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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NSW

[NSW] 드래곤 퀘스트 11S DE : 과거의 향수를 간직하면서 확실한 변화를 이끌다.

by 량진 2022.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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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PG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딱히 거를 이유가 없는, 옛것의 불편함을 많이 걷어내면서도 레트로 느낌은 매우 잘 유지시킨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게임.

 

 

그래픽

 

그래픽은 [드래곤 퀘스트 8]에서 선보인 툰렌더링+8등신 캐릭터 비율을 이번에도 유지하는데, 전체적으로 무난했다.

PS4에 비해 해상도가 아쉽기는 하지만 엄청나게 떨어진다는 느낌까지는 받지 못하게 잘 커버했고, 프레임도 매우 잘 유지되기에 충분히 합격점.

 

다만, 개인적인 취향상 캐릭터가 툰렌더링이면 배경도 툰렌더링으로 꾸며진 게임을 선호하다보니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캐릭터가 툰렌더링이면, 배경도 좀 렌더링해주면 안될까?

 

 

스토리

 

스토리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가 그렇듯 전형적인 용자 왕도물이다.

가감할 것 없이 전형적인 용자 왕도물 그 자체.

이게 사람에 따라서는 지겨울 수도 있고, 오히려 반가울 수도 있는거라 장단점을 논하기는 좀 애매하다.

개인적으로는 드퀘에서 왕도 스토리는 뭐 당연한거라서 딱히 단점으로 보이지는 않았고, 오히려 익숙한 스토리 방식이라 쉽게이야기에 빠져들게 되어 좋았다.

 

캐릭터들의 사이드 스토리도 잘 꾸며졌고, 진엔딩에 돌입하면서의 스토리 또한 충분히 흥미로운 이야기였기에, 개인적으로는 충분한 합격점.

무엇보다 동료들의 개성과 이야기가 매우 매력적이였기에 더 스토리에 집중하게 된 듯.

 

전형적인 왕도 용자물 스토리. 그것이 바로 드퀘.

 

 

전투

 

전투는 드퀘하면 생각나는 그 턴제 전투에 현세대에 맞는 편의성 등이 잘 어우러진 인상이다.

턴제임에도 긴장감있는 드퀘 특유의 그 전투 느낌을 매우 잘 살려놨으며, 캐릭터 별 자동 전투 등의 현세대에 맞춘 편의 기능들도 충실하게 잘 마련되어 있어 부담없이 즐기기에 딱 좋았다.

전체적인 난이도 또한 높지 않은 편이라, 레벨 노가다에 들어가는 부담도 적은 편이고 그래서 더욱 전투 자체를 즐기기에 여러모로 괜찮지 않았나 싶다.

 

여기에 미니 게임 등의 요소도 여전히 충실하게 마련되어 있어, 자칫 지겨울 수 있는 반복 전투의 문제를 잘 해결했다고도 보이고.

 

이 맛에 드퀘하는거 아닙니꽈아아아!!!

 

 

다만, 한가지 의문 사항은 턴제 전투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를 약간 움직일 수 있게 해놓은 시스템은 굳이 왜 넣었을까 하는 점 정도?

마치 [테일즈 오브] 시리즈처럼 캐릭터 기준 일정 반경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해놓은건데, 테일즈야 말이 턴제지 거의 액션 게임에 가깝기 때문에 괜찮지만, 드퀘는 그냥 대놓고 턴제 게임인데 굳이 이 움직임을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물론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너무 소소하다보니 굳이...?

단점은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의문점 정도 되겠다 ㅋ

 

 

사운드

 

전체적으로 다 좋았는데 딱 한가지, 사운드는 정말 좋은 소리를 해주기가 어렵다.

우선 음성은 일어 음성이 들어가면서 드퀘 특유의 그 분위기를 더 즐길 수 있도록 해준 것은 좋다.

그런데 BGM이 정말 그 어떤 상황이건 전혀 어울리지 않게 배치된 것이 문제.

 

BGM 자체만 놓고 본다면 오케스트라를 통한 연주라 굉장히 웅장함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런데 정말 상황에 안맞는 음악이 쌩뚱맞게 배치되어 있는데, 듣다보면 거슬릴 정도다.

그냥 다음 장소로 가기 위해서 뛰어 가기만 하는데 갑자기 엄청 웅장한 사운드가 뒤에 깔린다거나, 전투에 들어갔는데 방금까지 듣고 있던 BGM이 전혀 변화가 없이 계속 흘러나온다거나 하는 등, 전체적으로 아무 생각없이 BGM을 배치해 놓은 인상이 강하다.

 

개인적으로 사운드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은 편임에도 정말 거슬릴 정도로 음악이 별로였다는 것은 내가 알고 있던 그 드퀘가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였다.

 

이런 장면에서는 뽕차는 그런 BGM 좀 깔아줘야 되는거 아니냐...

 

 

총평

 

이 이상한 사운드 빼고는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웠고, 드퀘가 앞으로 가야할 방향을 정확하게 보여준 게임이라고 본다.

 

여담으로 이 게임을 구입한 사람은 턴제 전투와 용자물 스토리에 익숙하니까 구입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물론 드퀘라는 게임의 명성을 느끼고 싶어서 그냥 구입했다가 턴제에 실망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과거의 기억에 구입하는 사람의 비중이 더 많지 않을까?

그러면 그런 사람에게 그래픽을 개쩔게 만들어서 눈은 돌아가게 하지만, 변화가 필요하다며 전투가 턴제도 아니고 액션도 아닌 애매한 무언가를 던져준다거나, 스토리가 갑자기 치정 싸움으로 번진다거나 하는 변화는 굳이 필요없지 않을까.

(FF 이야기 맞음ㅋ)

 

그런 점에서 드퀘는 개인적으로는 매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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