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PS3_니드포스피드 더런 구입 때 있던 에피소드.

 

나는 게임을 구입할 때 중고는 거진 옥션 중고장터에서 사고는 한다. (회사 포인트 지원 때문에)

예전에 옥션 중고장터를 통해 니드포스피드 더런을 구입할 때 있었던 일인데, 참 대단하다 싶어서 포스팅해본다.

 

G27을 사고 레이싱 게임 구입에 박차를 가할 때 우연히 아주 저렴하게 올라온 니드포스피드 더런을 보고 바로 결제했다.

무료배송이기도 했기에 제주도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엄청난 메리트의 제품이라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결제.

 

그리고 며칠 후에 내 앞으로 엄청 큰 박스가 하나 도착했다. 이건 뭐지? 하고 상품명을 보니 니드포스피드 더런.

....응??

 

PS3 게임 하나를 샀는데 이 무슨 박스 크기인거지?!?! 라는 놀라움과 함께 엄청나게 정성들여 포장된 박스를 보고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인가....하고 몇분간 생각하게 되었다. 게임 하나인데 왜 박스가 이렇게나 큰거지...도대체 왜?

(거기다가 깨짐 주의 등의 알록달록한 스티커까지....여성분인가?)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촬영과 함께 박스를 개봉해 봤다. 그 결과는 아래 사진들.

 

 

 

 

 

 

 

 

 

 

 

 

그렇다....게임 하나를 샀는데(그것도 무료배송에 엄청 싸게....) 게임 2개가 사은품으로 온 것이다. 거기다가 캔커피까지.

 

물론 게임 자체는 매우 저렴한 게임으로 중고로도 잘 판매가 안되는 제품이기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정성.

모두 빵봉지에 별도 포장되어 있어 뭐 거의 새 상품과 같은 퀄리티에 사은품이라는 스티커를 만들어서 붙이질 않나,

포장 박스의 외형을 꾸민 내용이나 그 엄청난 완충제 포장하며......이건 정말 나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였다.

(이정도 완충제면 게임기 본체도 끄떡없겠는데....난 겨우 게임 하나 산건데....)

 

나는 원래 성향이 좀 이성적인 뭐 그런, 기브 앤 테이크 정신이 좀 높은 그런 타입인지라

이런 일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대단한 일인 것이다.

 

이 에피소드를 통해 다시 한 번 '역시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

뭐 덕분에 니드포스피드 더런은 나에게 최고의 레이싱 게임이 되었다만. (게임이 내 취향이기도 하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