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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NSW

[NSW]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 노잼 개그가 망친 스토리

by 량진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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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블레이드 1을 클리어하고 2도 한글화 된 김에 플레이를 진행했다.

엔딩까지 보고 든 생각은 [제노블레이드 DE]하고 그렇게 큰 차이는 없다는게 전체적인 평.

 

[NSW]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DE : 하는 것과 보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이래요.

나는 제노블레이드 1편을 해본 적이 없다.즉, 이번 제노블레이드 DE에서 변경된 것들이 얼마나 크게 변화했는지는 알 수 없기에순전히 이 게임 자체에 대한 이야기만 해볼 예정. 그래픽 10년 전에

dnfldi2.tistory.com

 

당연히 세부적으로는 다른 점이 있긴 하니 그에 대한 소감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 몰랐는데, 제노블레이드 공식페이지에 설명이 엄청 잘 되어 있어서 캡처는 굳이 넣지 않을 예정

  제노블레이드2 공식 페이지 : 클릭

 

 

그래픽

 

DE와 동일하게 캐릭터들은 애니풍 렌더링이 되어 있고, 배경은 3D로 구현되어 있다.

이질감이 좀 발생하는 스타일인데, 그냥 시리즈의 특징으로 보면 될 듯.

 

아쉬운 점은 역시나 해상도

해상도는 그다지 좋지 못한 측에 속해서 가능하면 거치용으로 플레이할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휴대용을 욕하면서 못할 정도는 아니니, 취향껏 해도 되긴 한다. ㅋ

 

 

사운드

 

DE와 크게 다르지 않다. BGM은 적절하게 잘 흘러나오고 음악도 좋은 편이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BGM보다 전투 시 캐릭터들이 끊임없이 떠들어대는게 더 특징인지라...ㅋㅋ

이번 2도 뭐 다르지 않다. 정말 미친듯이 떠들어댄다.

 

DE와 약간의 차이라면 전투 시 일반 공격의 타격음이 좀 더 강화되었다 정도?

그 외에는 딱히 뭐 거론할게....ㅋ 이벤트 시 풀 음성도 그대로고 준수하다고 본다.

* 영어 음성은 이번에도 다른 캐릭이 비슷한 음성이 있어서 일어로 듣는게 나아 보인다.

 

 

오픈월드

 

역시나 DE와 크게 다르지 않다. 엄청나게 넓은 맵의 오픈 월드지만, 막상 할게 그다지 없는.

그냥 넓기만 한 오픈 월드인 것은 동일하다보니 좀 지루한 면도 있다.

DE 소감에서도 적었듯이 할게 그다지 없으면서 넓은 맵은 지루함을 야기시킨다.

 

이 게임 역시 그 부분에서는 단점이 명확하다. 

넓기만 한게 과연 좋은지 의문이 강하게 드는, 그다지 할거리가 많지 않은 그런 오픈 월드.

 

DE와 그나마 좀 다른 것은 점프 액션이 엄청나게 유용하다는 것과 맵이 한층 더 복잡해졌다는 점.

전자인 점프 액션은 큰 장점이지만, 후자인 맵의 복잡성은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후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이번 2편은 DE보다 맵의 복잡성이 상당해졌는데, 단차 개념을 너무 집어 넣어놨다.

단순하게 층 개념이 많다고 단점이 될 수는 없지만, 이 게임은 맵이 그다지 친절하지 않은게 문제다.

 

실 예로, A라는 위치로 이동하는 것이 목표인 상황에서, 맵에는 그 목표 위치에 마커만 딱 붙어있다.

인 게임 화면에서는 그 목표 위치 방향에 화살표가 뜨면서 얼만큼의 거리가 남아있는지를 표시해준다.

 

이러면 오픈 월드 게임이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화살표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시키게 된다.

그런데 이동하다보면 앞이 엄청나게 높은 절벽인 경우가 제법 자주 발생한다.

주위를 둘러봐도 내려가는 길도 딱히 없는데, 맵은 마커만 찍혀 있으니 어디로 가라는건지 모르겠고, 맵은 또 쓸데없이 너무 커서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내려가는 길은 보이지 않고.

뛰어 내리면 죽어버리고... 도대체 뭘 어떻게 하라는걸까 하는 고민과 함께 맵을 돌아다닌 적이 꽤 있다.

 

정답은 마커의 반대편에 내려가는 길이 있었다. 나사 형태로 길이 둥글게 밑으로 내려가 있던 것.

마커와 위치 모든 것이 다 북쪽을 가르키고 있었는데, 막상 그 북쪽을 가려면 남쪽으로 이동한 후에 돌아서 가야 한다는 말이다. 장난하나... 이럴거면 땅덩어리라도 작게 만들든가..

 

자, 이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보자. 젤다 야숨도 목표를 가르키는 방식은 이와 동일하다. 

엄청 넓은 땅에서 딱 목표의 마커만 찍어준다.

그런데 야숨과 가장 큰 차이점은, 야숨은 이동이 엄청나게 자유롭다는 것이다. 

높은 절벽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냥 뛰어내려서 낙하산으로 하강하면 되니까.

그런데 이 게임은 그게 안된다. 뛰어내리면 죽는다. 

진행이 매끄럽게 되지 않음에도 마커만 찍어주고는 이동하라고 한다. 땅덩어리도 더럽게 큰데 말이다.

거기다가 맵 기능을 열어도 맵에 단차가 명확하게 표시되어 있지도 않다. 환장하는거지.

 

이 불편함은 정말 크다고 생각한다.

