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한달 이상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를 간단하게 사용했었는데, 그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적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이는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특정 기기에 대한 비판을 위한 글은 아님을 명시한다.
사용해 봤다고 해도 엄청나게 많은 제품을 사용해 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교 분석하기가 쉽지는 않다.
거기다가 몇 줄 형태로 간단하게만 쓸거기 때문에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틀린 글이라는 비판은 삼가해 주시길.
이런거 썼는데도 뻘소리 하는 사람이 있으면 정말 슬프겠네 ㅋㅋ
간단하게 거론할 제품들은 갤럭시A, S, S2, 아이팟터치, 아이폰3, 아이폰4, 갤럭시탭, 아이패드, 아이패드2.
왼쪽부터 갤럭시A, 갤럭시S, 갤럭시S2
1. 갤럭시 A
첫느낌은 생각보다는 작은 액정과 은근히 나가는 무게에 의해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다. 그렇다고 디자인도 예쁘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기기. 발매한지 꽤 오래된 기기이기에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 일 수 있지만 영 좋지 않다.
외형은 그렇다치고 실 사용을 했을 때, 처리속도 또한 매우 느리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옴니아2보다야 훨씬 좋지만 다른 스마트폰에 비하면 영 구리디 구린 느낌. 인터넷 검색조차 영 힘에 딸려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숨이 나오는 성능되겠다. 갤럭시S2와 비교하면 삼성이 지금은 그나마 노하우가 많이 생긴 것을 알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 아닌 기기라는 느낌이 강하다. 처음 나왔을 당시를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갤럭시 A가 나온 시기는 이미 애플의 아이폰3가 있었기 때문에.... 뭐 아이폰3는 옴니아2 때부터 있었던걸 생각하면 정말 삼성...-_-
2. 갤럭시 S
첫느낌 A보다는 훨씬 좋다. 액정 크기도 조금 더 커졌고 외형도 매우 슬림해 졌다. 무게 역시 체감상 더 가벼운 느낌인데 정확한 스펙을 따져보지 않았기 때문에 확답할 순 없다. (갤럭시 시리즈에 관심이 없어서 스펙을 뒤져보지 않았다.)
처리 속도도 A보다 늦게 발매된 기기니 당연하게도 A보다는 훨씬 좋다. 다만 다른 스마트폰에 비할 바는 아니다. 무엇보다 갤럭시 S의 가장 큰 문제점은 오류가 너무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다. 도대체 어떻게 설계가 되고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뭔 놈의 오류로 인해 멈추기가 이리도 많은지.
삼성 제품의 특징 중 하나가 멈춤 현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옴니아2부터 이어지는 삼성 스마트폰들은 멈춤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는 느낌.
그래도 A보다는 훨씬 쓰기 좋고 처리속도도 빨라졌으니 안드로이드가 이런거구나를 느끼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3. 갤럭시 S2
갤럭시 시리즈의 최신 제품이다. 최신 제품답게 처리 속도가 매우 빠르다. 외형 역시 굉장히 슬림하고 액정도 커졌으며, 무엇보다 매우 가볍다는게 장점. 외형적으로는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줘도 충분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처리속도를 보자면 우선 빠르다. 이전 시리즈들과는 비교한다는 거 자체가 존심 상할 정도의 처리 속도를 보여준다. 그로 인해 인터넷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작업을 말 그대로 스마트하게 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역시나 갤럭시 시리즈답게 잦은 멈춤 현상이 발생한다. 이건 삼성 시리즈의 어쩔 수 없는 문제인건지 뭔지...-_-a 거기다가 높은 스펙으로 인해 배터리 소모량 역시 매우 빠르다. 특히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 같은 메신저 서비스의 푸시 기능을 켜놓고 잠을 잘 경우, 알림이 발생하게 되면 다음날 아침 배터리가 거의 없어진 폰을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메신저 때문이 아니고 디스플레이 때문에 배터리 소모량이 많아지는 것.
멈춤 현상과 배터리 소모량이 아쉽지만 삼성이 이렇게까지 한게 어디냐 하는 개인적인 생각의 기기.
왼쪽부터 아이팟터치3세대, 아이폰3, 아이폰4
1. 아이팟 터치
아이팟 터치는 스마트 폰은 아니고 MP3다. 그래서 넣을까 말까 했지만 그래도 3개씩 쓰는게 나을 듯 해서 그냥 억지로 넣었다..-_-; 그래도 스마트 기기라고 할 수 있으니깐 뭐 ㅋ
여튼 아이팟 터치는 핸드폰이 아닌 MP3이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매우 얇다. 디자인은 아이폰3와 크게 다르지 않고 얇기가 훨씬 얇은 그런 형태. 그만큼 외형적으로는 매우 세련되게 잘 빠진 느낌. 얇은 만큼 무게도 가볍고 휴대하고 다니기 매우 편하다.
그래서 첫느낌은 '작고 얇고 가볍다' 였다. 거기다가 처리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인터넷 검색 및 기타 작업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애플의 그 키패드는 매우 불만이라서 뭔 작업을 할때마다 오타가 발생하는 건 참 아쉽다. 그나마 오타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키패드 부분에서는 삼성 제품이 훨씬 좋은 느낌.
