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쿠팡플레이 장단점

 

 

쿠팡플레이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그 쿠팡에서 만든 OTT 서비스다.

뭐 계속 이야기할 거지만, 그냥 가격이 깡패라는게 딱 이 서비스에 알맞는 말이다.

 

 

장점

1. 가격

쿠팡플레이는 다른 OTT 서비스와는 다르게 최대 화질이 1080P다.
(물론 다른 국내 OTT들의 가장 고가의 요금제에서 말하는 4K 화질은 컨텐츠가 없어서 의미없지만...ㅋ)
그런데 1080P에 동시 4명 시청 가능한 이 요금제의 가격은 월 4,990원이다.
그 뿐만 아니라 이 쿠팡플레이는 인터넷 쇼핑몰인 쿠팡의 멤버십 사용자에게는 그냥 무료제공이기 때문에 결국 쿠팡 멤버십+1080P에 4명 동시 시청의 OTT서비스를 월 4,990원에 즐기는거다.
이거는 그냥 미친거지.
이러면 사실 이후에 적을 단점들이 별 의미가 없어지긴 한다.
가격이 모든 단점을 다 메우고도 남아버리거든...ㅋ

 

단점(이긴 한데 그닥 의미없다.)

 

1. 화질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화질이 1080P가 최대이다보니 이에 대한 부족함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다시 말하는데, 이거 요금이 월 4,990원이다. (거기에 4명 동시 시청과 쇼핑몰 멤버십도 포함...ㅋ)
월 13,900원이나 하는 웨이브나 티빙도 말만 4K지, 결국 최대 1080P나 다름없는걸 생각하면 이건 단점이 아니라 장점으로 가야 더 올바른 내용이다.

2. 컨텐츠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방송사들의 컨텐츠를 웨이브와 티빙이 거의 독점을 하는 경우가 많아, 쿠팡플레이의 컨텐츠는 다소 부족하다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쿠팡플레이 독자 컨텐츠도 꾸준하게 만들어가고 있고, 다른 방송사 독점 컨텐츠를 돈(!)을 퍼주면서 같이 방송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보니, 이 역시 그다지 단점으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거 월 4,990원이다...ㅋ
이 가격에 이정도 컨텐츠면 훌륭한거 아닌가...싶은데 ㅋ

3. 불안정한 컨텐츠 유지

이건 그나마 단점으로 볼 수 있는데, 사업 확장이라는 큰 포부에 의해 약간은 무리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보니 컨텐츠를 그 순간순간에 맞게 끌어오는 느낌이 강하다.
해외축구가 핫하면 관련 컨텐츠를 적자 내면서까지 중계권을 샀다가, 그에 대한 결과 또는 앞으로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하면 그냥 종료해버리는 경우가 좀 있다.
특히 스포츠쪽 중계가 이런 경우가 제법 있다보니, 이에 대한 불안감은 약간 있는 편.
근데...월 4,990원에 뭐 더 바라는 것도 좀...ㅋ 그냥 좀 아쉽다 정도지 뭐.

 

 

총평

 

비교적 부족한 컨텐츠, 최대 1080P라는 약간 아쉬운 해상도, 떨어지는 음질 등 뭐 이런저런 아쉬운 점들이 분명히 꽤 존재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계속 이야기하듯이 가격이 그 모든 것을 다 상쇄시키고도 남을 정도의 큰 매리트다보니 딱히 불편함을 느껴보지 못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앱 안정성이 좀 부족해서 실행이 안되거나, 실시간 생중계에서 화면이 멈추거나 하는 등의 문제가 꽤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마저 거의 해결을 해놓다보니 이 가격에 이정도 서비스는 뭐 감사합니다 할 정도.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EPL 중계권을 쿠팡이 독점했으면 좋겠다라는 점.
뭐 가격이 좀 오르더라도 그 ㅄ같은 스포티비나우는 도저히 안되겠다.
이번에 토트넘이 내한오면서 쿠팡플레이 중계 화질보니까 스포티비는 진짜 개쓰레기라는거 더 느끼게 되었거든.
쿠팡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