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8.0의 장점과 단점 한가지

 

갤노트 8.0을 사용한지 어언(?) 2주가 지났다.

그동안 갤노트 8.0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 딱 하나씩만 적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 점 참고~!

 

 

장점.

 

S펜.

 

뭐, 노트 사용하는 분들의 대다수는 역시 S펜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갤럭시노트1과 2는 큰 디스플레이라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분들도 많지만, 갤럭시노트 8.0이나 10.1과 같은 태블릿PC의 경우 S펜 기능이 아닌데도 구입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갤노트 시리즈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S펜이고, S펜이 없다면 굳이 살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S펜의 장점은 노트에게 있어서 크다.

 

그림그리기에 취미가 있는 분이라면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갤럭시노트 10.1이나 8.0이 상당히 좋을텐데, 10.1은 솔직히 들고 다니기에는 무거운 편인지라 휴대성이 더 높은 8.0이 더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갤럭시노트와 노트 10.1을 써본 결과, 가장 최근에 나온 8.0이 펜의 인식률이라든지 터치 감각이 제일 좋은 듯 하고,

S펜의 크기도 딱 적당한 듯 하다. 아주 성능 좋은 태블릿 전용 그림그리기 앱도 있기 때문에 S펜 하나만으로도 그림에 취미가 있고 휴대하면서 간간히 그리는 걸 즐기고 싶은 분들은 갤럭시노트 8.0을 구입해도 후회없으리라 생각한다.

 

 

단점.

 

가격.

 

그럼 단점이 뭐냐고 했을 때 가장 큰 것은 바로 가격이다. 솔직히 정말 비싼 편이다.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패드 미니와 넥서스7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특히 넥서스7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엄청나다. 스펙에 대한 차이로 인한 가격차이를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엄청난 스펙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갤노트8.0의 가격 상승 원인은 S펜이다. 와콤 기술을 사용하면서 개발비가 늘어난건지 라이센스 비가 발생하는건지는 자세히 모르지만(내가 삼성 직원이 아닌지라) 이 S펜의 존재가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순간이다.

 

거기다가 최적화는 애플을 따라갈 수는 없고(이건 대부분 인정하리라 본다. 소프트와 기기를 한 회사에서 다 같이 만드는 애플의 최적화를 따라가려면 삼성에서도 소프트를 직접 개발해야 할텐데....그게 어디 쉽겠어;) 스펙으로 밀어붙이면 가격이 엄청 오를텐데 삼성 정도면 스펙을 높이고 가격을 내리는 방법을 벌일 수 있는 대기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현실적으로 쉬운 결정은 아닐테니깐 말이지.

 

만약 본인이 태블릿PC 구입을 생각하고 있는데 S펜을 사용할 거 아니면 갤노트8.0은 구매 목록에서 그냥 지워도 될 듯 하다. 나 역시 갤노트 8.0 구입은 정말 S펜 하나만 보고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넥서스 7이나 아이패드 미니에 전용 터치펜(끝이 뾰죽한 연필과 같은 펜. 기존에 있는 정전식 둥그런 펜 말고...그건 도저히 사용할 수가....;;)이 있었다면 갤노트 8.0은 안샀을 거라고 본다.

 

실제 회사 동생이 내 갤노트 8.0을 보더니 구입하려고 하던데, S펜 쓸거 아니면 넥서스 7 사라고 말해줬다.

(그래도 갤노트 8.0을 사겠다고 하던데....뭐 자기 돈으로 자기가 산다는데 말릴 필요는 없으니깐)

 

 

정리하자면

 

올~ 가벼워. 거기다가 S펜 킹왕짱~!!!!! 역시 그림에는 S펜이제~!!!

 

응? S펜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그럼 넥서스7이나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세요.

S펜 사용하지 않을거면 비싼 가격의 갤노트 8.0을 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