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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피규어/건프라_PG & MG

[Mega Size] RX-78 퍼스트 건담

by 량진 2017.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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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사이즈를 자랑하는 메가 사이즈.

 

 

건프라를 시작하고 처음 만들어본 PG는 용도자 유니콘이였다.

그 전까지는 PG는 커녕 MG도 단 하나 만들어보지 않았기에 처음 만들어본 PG의 중압감은 실로 대단했다.

 

그 중압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내 눈에 자꾸 들어오는 것은 바로 '메가 사이즈'

PG보다 거대한 사이즈인 1/48 사이즈를 자랑하는 이 제품이 왜 그렇게 눈에 들어오는지 원....

 

살까 말까 정말 수십번 고민한 끝에 RG Z건담과 함께 구입한 메가 사이즈 퍼스트 건담.

결제하고 배송된 순간 토이저러스 몰에서 5만 6천에 판매하고  있는 걸 발견. 야이....

이럴 줄 알았으면 샤아자쿠 사고 토이저러스에서 퍼스트 살걸 하는 후회가 밀려왔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구입해서 배송 출발해 버린걸. 그래도 원가보다는 저렴한 6만 3천원에 구입했으니 뭐...

 

어쨌든 그렇게 처음 구입해본 메가사이즈의 박스는 굉장히 컸다. 전에 구입한 용도자 PG보다는 작았지만,

거의 대부분 HG와 SD만 구입하는 나에게는 꽤 큰 박스 사이즈는 확실했다.

 

박스를 개봉해보면 플라스틱 덩어리들이 큼지막하게 붙어 있는 런너가 나오는데, 사이즈가 크니 부품들도 크다.

완성은 오래 걸리지 않기에 바로 완성했는데 관련해서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자면.

 

먼저 사이즈가 주는 비쥬얼이 압도적이긴 하다. 물론 PG 유니콘과 크기가 비슷하기에 이미 유니콘 PG가 있다면

그렇게까지 거대하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겠지만 HG, 아니 MG까지만 조립하던 사람만 되어도 그 크기에 압도될

정도로 거대함, 웅장함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사이즈가 PG보다 크기 큰 스케일인지라 (1/48) 확실히 완성했을때 보여지는 부분은 괜찮은 편.

 

다만, PG가 아니라서 내부 프레임 등은 전혀 없는 HG 급의 조립 난이도와 방식을 취하고 있다보니

만들고 난 후 무게는 딱히 무게감을 찾기 어렵다. 당장 PG와 비교해서 들어봐도 무게가 상당히 차이난다.

 

그렇기에 묵직함 등은 조금 많이 떨어지는 편.

 

거기다가 그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색분할이 완벽하지 않다는 점이 놀라운 점이다. 미쳤나 반다이.

RG같은 연회색과 하얀색의 색분할은 애초에 기대도 안했으니 그건 넘어가더라도 안에 내부 프레임이 없다고

외부에 노출되는 내부프레임 부분도 색분할없이 통짜 런너로 내는건 해도 너무 했다고 생각.

 

사이즈라도 작았다면 이해하겠는데, 1/144 스케일의 RG에서도 하던걸 1/48 스케일에서 안해버리다니.

결국 부분도색은 반드시 진행해햐 되는 단점이 존재한다. (바주카는 또 어디 팔아 먹은거야.....)

 

그 외 패널라인은 최신 퍼스트 조형과 비슷하게 여기저기 디테일하게 마련되어 있는 점은 마음에 들지만,

비율은 최신 퍼스트 조형과 달리 다리가 비교적 짧은 초기 퍼스트의 비율에 가깝게 만들어진 것도 의아하다.

(PG 유니콘 옆에 세워놓으면 최종 키는 확실히 메가 퍼스트가 크지만 허리까지의 길이는 똑같다.)

 

조립 난이도의 경우 앞서 말한 것처럼 내부 프레임이 없는 HG급의 수준이라 정말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다만, 그 크기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결합선에 대한 고려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아 팔이든 다리든 발이든

결합선이 굉장히 거슬릴 정도로 눈에 띄는 것도 단점이라면 단점.

