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i] 춤춰라! 메이드 인 와리오 : 최고의 더빙, 최고의 파티 게임.

 

[춤춰라! 메이드 인 와리오]는 최초 GBA로 불현듯 발매가 되어 엄청난 인기를 얻은 [메이드 인 와리오] 게임의 Wii 버전.

처음에 GBA로 발매되었을 시, 순간 5초 액션이라는 광고와 함께 혜성(?)처럼 나타났는데 그 인기가 실로 대단했다.
그도 그럴 것이 휴대성에 맞게끔 5초만에 하나의 미니게임이 끝나버리는 초 스피드를 보여주는 게임으로 게임의 센스 역시 굉장히 돋보였기 때문이다. FC부터 나온 게임도 아닌 GBA 시절에 나온 이 게임이 이제는 닌텐도의 간판 타이틀 중 하나가 되었고, 꼭 새로운 기기가 발매하면 동발되면서 그 기기에 맞게끔 디자인되고 있다. 한마디로 새로운 닌텐도 기기의 성능을 시험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게임이 되었다. 닌텐도 기기는 요즘 높은 성능을 통한 그래픽과 사운드의 웅장함을 표현할 수 있는 고성능의 게임기를 발매하기 보단 누구나 즐길 수 있다라는 주제를 통해 아이디어가 살아 있는 기기를 발매하기 때문에 더더욱 이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가 빛을 보고 있다. (아 물론 게임 자체가 재밌긴 하다.)

타이틀 화면. 위모콘을 좌에서 우로 휘두르면 그에 맞게 화면이 변화한다.

게임은 각 캐릭터마다 주어진 조작방법을 통해 미니게임을 클리어해나가는 형식인데, 하나의 미니게임은 5초안에 끝나게 된다. 5초안에 미션을 완수하지 못하면 그 게임은 실패한 것이 되고, 총 4회 실패를 하면 게임 오버가 되는 굉장히 단순한 게임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이 단순한 방식이 얼마나 큰 재미를 주는지는 플레이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이번 Wii 버전 역시 큰 틀은 벗어나지 않으며 스피디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하지만 이번 작의 차이점이라면 바로 조작체계에 있는데, 위모콘을 십분 활용한 조작체계가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나 이번 작에서는 조작법을 설명해 주는 방식이 매우 독특한데, 외국인이 한글을 읽는 것으로 조작법을 설명해 주고 있다. 무슨말인가 하면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엄지씨름이라는 조작법의 설명. 외국인의 현란한 한글 발음을 느낄 수 있다.

놀랍지 않은가? ㅎㅎ 개인적으로 처음 이 게임을 했을 때 엄청나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 게임 자체도 센스가 넘치는데 이번 작은 그 조작법을 설명하는 부분부터 남다르다. 확실히 닌텐도 코리아의 현지화는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이 외에는 기존 작들과의 큰 차이가 없는데 원래 메이드 인 와리오 시리즈가 조작법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기존에 플레이해봤던 분들도 Wii 버전은 색다르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위는 게임의 대략적인 순서도의 캡처 화면인데 이 게임은 화면만으로는 파악이 힘들기 때문에 아래에 동영상을 준비했다. 물론 이번 Wii 버전은 동영상도 아니고 직접 플레이하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게 가장 재밌다. 정말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열심히 하는 모습에 빵빵 터질지도 ㅎㅎ 역시 온가족의 Wii라 할 만한 타이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