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 일지 vol.1 : 이번에는 재밌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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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녹슬지 않았어야 하는데...

 

 

(2021.02.11)

언차 시리즈는 평에 비해 개인적 취향에 그리 재밌는 게임은 아니다.

연출과 그래픽이 정말 엄청나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게임 자체가 재밌냐고 했을 때는 '매번 비슷한 연출, 전투, 상황' 등 그냥 그저 그런 재미 밖에 느끼지 못했다.

 

내가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을 하기 전에 [툼 레이더 리부트]를 먼저 해서 더 그런 것 같긴 하다만, 개인적으로는 [툼 레이더 리부트]를 훨씬 재밌게 즐겼다.

스토리의 당위성도 충분했고, 스토리적인 주인공의 성장과 더불어 무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실하게 주인공의 성장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도 꽤 좋았거든.

[PS3] 언차티드 : 엘도라도의 보물 (Uncharted : Drake's Fortune)

[XB360] 툼레이더 (Tomb Raider)

 

그에 비해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은 스토리의 당위성도 부족했고, 무기 업그레이드 요소의 누락으로 캐릭터의 성장적인 재미도 없었습니다.

[PS3] 언차티드 엘도라도의 보물 : 니가 그 유명한 언차구나

 

[언차티드 2: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는 모든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지만, 역시나 스토리의 당위성과(왜 드레이크가 갑자기 세계의 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존재가 되야 하는지...) 캐릭터의 성장 요소가 전혀 없다는 점은, 게임의 집중도를 약간 떨어트리게 되는 요소였다.

[PS3] 언차티드 2 : 황금도와 사라진 함대 (Uncharted 2 : Among Thieves)

 

[언차티드 3: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는 이미 2편에서 보여준 굉장한 퀄리티의 연출을 조금 더 다듬은 정도여서, 역시 큰 재미는 느끼지 못하고 '매번 비슷하구나'라는 인상만 남았다.

[PS3] 언차티드 3 : 황금사막의 아틀란티스 (Uncharted 3 : Drake's Deception)

 

그래서 PS4와 함께 구입한 [언차티드 4: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은 초반 잠깐 해보고, '그래픽이 진짜 미쳐 돌아가는구나' 라는 평과 '플레이 방식은 똑같은거 같다...' 였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봉인했다.

[PS4] 언차티드 4 :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 (Uncharted 4 : A Thief's End)

 

그래도 이번에는 3편을 엔딩보고 꽤 시간도 흘렀겠다, 뭔가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시 잡았다.

완전 새게임을 진행하는데, 다시봐도 그래픽은 미쳤네.

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HDR 효과 덕분인거 같긴 하지만, 그래픽은 정말 대단해.

이번에는 좀 재미를 느껴봤으면 좋겠네. 😊

 

* 여담으로 오프닝에서 닐 드럭만 이라는 이름만 봤는데도 인상이 찌푸려지네.

...하... 저 병신 새끼...

그래픽은 진짜 좋은 의미로 미치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