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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WiiU & Wii

[WiiU] 슈퍼마리오 3D 월드 : 고양이는 어디서나 깽판을 친다.

by 량진 201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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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 미! 마리오!

 

 

이번 주말에 드디어 그렇게도 원하던 WiiU를 플레이해봤다.

구입한 것은 아니고 회사 직원이 이번주부터 있을 휴가에 맞춰서 집에서 하라고 미리 빌려준 것인데, 주말 사이에 그냥 엔딩을 봐버렸다(....)

 

총 플레이타임은 6시간 30분 정도. 스페셜 스테이지는 하지 않았고 단순하게 게임 엔딩만 본 간단 소감을 적자면.

 

먼저 게임에 앞서 WiiU라는 기기를 처음 만져봤기에 그 엄청남에 좀 많이 놀랬다고 할까.

wiiU의 최대 특징인 tv off기능으로 엔딩까지 달렸는데, 이게 바로 WiiU구나라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었다.

마치 조금 큰 휴대용 게임기인데 진동까지 있는 그런 느낌. 그 놀라움은 정말 나의 뇌리에 깊게 박혔다.

WiiU는 정발하건 말건 젤다 신작과 함께 반드시 구매하기로 결정. 이건 진짜 대박이다.

딜레이따위는 느껴지지 않는 정말 말 그대로 휴대용 게임을 하는 그런 느낌이다.

거기다가 그래픽도 어마어마해서 플레이 내내 환성을 지를 수준. 이걸로 젤다하면 끝장나겠는데.

 

본론으로 돌아와서 게임을 보자면 역시 가장 눈에 띄는 비주얼이 먼저다. tv off 기능으로 엔딩까지 봤지만 TV에 연결 후 플레이도 당연히 해봤다. 닌텐도 게임이 HD가 되면 어떨까라는 점에서는 완전 슈퍼 합격점.

엄청난 색감부터 HD의 그 선명함은 눈이 즐거워 진다. 거기다가 3D월드라는 타이틀에 맞게 3DS로 발매된 3D랜드와 유사한 화면 구성을 보여주는데, 3D 뷰어가 아닌 2D 뷰어기에 조금 헷갈리기는 하지만 충분히 그 세계를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는 것도 즐거운 점.

다양한 세계와 다양한 몬스터, 캐릭터, 거기다가 토르의 미니게임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이 없는 게임.

3D 월드의 세계는 놀라고, 놀라우며, 놀랍다.

 

 

뿐만 아니라 사운드 또한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어레인지 되어 있는데, 역시나 경쾌하고 신나고 즐겁다.

게임패드에서 흘러나오는 그 사운드도 충분히 좋고, 이어폰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기에 정말 휴대용 게임 그 자체.

 

조작의 경우 마리오답게 심플한 듯 하지만 미세한 조작은 상당히 공이 많이들어가는 그런 느낌을 잘 살렸다.

익숙한 유저가 해도 꽤 죽는 그런 스테이지도 존재하고, 가볍게 보이지만 가볍지 않은 그 조작 & 난이도는 역시 발군.

다만 나의 경우 이미 전작(?)이라 할 수 있는 3D랜드를 100% 클리어하면서 이런 조작에 익숙해져서 그런건데, 마리오 64나 갤럭시 시리즈와도 조작이 조금 달라(시점의 차이) 3D월드를 처음하는 유저는 조금 헷갈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3D랜드를 이미 플레이한 사람이 바로 익숙해지느냐는 또 아니다. 역시 이는 3D로 화면을 보느냐 마느냐의 차이인지라, 3D월드가 3D뷰어까지 지원했다면 더 엄청났을지도. (오히려 더 안좋았을 수도 있지만)

하지만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심플함과 어려움이 절묘하게 공존하는 그 느낌은 역시나 엄청나다.

시점의 중요성...?

 

 

스테이지는 익숙한 8개의 스테이지 + 보너스 스테이지로 볼륨은 충분하다. 거기다가 역시 단순 클리어는 금방할지언정 100% 수집 클리어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닌텐도 게임의 특징 그대로.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는 마리오, 루이지, 토르, 피치(!!!)로 4명의 특징이 각기 다르며, 내가 알기로는 피치 공주가 정식으로 참전한 두번째 작품인 것 같다. (NDS로 나온 피치 공주가 메인인 게임 말고)

이 말은 이번 스토리는 피치가 납치되지 않는다는 신박(?)한 스토리라는 것으로(...) 내용은 직접 보시길...응?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닌텐도 게임은 스토리를 보는게 아니다. 암... 그렇지...

이번에는 너다, 요녀석아!

 

 

넘어가고 이번 3D 월드의 아이템은 3D랜드에 있는 것들이 다 등장하는데(맞나?) 고양이와 분신 아이템이 추가되었다.

특히 이번 3D 월드는 고양이 마리오와 함께라면 왠만하면 거진 쉬운 클리어가 가능할 정도로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특정 아이템을 사용한다고 난이도가 확 내려가는 불상사는 당연히 닌텐도 게임에서는 없으니 안심.

확실하게 새로운 재미를 부여하는 아이템이라고 생각되고, 그에 맞는 절묘한 맵 디자인은 역시나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추가로 대포나 손정등 마리오 등 몇가지 더 소소한 추가가 있다.)

고양이로 변신하거나 손전등, 심지어 환영분신술까지(!!) 사용하는 우리의 마리오.

 

 

전체적으로 역시나 닌텐도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엄청난 작품이였으며, 닌텐도가 HD를 만들면 이렇게 된다라는 것을 보게 된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너무나도 큰 만족을 느끼면서 플레이했다.

비록 매우 짧은 타임만 플레이하고 다시 되돌려 줬지만 이는 내가 직접 사서 평생 소장하며 100% 클리어를 위해 일부러 돌려줬을 뿐 생각으로는 엄청 부여잡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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