뭐 키패드 말고는 MP3라는 걸 생각했을 때 엄청나게 훌룡한 제품이다.
아, 이 제품도 배터리 소모는 꽤 빠르다는 단점이 있다.
2. 아이폰3 3. 아이폰4
아이폰3야 워낙 유명해서 별로 거론할 부분은 없다. 개인적인 첫느낌은 세련되게 잘 빠진 외형이 매우 마음에 들었지만 생각보다는 무게가 좀 나갔다는 느낌. 물론 그 당시에는 옴니아2라는 엄청나게 크고 무겁고 단단한 제품이 나왔었기 때문에 비교하자면 가벼운 제품이긴 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의 말도 안되는 허풍 과대 광고로 인해 옴니아2와 경쟁을 한 기기가 되었는데, 옴니아2 같은 쓰레기 폰과 비교대상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존심이 뭉게질 수 있는 훌룡한 제품이다. 처리속도 역시 빠르고, 애플의 장점인 부드럽고 빠른 멀티 터치로 인해 더욱 사용하기가 편하다.
다만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키패드는 역시나 개인적으로 불만이다. 이런걸 그 손가락 큰 미국인들이 어떻게 쓰나 싶을 정도로 개인적으로는 조금 어려운 느낌. 물론 지금은 익숙해져서 사용하기가 처음보다는 쉽지만 그래도 다른 키패드보다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그 외에는 가끔 멈춤 현상이 발생하긴 하지만 갤럭시 시리즈보다는 훨씬 작고 배터리도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는 점이 아쉬운 제품이다.
아이폰4를 처음 만지자마자 온 느낌은 바로 '이거 그냥 깨지겠네..'였다.
이게 무슨말인지는 아이폰4를 만져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법하다. 딱 만지면 '떨어지면 그냥 박살나겠구나..'하는 느낌이 바로 온다. 강화유리라고는 하는데 이게 과연 버틸 수 있으려나 의문이 상당히 강하다.
실제로도 아이폰4를 떨어트렸을 때 액정 혹은 후면 강화유리가 한방에 훅 간 사례를 몇 번 봤다. 결론적으로 첫느낌은 매우 부실하다는 느낌.
외형도 아이팟부터 3까지 지켜운 매끄러운 처리가 아닌 일반 폰과 같이 사각형 형태가 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3가 훨씬 마음에 드는 외형이다.
외형은 개인적으로 그리 만족감을 주기 어려운 제품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을 했을 때는 갤럭시 시리즈 포함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이다. 가장 최근에 나온 갤럭시S2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 우선 애플의 장점인 부드럽고 빠른 멀티 터치 및 3보다 높아진 스펙으로 인해 처리가 매우 안정적이다.
디스플레이 또한 높아진 해상도로 매우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외형 빼고는 다 마음에 드는 제품.
첫 느낌은 아이패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액정 크기도 동일하기 때문에 딱 하니 오는 그럼 느낌은 없었다. 하지만 직접 패드를 들어본 순간 '가볍다' 라는 느낌이 온다. 아이패드와 크기 차이는 없지만 무게 차이는 나기에 더욱 그 느낌이 강하게 온다. 하지만 아이패드에 비해 가벼워졌다는 것이지 결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무게는 아니다.
태블릿 PC 사진은 아이패드2 밖에 없다. 갤럭시 탭과 아이패드1은 사용기만 간단히 적도록 하겠다. (갤택 10.1은 미사용)
1. 갤럭시 탭
첫느낌은 매우 애매했다. 휴대폰보다는 확실히 커진 액정으로 인해서 보기 편하지만 이미 등장한 애플의 아이패드의 액정보다는 작아서 뭔가가 매~~~우 애매한 제품. 거기다가 도대체 왜 붙어 있는지 모를 전화기능까지...뭔가 갖춰지지 않은 느낌이 강하게 왔다. 실제 사용을 했을 때도 당연히 그 당시의 비교 대상인 아이패드 1보다 모든 면에서 뒤쳐졌다고 본다. 처리 속도며 액정크기며 애플리케이션 수 모두 다 아이패드가 훨씬 앞섰다고 본다. (아, 크기가 작아서 무게도 더 가볍고 휴대성은 아이패드보다는 좋다는 게 있었네-_-a)
거기다가 그 당시 발매 가격도 매우 높아서 개인적으로 또 한 번 삼성의 뻘짓이라고 판단했던 제품. 삼성으로서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갤택 10.1을 위해 제고처리로 공짜로 풀어제끼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삼성은 진짜 발매하자 마자 산 사람 병신 만들기에 도가 텄다.
디자인도 그리 뛰어나다고 보기에도 어렵고 개인저으로는 대부분의 면에서 아이패드보다 영 구렸다.
요즘 공짜로 풀고 있으니 그냥 네비게이션 및 PMP 대용으로 사면 괜찮을 듯. 태블릿 PC로서는.....음...
