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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닌텐도_WiiU & Wii

[Wii] 털실의 카비 : 가자 동심의 세계로!

by 량진 201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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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의 카비는 2010 E3에서 발표가 된 Wii 용 카비이다. 카비하면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게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닌텐도의 무수히 많은 간판 타이틀 중 하나이다. (물론 파고들면 그리 쉽지만은 않지만...--;) 그 카비가 Wii 전용 타이틀로 나온 것이 바로 이 털실의 카비인데, 이번 작품의 특징이라면 카비 전매특허인 빨아들이기가 없다는 점이다. '카비=빨아들이기' 라는 공식이 당연하건만 왜 빨아들이기가 사라졌는지는 스토리를 보면 바로 이해가 된다.

타이틀 화면 및 박스 아트.
 
스토리는 간단하게 어느날 카비가 길을 가다가 토마토 아이템이 있어서 그걸 빨아들였는데 그것은 털실로 바꾸는 마법사의 토마토였고, 그로 인해 카비는 털실 나라로 가버리게 된 것. 그리고 그 털실 나라에서 카비의 장기인 빨아들이기를 시도했으나 그야말로 털실이라서 공기가 뒤로 모두 새버리다보니 빨아들이기를 못하게 된 그런 슬픈(??) 이야기다.
털실 나라에서 플러프라는 캐릭터를 만나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이번 작에 처음 등장하는 플러프라는 캐릭터는 원래 이번 털실의 카비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었다. 헌데 제작사 측에서 이리저리 뒤지고 아이디어를 짜다가 카비 세계관에 접목시켜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꽤 괜찮다는 결론이 나왔나보다. 그래서 플러프라는 캐릭은 안타깝게 주연에서 조연이 되버리고 마는 비운의(????) 캐릭터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확실히 카비라는 이름 달고 나왔으니 이거지 그대로 플러프라는 캐릭터 주연의 신작 게임이였다면 지금처럼 많은 웹진의 칭찬이 있었을지는 미지수이긴 하다. 카비라는 기존 캐릭터의 이미지와 이번 작품의 '털실'이라는 요소가 접목하면서 꽤나 동화스럽고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니깐. (물론 털실이라는 아이디어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여기는 대부분이 털실로 이루어진 나라.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카비의 전매특허인 빨아들이기를 못하다보니 공기를 넣을 공간이 없어서 카비가 하늘을 날아다니지 못한다. 또한, 빨아들이기가 안되니 당연하게도 카피도 되지 않는다. 카피가 없다보니 다양한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는 모습으로의 변형을 다른 방법으로 하게 되었는데, 그 중 기본적인 조작을 통해서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특정 포인트에서만 변신이 되는 구간도 존재하게 된다. (예를 들어 UFO라든지 탱크라든지) 기존 작품과는 조금 차이점이 있지만 카비라는 게임의 큰 틀은 변하지 않았다고 봐도 되니 기존 팬들도 손쉽게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난이도 자체가 그리 높지가 않아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하지만 슈퍼마리오와 비슷하게 단순 클리어의 난이도는 그다지 높지 않지만 모든 요소를 100% 채우면서 클리어하려고 하면 꽤나 빡쎈 난이도를 보여주니 이 점도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100% 채울 생각 없다면 그야말로 동심으로 돌아가서 편안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번 작품!!
두둥실~


아래는 플레이를 간단하게 녹화한 영상 2편이다. 하나는 완전 첫번째 스테이지로 어떤 조작을 요하는지 대충 나온 스테이지이고 두번째 영상은 2번째 스테이지 영상이다. 2번째 스테이지 영상의 후반부에는 카비가 탱크로 변하는 모습도 있으니 궁금한 사람은 뒤로 넘어가서 봐도 괜찮을 듯 싶다. 하여튼 닌텐도는 참 아이디어가 좋은 듯 하다. 이렇게 동심을 건들이는 게임을 만들어 버리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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