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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마소_XSX & XBO

[XSX] 도르도뉴 : 수준 높은 그래픽. 얕은 이야기와 플레이.

by 량진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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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했을 때 수채화 풍의 그래픽이 완전 개취였기에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게임을 이번에 플레이했다.

 

게임 자체는 정해진 이야기를 흘러가듯이 플레이하는 방식이라 짧은 시간 안에 엔딩까지 볼 수 있다.

플레이 중, 그리고 엔딩 후 느낀 것은 그래픽은 정말 미친 퀄리티의 개취지만 게임은 생각보다 훨씬 깊이가 얕다는 것이다.

 

우선 그래픽은 수채화 풍으로 꾸며진 퀄리티가 정말 엄청나게 훌륭하다.

마치 수채화 그림을 움직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개인적으로 그래픽으로는 더이상 바랄 게 없을 정도.

그래픽은 정말 미친 퀄리티를 보여준다.

 

 

다만 게임 속도 자체는 좀 더딘 편인데, 특히 어른 시점일 때의 이동 속도는 좀 답답할 정도.

잃어버린 과거 기억을 더듬어 가는 플레이를 생각하더라도, 좀 더 이동 속도는 빠르게 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린 시절은 그래도 빠릿빠릿하게 뛰어 다녀서 조금은 덜 답답했다는 점.

어른 시점은 특히나 답답하지만 다행히 분량이 짧은 편이다.

 

 

또한 게임은 과거 자신의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새김과 동시에 그리웠던 할머니와의 추억과 할머니의 사랑을 되찾는 이야기지만, 그걸 풀어가는 방식은 너무 안일했다.

기억을 되새긴다고 하기에는 그 장치가 꽤 단순하면서 바로 떠올리게 되어 별다른 긴장감 또는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할머니와의 사랑을 포인트로 가져가기에는 이야기 자체가 할머니와 주인공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가버리면서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엔딩에서 할머니의 손녀 사랑을 느끼게 해주려는 듯한 연출이 나오지만, 할머니와의 추억에 강한 임팩트가 있지도 않았고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고 보기도 매우 애매한 구성이라 엔딩에서의 감동 포인트도 사실 많이 애매하다.

솔직히 엔딩에서의 감동 포인트도 많이 애매한 구성.

 

 

거기다 어른 시점에서 게임 내내 노출되던 부모와의 트러블은 무엇하나 해결되지 못하고 엔딩이 나와버리는데, 이럴거면 부모와의 트러블을 왜 게임 내내 그렇게 노출시켰는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

 

할머니와의 추억에 더 집중시키거나, 현 부모와의 트러블을 해결해 나가는데 더 초점을 맞추던가, 잃어버린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찾는 것에 더 집중하든지... 아니 뭐라도 좀 하나에 집중했으면 훨씬 나았을 것 같다.

부모와의 트러블을 게임 전반에 계속 내비췰 필요가 있었을까?

 

 

결국 엔딩 후 느끼는 바는 수채화의 아름다운 그래픽 하나 뿐.

그 외에는 그다지 좋은 인상을 잡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단순 힐링 게임이라고 하기에도 다른 부분이 뭐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이라 그마저 쉽지 않다.

 

게임 패스에서 그냥 체험해보면 충분할 것 같은 게임.

그래픽 하나만큼은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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