 

또한, 가동성도 그다지 좋지 않다보니 여러 포즈를 취하기는 다소 어렵기에 팔자 다리 포즈가 가장 무난.

그리고 조립에서는 난이도가 굉장히 낮은데 비해 데칼은 습식 데칼을 넣어주다보니 완전 초보가 하기에는

또 약간 미묘하다 할 수 있다.

 

뭔가 전체적으로 보자면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요소는 눈에 직관적으로 보이는 비쥬얼.

그 외 나머지는 사실 매우 애매하다고 판단되어 메가사이즈 샤아 자쿠와 유니콘은 조금 구입을 꺼리게 된다.

 

이 제품은 에어브러쉬 도색이 가능할 때 비로서 그 가치가 터질 것 같은 제품이니

나중에 에어브러쉬까지 도전하게 되면 그때 완성을 해봐야겠다.

 

아래는 장단점으로 그냥 간단하게 재정리한 내용으로 참고만 하면 될 것 같다.

 

우선 장점은 역시 그 크기. 1/48 사이즈는 실물로 봐야 확실히 와닿는 그런 것이 있다.

물론 원래 퍼스트의 크기와 유니콘의 크기가 차이나기 때문에 1/48 퍼스트와 1/60 유니콘의 크기가

거의 유사하다보니 이미 PG 유니콘을 만들어본 적이 있다면 그 크기에서 오는 감동이 좀 덜할 수는 있지만,

확실히 그 크기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장점은 크기가 큼에도 불구하고 조립 난이도가 상당히 낮다는 점.

아무래도 HG 수준으로 내부 프레임 없이 외장갑만 조립하는 형태다보니 짧은 시간에 조립은 끝나게 된다.

조립에 대한 스트레스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

 

마지막으로 첨부된 데칼이 습식이라는 점.

아무래도 습식 데칼은 위치 잡기가 용이하기에 괜찮은 선택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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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단점인데, 우선 그 거대한 사이즈를 내세움에도 불구하고 색분할이 안되어 있다.

이건 진짜 치명적이라고 보는데, 내부 프레임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 크기라면 색분할은 완벽해야되지 않나..

내부 프레임이 외부로 노출되는 발, 다리, 팔목의 관절 부분이 전혀 색분할 되어 있지 않아 부분도색이 필요.

이 사이즈에 부분 도색이라니....제정신이냐, 반다이.

 

두번째는 HG 스러운 조립 형태다보니 접합선이 아주 난리가 난다. 특히 발 부분이 앞에서 바로 보이는

중앙을 가르는 접합선이 위치해 있기에 접합선 수정하려면 꽤나 손이 많이 갈 듯.

 

세번째로는 데칼의 양. 이건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데칼의 양이 너무나도 작다. 색분할도 안되어 있으면

데칼의 양이라도 많아서 그걸 커버했으면 좋겠는데 데칼의 양도 엄청나게 작다...크흡

짝퉁으로 메가사이즈도 나왔던데 거기는 용문신과 같은 추가 데칼이 있는 듯하다. 용문신은 개인적으로

불호다보니 그렇게 끌리지는 않지만 정품의 데칼의 양은 확실히 작다는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바주카 어디갔냐. 퍼스트인데 바주카 안주면 어쩌라는거냐. 바주카 내놓으라고 반다이야.

 

큰 사이즈의 건담이 사고는 싶지만 PG 가격은 부담된다면 나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사이즈도 크면서 PG와 같은 단단함, 복잡함, 정밀함을 원하는거라면 그냥 PG를 사는 것이.....

 

 

 

 

 

 

 

촥촥 조립하면서 기체 완성.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PG 유니콘과 높이는 거의 비슷. 유니콘에 비해 대두다보니 실제 퍼스트가 더 크긴 하다.

 

 

 

 

 

 

 

 

 

 

 

데칼 작업 및 부분도색 완료. 마스킹 테이프 열심히 붙여야 한다....ㅠ

 

 

 

 

 

지금 보유 중인 퍼스트들. 아직 미완성 SD들이 몇개 있긴 한데, MG랑 PG 퍼스트도 구입해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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