2. 아이패드
첫느낌은 '크다' 였다. 갤탭의 액정 크기보다 훨씬 크다. 물론 그만큼 훨씬 무겁다. 한손으로 잡고 오래하기에는 조금 버거울 정도의 무게다. 하지만 크다라는 점으로 봤을 때는 나름 괜찮은 느낌. 거기다가 아이패드의 후면도 애플에서 자주 사용되는 매끄러운 처리가 되어있다. 외형적으로는 매우 만족했던 부분.
처리 속도 면에서도 갤택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수준이다. 당연히 매끄러운 멀티 터치로 인해서 가벼운 처리가 더욱 가볍게 느껴져 쾌적한 인터넷 서핑 및 작업이 가능하다. 거기다가 액정 자체가 매우 크기 때문에 시원시원하다.
개인적으로 애플 제품에서 가장 아쉬웠던 키패드 부분도 액정 자체가 커지면서 해소되었다. 이래저래 마음에 드는 제품. 다만 전면 카메라가 없어서 페이스타임을 즐길 수 없다는게 아쉽고 크기가 큰 만큼 휴대성은 그리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해상도도 생각보다는 좀 낮은 느낌이라 이것도 좀 아쉽긴 한 부분. 그 외에는 괜찮다.
3. 아이패드2
그리고 외형이 조금 변경되었는데 후면 디자인이 둥그렇지 않고 평평해졌다. 바닥이 평평하다보니 두께도 조금은 더 줄어들었다. 오히려 디자인적으로 봤을 때는 1보다 덜하지만 사용할때는 훨씬 편하다.
아이패드 같은 경우에는 둥그렇기 때문에 바닥에 그냥 놓고 사용할 때 조금은 힘들었다. 하지만 아이패드2는 후면이 평평하기 때문에 바닥에 놓고 사용할 때 흔들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리속도도 높아진 RAM 성능으로 인해 더욱 빨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어플 처리 속도에서 그 차이가 확실히 느껴진다. 원래 아이패드1도 상당히 빨랐는데 더 빨라져서 느리다라는 느낌을 단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큰 화면에 조금 더 가벼워졌는데 처리속도도 빨라서 밤에 잠자기 전에 불 끄고 아이패드2로 웹서핑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된다. 이건 단점이려나? ㅋ
거기다가 개인적으로 최고의 장점이라고 보는 것이 있는데 바로 와이파이이다. 이게 기기 스펙상으로 다른 기기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무선 인터넷을 잡았을 때 유일하게 아이패드2만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기기들도 무선 인터넷 자체는 잡히지만 속도에 상당한 차이가 있다.
단순히 기기 스펙에 의한 처리 속도일 수도 있지만 다른 기기에서는 아예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나오는데 유일하게 아이패드2에서만 인터넷이 아무렇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다. 우리집에서 넷스팟이 잡히기는 하는데 절대 인터넷을 사용할 정도의 속도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이패드2를 사용하면서 공짜로 인터넷을 하고 있다. 베리 굿-_-b
갤택10.1을 사용해봤으면 비교해봤을텐데 10.1은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당연히 지금까지는 아이패드2가 가장 좋다라고 느끼고 있다.
굉장히 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상당히 길어졌다. 제품 자체가 많으니 길어지는게 당연한건가? ㅋㅋ
이것저것 사용을 해봤지만 확실히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한다.
우선 갤럭시 시리즈는 처리속도가 불안하고 안드로이드라는 운영체제로 인해 애플리케이션도 부족하지만 동영상 인코딩이 매우 간편하다는 점과 카메라 성능이 좋다라는 점, 그리고 키패드가 매우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폰 시리즈의 경우 처리속도도 빠르고 애플리케이션도 방대하고 사용이 편하지만 배터리 소모도 빠른데 배터리 교환이 되지 않는다는 점과 동영상 인코딩이 번거롭다라는 점, 그리고 카메라가 갤럭시 시리즈보다는 구리다는 단점이 있다.
(아, 개인적으로 키패드도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아이패드에서는 키패드 자체가 커서 불만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애플제품의 단점으로 뽑는 A/S 같은 경우에는 나는 아직 삼성과 애플 둘다 A/S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 뭐라 할 말이 없다. 다만 주위에서 사용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봤을 때는 뭐 둘다 고만고만하더라. 애플도 구리지만 그렇다고 삼성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라는 소견.
결국 모든 제품에 있어서 장점과 단점은 사용자 본인이 판단해야 될 문제인지라 충분히 알아보고 구입하는게 좋겠다. 개인적으는 애플 시리즈에 손을 든다. 기기 성능이 어쩌고 외형이 어쩌고 다 떠나서 애플리케이션 수만 보더라도 애플을 선택하는게 맞다고 본다. 막상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몇개 안된다고 하더라도 분명히 그 차이를 느끼게 될 것이다. 수 차이가 조금이면 모르지만 너무 차이가 심하고 이미 애플 제품 사용자들이 상당하기에 애플리케이션 수 차이는 당분간 계속 이럴 듯 싶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폰5가 나오면 바로 구매하게 될 듯.
그런데...너무 비싸긴 비싸-_-
무슨 핸드폰 하나에 돈 100이 그냥 날아가는지 원;;; 조립식 PC도 100보다 훨씬 아랜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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