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웨이브(Wavve) 장단점

 

앞서 작성했던 넷플릭스 장단점에 이어 한국에서 제공되는 OTT 중 하나인 웨이브(Wavve)에 대한 장단점을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한다.

[OTT] 넷플릭스 장단점

 

 

장점

 

1. 국내 공중파 방송 시청 가능

현재 국내 OTT 시장에서, 국내 공중파 방송을 시청하려면 웨이브말고는 답이 없다.
공중파 방송 3사의 방송을 자주 본다면, 웨이브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물론 요즘 너무나도 흔한 이통 3사에서 제공해주는 인터넷 TV 제품을 사용한다면 굳이 웨이브를 쓸 필요가 없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OTT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인터넷 TV를 사용하지 않는 나와 같은 이용자에게는 여전히 괜찮은 선택지가 될수 있다.

 

단점

 

1. 화질

다른 OTT와 유사하게 화질과 동시 시청 가능 인원수에 따라 이용권을 분리하고 있다.
이 중 4명 동시 시청이 가능한 가장 고가의 이용권은 화질 설명이 4K 컨텐츠라고 나와있다.
그런데 4K 컨텐츠가 거의 없고 최대 1080P 컨텐츠가 대부분이며, 이 마저도 다른 OTT의 1080P와는 차원이 다른 구린 화면을 보여준다.
특히 카메라 워크가 현란한 음악방송을 한 번 보면, 이게 도대체 어디가 1080P인가 싶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좀 더 정확히는 멈춰있는 글자를 보면 해상도는 1080P가 맞는 것 같지만, 움직이는 화면에서는 엄청 깨지는 걸로 보아 비트레이트 수치가 엉망인 듯 하다.

2. 부족한 컨텐츠

앞서 이야기한대로 분명히 이용권 설명에는 4K 화질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그런데 제공되는 영상에서 4K 화질 영상이 거의 없다... (이게 뭐하자는??)
그리고 국내 공중 3사 방송을 시청할게 아니라면 볼 컨텐츠도 거의 없다.
그나마 미국 HBO와 협약 후 관련 미드를 독점으로 제공해 줬으나, 그것도 소리소문없이 거의 내려가버렸다.
그냥 국내 방송 시청할 거 아니면 쓰지 않는게...

3. 추가 결제

방송 3사 외 영화 컨텐츠도 제공은 되고 있지만, 굉장히 많은 수가 유료 추가 결제를 해야 한다.
진짜 넷플릭스가 왜 욕먹으면서도 1위를 찍을 수 밖에 없는지는 이런 국내 OTT를 봐야 알게 된다...
물론 넷플릭스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긴 하다만, 볼게 그만큼 없는거라 딱히 저렴하다는 생각도 안들고.
(화질까지 떨어지니 더욱 저렴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총평

 

자신이 국내 방송 3사의 컨텐츠를 많이 소비하면서도 이통 3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TV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대체제가 없기 때문에 웨이브가 괜찮은 선택지일 수는 있다.
다만, 가격에 비해 심히 후달리는 화질과 음질, 방송 3사를 제외하고는 컨텐츠조차 그리 많지 않다는 매우 큰 단점이 존재하기에 그다지 추천하기는 어려운 서비스다.
4명이서 가장 고가의 요금제를 나눠서 사용하는게 그나마 권할 수 있는 방법.
무엇보다 화질이 문제라고 보는데, 음질이라는 것은 꽤 심오한 세계다보니 그냥 저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화질은 눈에 다이렉트로 꽂히는 영역이라, 화면 깨짐 등의 화질 저하는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는 문제다.

월 13,900원(모바일 결제는 무려 16,000원...)이라는 가격에 이정도 퀄이면 진짜...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