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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오락실 & PC & 기타

[PC] 위쳐 3 와일드 헌트 : 엄청난 중세 판타지 구현과 대비되는 액션.

by 량진 201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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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PC도 바꿨겠다, 성능 테스트도 해 볼겸(....) 위쳐 3를 질렀다.

사실 PS4 구입 후 해보려고 한 게임인데(배트맨과 같이) PS4는 아직도 프레임 문제도 있다 하고, 이미 PS4 구입할 돈으로 PC를 질러버린 관계로 프레임도 괜찮게 할 수 있는 PC용 위쳐 3로 구입하기로 결정.

 

그렇게 구입 후 한 중반정도 된거 같은데,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기로 하겠다.

 

먼저 그래픽은 처음 게임을 시작할 때 프레임따위는 꺼져 라는 마음으로 풀 옵션으로 장착.

근데 이게 왠일?! 프레임 그렇게 심각한 수준까지 떨어지지는 않는다. 오호...

그리고 나의 눈에 보인 그 비주얼은...음 뭐라고 해야 되나. 하여튼 엄청난 충격이였다는 것만은 사실.

먼 곳까지 아주 깔끔한 고해상도로 보여지는 그 비주얼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다.

그리고 석양이 비춰지는 물이라든가, 숲, 산, 들 뭐 하나 빠질 것이 없는 비주얼적 충격의 연속이다.

인물 그래픽, 표현도 쩔고 배경은 뭐 말할 것도 없고 몬스터들의 혐오스러움도 잘 표현했다.

그래픽에서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을 정도로 감탄의 감탄만을 하게 되는 그런 수준.

 

그래픽은 정말 환상적.

 

 

다음으로는 프레임인데, 사실 PC게임에서의 프레임은 최적화를 얼마나 했느냐의 문제인지라...위쳐 3는 꽤 괜찮은 최적화를 한게 아닐까 싶다.

GTX760에서 풀옵으로 했을 때 머리털 날리는 몬스터가 나오지 않는 이상 20~25프레임은 나온다.

(나오면 뭐...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

여기서 헤어웍스 옵션만 꺼도 바로 25~30프레임으로 접어든다. (몬스터들은 탈모가 오지만)

몇가지 옵션에서 살짝만 낮춰줘도 고정 30프레임으로 게임을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고, 조금만 더 타협하면 60프레임으로도 게임을 할 수 있다. 최적하는 꽤 잘되었다는 생각.

 

털이 많아지면 프레임도 출렁인다.

 

 

헌데 보여주는 부분에서 엄청난 게임인지라 플레이 부분에서도 어떤 쩌는 모습을 보여줄까 기대를 하게 되는데, 실상 플레이 부분은 딱히 대단할 만한 것은 없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그렇다고 막 구리거나 하지도 않음)

오픈월드 게임이다보니 메인 시나리오 진행과 함께 퀘스트를 진행해 나가게 되는데, 뭐 어떤 게임이 안그러겠냐만은 퀘스트는 반복되는 형태가 거의 주를 이루게 된다. 역시 토벌이 가장 주된 퀘스트.

경마라든가 카드게임 등 몇가지의 유형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마저도 그리 다양하다고 보긴 어렵고, 그에 대한 보상이 또 엄청 끌린다거나 하지 않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다.

 

RPG 게임이기 때문에 무기나 방어구 제작을 위한 소재를 구해야 하는데, 후반가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는 딱히 특정 몬스터를 없애야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보지 못했다.

이는 곧 별 문제 없이 쉽게 재료를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며, 굳이 퀘스트를 해야하는 이유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

 

퀘스트의 대부분은 토벌. 토벌. 토벌.

 

 

물론 지금까지는 중반이고, 나중에 엄청나게 좋은 방어구나 무기를 위해서는 퀘스트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지만 그건 그때만 진행해도 문제가 되지 않을 듯한 느낌인지라...

그냥 저냥 반복적인 퀘스트는 수만 많을 뿐, 그다지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 플레이한다고 보기는 조금 어렵다는 느낌.

아, 물론 스토리가 주는 매력이 상당히 좋아서(판타지 세계를 상당히 잘 구현해 놨다.) 퀘스트를 통해 그런 스토리를 느낄 목적이라면 나쁘지 않긴 하다.

 

그리고 RPG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전투에서도 약간...애매한 것이 있다.

전투 애니메이션은 상당히 좋은데, 조작감이 미묘하게 느린 느낌이 든다.

내가 원하는 조작이 바로 실행되지 않고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한 후 실행된다.

 

물론 전투라는게 손쉽게 획획 진행되도 문제고 이런 식의 딜레이가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이지만...

비단 전투에서만 조작감이 구린게 아니라 평소 조작에서도 좀 구린게 문제.

넓은 오픈월드를 거닐면서 아무 곳으로나 가도 되기에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좁은 성이나 건물에 들어가면 이 조작감이 사람을 조금 짜증나게 만드는 요소가 돼버린다.

 

조작이 살짝 사람 돌게 만드는 경우가...

 

 

거기다가 루팅(어떤 물건 가까이 갔을 때 행동 버튼이 뜨는) 범위도 엄청나게 좁아서 RPG의 잔재미인 남의 물건 털기가 좀 번거로울 떄가 있다는 것도 미묘하다. 아, 이것도 남들 꺼 훔치지 말라는 현실 반영인가?

 

여러모로 조작에서 좀 삐끗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다.

 

그 외에는 아직 중반 정도라(중후반...인거 같은데) 자세하게 이 게임에 대해 거론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게임으로 인해 WiiU로 발매될 최초 오픈월드 젤다의 전설이 상당히 기대된다는 것.

비주얼은 위쳐와 같은 리얼 3D가 아닌 툰렌더링을 사용하겠지만, 이런 방대한 맵에서 에포나를 타고 돌아다니기만 해도 재밌겠구나...라는걸 [위쳐 3]를 통해서 상상 중이다. 이것만으로도 지금은 충분한 재미인 듯 ㅋ

 

모델링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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