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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그냥/음식

[제주도 맛집] 씨푸드 샹그릴라 - 싱싱한 해물 뷔페

by 량진 201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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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혜느님과 씨푸드 샹그릴라 뷔페를 다녀왔다.
소셜 쇼핑에 요트체험과 뷔페를 같이 할인하는 쿠폰이 있었는데, 그때 구입을 못한게 너무 아쉬워서 뷔페만 다녀왔다.
요트도 탈까 했지만 날이 좀 추울거 같아서 그냥 뷔페만 먹기로 했는데, 막상 당일 날씨가 너무 더워서 탈껄 그랬다.

이미 요트 예약은 하지 않았고 시간도 애매해서 뷔페만 먹는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이 곳은 해산물 위주로 이루어진 뷔페로 싱싱한 해산물들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가격은 성인 1인에 39,500원으로 결코 저렴하지는 않지만 한 번 쯤 외식으로는 가기 좋다. 아무때나 가면 안되고 점심 타임과 저녁 타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꼭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나는 점심 타임으로 오후 1시에 예약을 하고 갔다.

 

 

 

 

 

 

 

 

 

 



우선 바로 옆에 바다가 있기 때문에 입장하기 전에 경치를 조금 구경했다. 날씨도 더워서 바다가 더 시원하게 느껴져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주위 경치를 둘러다니다 보면 펭귄과 바다표범을 볼 수 있다. 그 이유는 샹그릴라 뷔페와 요트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돌고래 쇼를 관람할 수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이런 동물들도 볼 수 있다. 자유롭게 헤엄치는 펭귄과 바다표범을 뒤로하고 샹그릴라로 입장하였다. 우선 선결제로 이루어지며, 자리는 300여명 정도가 앉을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우리가 갔을 때는 관광온 어르신들이 있어서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았다. 사람 많은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좀 그랬는데, 우리는 다행히 구석에 사람 별로 없는 곳에 자리가 마련되어 괜찮았다.

 



음식은 해산물 위주로 있어서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 음식 위주로만 골라서 먹기 시작했다.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대게 찜이 나온다는 것인데, 인기가 워낙 많아서 처음에는 대게가 없었다. 그래서 대게가 나오기 전까지는 다른 음식을 먹었는데, 직접 해산물을 숯불에 구워서 제공되기도 하고, 싱싱한 회나 초밥도 다양해서 꼳 대게가 아니더라도 먹을 건 많았다. 그렇다고 해산물만 있는 것은 아니고, 중국 음식도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나는 중국음식보다는 해산물 위주로만 폭풍 흡입을 했다. ㅋㅋ 해산물 좋아하는 사람은 정말 만족할 구성이다.

 

 



그렇게 여러 접시를 먹다보니 대게가 드디어 나왔다. 대게는 한 접시에 대게 반마리가 나오게 되는데, 몇접시를 가지고 오던 상관은 없다. 우선 혜느님과 내꺼로 해서 두 접시를 가지고 온 후 같은 접시에 담아봤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직접 시식을 했는데, 예상외로 맛이 좋다. 원래 이런 뷔페에서 나오는 대게라면 많이 먹지 못하도록 좀 짜게 한다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맛이 매우 좋았다. 특히 집게의 맛은 정말 일품-_-b 그런데 몸통은 좀 맛이 별로다. 대게 같은 경우에는 살아 있는 대게를 바로 잡아서 찜을 하는게 아니고 미리 손질해 놓고 냉동한 대게를 풀어서 찜을 하다보니 공기에 노출되어 있는 몸통 부분은 매우 퍽퍽하고 맛이 다 빠져나간 그런 느낌이다. 그게 좀 아쉬웠지만 어차피 대게는 다리와 집게만 먹어도 충분히 맛이 있고, 몇그릇을 가지고 오던 상관이 없으니 만족한다. 우리는 총 4그릇(총 2마리)을 먹어치웠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게 조금 걸리지만 대게를 그 가격에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는 한다고 본다. 제주도 살고 있다면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참 좋을 그런 곳. 나중에 부모님들 모시고 한 번 오기로 마음 먹고 배부른 배를 잡고 집으로 귀가하였다. 만족만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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