일부러 꼬아 놓은건가 싶은 곳이 꽤 많은데, 불필요한 플레이 타임을 늘려버리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정말 그나마 단비와 같은 요소는 점프 액션이 정말 유용하다는 것.

DE의 그 왜 있는지 모를, 쓸모라고는 1도 없는 점프가 아닌 어느정도의 높이는 뛰어서 올라갈 수 있는 점프 액션으로 바뀌다보니 그나마 좀 낫긴 하다.

 

 

전투

 

이 부분이 DE와 꽤 차이가 있다. (기본은 동일하다. 실시간 자동 전투)

DE는 캐릭터 별 개성이 엄청나서 어떤 캐릭터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전투 방식이 완전히 변경되었다.

그런데 이번 작은 블레이드라는 요소의 추가로 인해 캐릭터에 따른 개성보다는, 어떤 블레이드를 사용하는지에 따른 전투의 차이가 발생한다.

 

그리고 마법이라는 요소가 아예 사라져버려서 전투는 어느정도 유사해진 점은 아쉽다.

물론 1편에서 선보인 마법은 너무 개성적이라 적응이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로 볼때, 이 변화를 나쁘게만 볼 것은 아니다.

덜 복잡해졌다는 뜻이기도 하니까.

 

그로 인해 전투의 액션성은 더 늘어났기에 사람에 따라 충분히 더 좋게 볼 수 있는 요소.

액션성이 워낙 높아지다보니, 개인적으로는 그냥 액션 RPG로 장르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다.

 

 

스토리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 게임 최대의 문제가 바로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스토리의 배경 자체는 괜찮다. 사람들이 살아갈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와중에 '낙원'이라는 새로운 거주지로의 이전을 꿈꾸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 나쁘지 않은 이야기다.

 

그 낙원을 찾아 가는 와중에 만난, 500년 전에 존재했던 하늘의 성배라는 블레이드와 함께, 과거 500년 전에 어떤 일이 발생했기에 캐릭터마다 이렇게 갈등이 발생하는지에 대한 궁금증 유발도 훌륭했다. 

(그 이유는 좀 싱거웠지만... 뭐 나름? ㅋ)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매장면마다 쓸데없이 붙어 있는 노잼 개그.

이야기 자체가 처음부터 웅장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초반부터 주인공은 뒤졌다가 살아나는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로 흘러간다.

그런데 뭔 스토리가 진행될때마다 쓸데없는 개그를 계속 남발한다.

무슨 등장인물 전원이 진지한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면 몸에 두드러기라도 나는지, 진지한 이야기를 할때도 꼭! 반드시! 쓸데없는 개그 요소가 들어가 있다.

 

이게 흐름을 정말 엄청나게 깍아 먹는데, 재밌지도 않고 유쾌하지도 않은, '왜 이딴 소리를 하지?' 라는 의문만 남는 개그를 보고 있자면, '개발사는 이걸 보면서 진심으로 재밌다고 생각하는 걸까' 라는 의구심이 강하게 남는다.

 

그리고 이야기의 흐름이 진짜 거지같은게 뭐냐면, 긴박한 상황이 발생해서 분명히 주인공 일행이 다들 "빨리 저기로 가야 해! 시간이 없어" 와 같은 대사까지 하고 이동 중에 갑자기 멈춰서 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야기가 되게 중요한 이야기면 내가 말을 안할건데, '굳이 지금 타이밍에 이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나?' 스로운 이야기를 하는게 문제인거다.

 

스토리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 스토리 자체는 전형적인 성장형 주인공의 왕도물이니까.

문제는 그 스토리를 진행함에 있어 불필요한게 너무 많이 섞여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왜 이랬을까.....하...

 

 

분량

 

이 역시 DE와 다르지 않다. 본편의 분량은 상당히 긴 편이고 후반부 적들이 미쳐 돌아가는건 동일하다.

어느정도의 레벨 노가다는 필요하고, 서브 퀘스트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아쉬운 점도 DE와 동일하다.

맵이 너무 넓어서 퀘스트 달성을 위해 뛰어 다니는 시간도 무시하기 어렵다는 것과 서브 퀘스트의 양은 많지만 다양성이나 스토리에 녹아든다고 보기에는 부족한 점.

 

그래도 서브 퀘스트는 강제가 아닌 선택이니까, 나쁘게 볼 필요는 없을 듯.

 

 

총평

 

DE와 총평까지고 크게 다르지가 않다. 전체적으로는 준수하게 즐길 수 있는 JRPG라고 생각한다.

초반에 외워야 하는 요소가 DE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너무 많아 호불호 요소인 것도 동일.

 

다만, DE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것의 연속이였으나, 2는 별로인 부분과 좋은 부분이 딱 나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DE보다는 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DE와 2 중에 하나만 추천해야 한다면? 단순하게 전투의 재미만 놓고 보면 2를 추천하겠으나, 전체적인 부분을 봤을때는 개인적으로 DE가 나은 것 같다.

 

▶ Good
 -. 전작에 비해 액션성이 강화되고, 덜 복잡해진 전투
 -. 다양한 블레이드로 인한 수집 요소의 강화
 -. 방대한 분량의 서브 퀘스트
 -. 굉장히 유용해진 점프 액션

▶ Bad
 -. 크기에 비해 할거리가 적은, 방대하기만 한 맵
 -. 복잡하게 꼬인 월드와 단차 개념이 표시되지 않은 맵
 -. 분량은 많지만 거의 비슷하면서 스토리에 녹어든다고 보기에는 어려운 서브 퀘스트들
 -. 후반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난이도+넓은 맵으로 피로도가 쌓일 가능성이 높음
 -. 스토리의 흐름을 깨는, 불필요하고 과도하게 사용된 개그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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