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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소니_PS5 & PS4

[PS4] 리틀 나이트 메어 : 악몽같은 로딩.

by 량진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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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 수준 높은 그래픽 퀄리티
-.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디테일한 사운드
-. 매력적인 아트워크

▶Bad
-. 애매한 퀄리티의 퍼즐과 액션
-. 답답한 조작감
-. 치명적으로 긴 로딩
-. 무엇하나 제대로 제공되지 못하는 스토리
-. 너무 짧은 분량

 

 

퍼즐 어드밴처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부족한 게임

 

이 게임을 접하면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그래픽이 좋다는 것이다.

인디 제작이라기에는 굉장히 수준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이 시종일관 보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아트워크 설정부터 매우 매력적인터라, 그것을 이렇게 잘 표현했다는 측면에서는 칭찬을 받아 마땅하다.

 

또한, 전체적인 사운드도 호러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쓴 사운드는 게임의 몰입도를 높혀준다.

 

그래픽과 아트워크, 사운드는 정말 훌륭하다.

 

 

다만...퍼즐 어드밴처 장르로는 너무 부족한 완성도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이 게임은 간혹 3D 시점을 보여주지만 전체적으로는 2D 시점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즉, 눈으로 보여지기는 Y와 Z 좌표만 표현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게임상에는 Y와 Z뿐 아니라 X까지 존재하는 3차원 공간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내 캐릭터와 반대편 사물이 동일선상(Y)으로 보여 그냥 점프하면, 실제는 X선상이라 추락사하게 되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이게 가끔은 너무 노골적인, 악의까지 느껴질 정도의 배치도 보이는데, 게임의 전체적인 조작감마저 굼뜨고 답답하다보니 좋은 인상을 받기가 어렵다.

 

횡스크롤 2D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3D 공간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물론 퍼즐 어드밴처라는 장르가 실패를 거듭하면서 클리어 해냈을 때의 쾌감이 큰 장르라, 위 내용은 그리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이 게임의 정말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로딩이다.


퍼즐 어드밴처는 실패의 반복에 의해 해결책을 강구하는게 재미 중 일부다 보니, 실패가 잦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이 장르에는 반드시 빠른 재시작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빠른 재시작은 곧 이 퍼즐풀이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동기 부여를 해 주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다.

 

그런데 이 게임은 실패 시 재시작까지의 로딩이 너무 길다.
시간은 HDD 기준 약 30초 가량인데, 단순 시간만 보면 길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으나 실제 게임이 뭣도 모르고 재시작 5초안에 다시 실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서, 이 30초는 엄청나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SSD에서는 반으로 줄어든다. 약 15초. 그리고 PS5 구입 후 PS5로 구동해보니 로딩이 없다. PS5로 하자...)

 

또한, 재시작 시 바로 전까지 클리어한 구간을 보존해주지 않고 꽤 전으로 돌려버리는 경우도 많아, 이 또한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엄청나게 줘버린다.

 

퍼즐 어드밴처에서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준다?

이건 호러틱한 분위기에 의한 압박감이 아닌, 그냥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가 돼버린다.

 

여기에 스토리까지 그 어떠한 설명도 전무해서 더 답답함이 강해진다.
스토리라도 매력적이면 로딩을 좀 참아볼 수 있을텐데, 아무 설명도 없고 보여지는 연출로도 어떤 내용을 말하고 싶은지 모호하게 표현해 버린다.

 

이러면 그냥 악의적인 퍼즐과 호러틱한 디자인만 남아있을 뿐...

 

추가로 이야기할 것은 너무나도 짧은 분량인데, 아무래도 돈을 주고 구입을 한 입장에서 이런 분량으로 게임이 제공되면 화날 가능성이 더 높을 듯하여 단점 중 하나로 표현했지만, 좀 생각해 봐야 할 사항이다.

 

왜냐하면, 게임 자체가 전혀 쾌적하지 못하기에 짧은 분량이 오히려 장점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ㅋ

이렇듯 이 게임에 대한 개인적인 인상은 아래와 같다.

 

[퍼즐 어드밴처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나도 부족한 게임]

 

진짜 이 게임은 엔딩까지 본 것에 대해 감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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