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5)
엄청난 덤핑이 이루어졌던 게임인데, 이번에 다시 플레이를 진행 중이다.
왜 덤핑 + 악평이 쏟아졌는지 확실히 알겠다.
스토리 모드의 무성의함은 둘째치고 게임 자체가 많이 밋밋하다.
무쌍 스타일인데 각 캐릭터마다 공격 유형이 2~3가지 정도 밖에 없다보니, 금방 질려.
적어도 무쌍처럼 약공격과 강공격의 횟수에 따라 다른 공격이 나가게 해놨어야 한다고 보는데 말이지...
거기에 조작법은 또 왜 이렇게 한건지 의문이 드는데, L1+공격 버튼으로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카메라 시점 리셋도 L1이고 방어도 L1이다.
무수히 많은 적이 튀어나오는 무쌍 장르의 게임이기에 공격 버튼은 거의 계속 누르게 되는데, 공격 중 시점 리셋이나 방어를 위해 L1을 누르게 되면, 게이지가 차 있을 경우 특수기가 그냥 나가버리는거지...ㅋ
물론 유저가 인식하고 조심하면 해결할 수는 있겠다만, 애초에 이런 조작법을 만들어 놓은게 문제라고 생각한다.
굳이 똑같은 버튼으로 만들 필요가 없잖아? 이미 다른 무쌍 게임에서도 시점/방어/특수기 버튼을 따로 배치했는데 말이지.
원치 않는 상황에 자주 발동되는 특수기. 그냥 발동 버튼만 다른 걸로 바꿨으면 되는거 아니냐??
그렇다고 게임이 시원시원하냐 하면 그것도 아니고...적들이 다양하냐 하면 그것 또한 아니다.
보스전만 좀 특색있고, 잡졸들은 개성이라고는 아예 없어서 구역의 리더라고 뭐 달라지는게 있지도 않아.
구역 리더가 잡졸하고 거의 유사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밋밋함의 끝을 보여준다.
그나마 이 게임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파칭코 시스템은,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화면 중앙에 파칭코 롤렛이 돌아가면서 여러 추가 효과를 부여해주는 것이라 특색은 있다.
다만, 화면 중앙에 롤렛이 돌아갈 때, 정말 큰 룰렛이 돌아가기 때문에 모든 화면을 거의 다 가려버리는데, 게임은 실시간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문제다... ㅋㅋㅋㅋ
룰렛은 게임 고유의 특징이긴 한데, 이렇게 화면을 다 가리는데 게임은 계속 진행 중이다...뭐하냐 진짜.
이건 정말 게임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는 개발자의 작품인가 싶을 정도.
스토리의 무성의함은 정말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애초에 게임이 너무 심각할 정도긴 하다.
만원도 안하는 금액에 구매했지만서도, 그것조차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면 이 게임은 정말 심각한거라고 본다.
이 게임 자체가 내 여가 시간의 방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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