스토리의 흐름은 분명히 CDPR이 잘하는 방식이고, 잘하는 것을 했을 때 CDPR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

암울하고 더러운 나이트 시티에서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 치는 주인공 'V'의 새로운 사투를 즐기고자 한다면 강력 추천.

대기업의 횡포에 이어 이젠 국가까지 겹치며 거대한 소용돌이 안에 빠지는 V의 이야기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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