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패드] PS4 듀얼 쇼크 4 짭 무선 컨트롤러 구입.

 

몇 달전에 듀얼 쇼크 4 하나가 맛탱이가 간 적이 있었다.

저속 충전기라고 생각해서 연결했는데, 고속 충전기에 연결을 해서 그런지 갑자기 듀얼 쇼크 4가 아예 인식이 안되더라.

그래서 배터리 문제인가 싶어서 신규 배터리를 검색해 봤는데 가격이...엌

 

이게 배터리 문제가 100% 확실한다는 확신이 있다면 구입하겠다만, 그게 또 아닐 수 있다보니 그 가격에 배터리를 구입하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우선은 보류했다.

그리고 [버즈 라이브 배터리 교체] 를 위해 알리에서 배터리를 구입하는 김에 찾아보니, 듀얼 쇼크 4 호환 컨트롤러를 저렴한 가격에 팔길래 한 번 사봤다.

삼성의 어처구니없는 A/S 정책. 갤럭시 버즈 라이브 배터리 자가 교체.

 

컨트롤러의 고유 브랜드도 없다. 그냥 와이어리스 컨트롤러...ㅋㅋㅋㅋ

알리 답게 박스가 구겨져서 도착.

 

실물을 보고 좀 놀라긴 했다. 예상보다 퀄리티가 더 좋았거든.

집에 가지고 있는 듀얼 쇼크4가 모두 검은색이다보니 화이트 색상으로 구입했는데 나름 깔끔하고 괜찮았다.

 

생김새도 그렇고 기능도 그렇고, 솔직히 이 제품은 호환품이라고 하면 안되고 그냥 불법 복제품이라고 봐야 할 듯.

그냥 듀얼 쇼크 4를 가져다가 그대로 만들어놓았다.

버튼의 프린팅이나 손잡이의 문양, 버튼의 모양 등의 사소한 차이만 있을 뿐, 기능도 구조도 그냥 듀얼 쇼크 4를 카피한 제품이다.

배터리가 정품보다 작아서 그런지 훨씬 가볍긴 한데, (정품 배터리 1000mAh / 이 제품 배터리 600mAh) 충전을 훨씬 자주 해줘야 할 것 같은 단점 말고는 사실 딱히 단점을 찾기 어려웠다. 

가격이 11,000원대다보니 그냥 가볍게 듀얼 쇼크 4가 필요할 때 구입해도 괜찮지 않을까?

조작감도 정말 예상 외로 꽤 괜찮았고, 가성비로 치면 그냥 이게 최고의 제품일 듯.

 

고장난 듀얼쇼크 4 수리를 위해 알리에서 배터리와 충전 기판도 추가로 구입했는데, 만약 수리가 잘 되더라도 가볍기도 해서 이 제품을 더 사용할 것 같은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