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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일지/소니_PSP & PSV

[PSP] 페르소나3 포터블 : 간결해졌지만, 재미는 그대로.

by 량진 201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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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2로 먼저 발매되고 한~~참 후에 PSP로 발매된 페르소나3 포터블.
PS2로도 자막 한글화를 통해 손쉽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줬는데
PSP로 발매된 P3P 역시 자막 한글화를 통해 게임의 몰입도를 많이 높여준다.

거기다가 원작에는 없었던 여성 주인공 모드까지 존재!!
하지만 난 PS2로 페르소나3를 클리어하지 못한 관계로 그냥 남자 주인공으로 진행....
그 게임을 간단하고 전혀 정리되지 않게(!!) 소개를 해볼까 한다 ㅋ

스토리는 24시(자정)가 지나면 보통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는 쉐도 타임이라는 시간이 존재하는데
그 쉐도 타임을 통해 쉐도라는 몬스터들이 인간의 세계에 침범하며 악행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미소년 미소녀(...) 고딩들이 나서서 막는다는 스토리.

근데....왜 하필 고딩들일까? 아마도 어른들은 이미 세상에 찌들어서 이렇게 남들을 위한 일을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인지도.. (나처럼 말이지....왠지 슬픈걸)

째깍 째깍... 자정이 되자 붕괴되는 시간. 그리고는 쉐도타임 돌입.


게임 진행은 간단하게 오전, 오후(학교 생황) > 방과후(개인생활) > 쉐도타임(렙업시간)
으로 나뉠 수 있겠다.

게임에서 하루는 정말 순식간에 넘어가는 관계로 어느순간 학기 초에서 여름방학을 달려가고 있다.

현실에서도 이처럼 하루가 너무나 짧아서 난 매우 슬픔에 잠겨있다..어흑
(벌써 나이가.....ㅠㅠ)

어쩌다 보니 오전, 오후, 방과 후 관련 스샷을 전혀 못찍었는데....
마치 미연시(그 가상으로 연애하는 시뮬레이션 게임..내가 매우 좋아하지 않는 장르의 게임)
와 비슷하게 이루어진다.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잠오면 자고(이러면 학력이 딸리게 된다..역시 남들 다 할때 해야돼)
점심시간에 누가 말걸면 대충 성질 안건드리게 대답해주고 방과 후에 친구나 초딩이랑 놀아주면 된다.

이렇게만 쓰고 보면 굉장히 쓸데없는 행동들 같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매우 중요한 일들이라서
절대로 대충하면서 넘어갈 수 없는 일들이다...
(개인적으로 손발이 오그라드는 상황이 너무 많다 ㅎㄷㄷ)

이쇼키가 학교안가는 일요일에 전화해서 만나자고 하길래 과감히 거절 ㅋㅋ
(내 소중한 휴일을 남자놈과의 데이트에 소비할 수는 없는 노릇!!)



이렇게 중요한 오전, 오후, 방과 후 일과가 마무리되면 기숙사로 돌아와서 세계를 구할 영웅 고딩(...)
들과 이야기를 하거나 쉐도 타임에 자기보다 약한 적들 죽이면서 본인 레벨 업을 할 수 있다.


좀 반갑게 맞이해 주면 어디 덧나니??




이렇게 R 트리거를 누르면 대화를 하거나 액션을 취할 수 있는 곳에 마크가 생기며
굉장히 손쉽게 진행을 할 수가 있다.

PS2용 페르소나3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바로 이 점 아닐까?
(PS2용 페르소나에서는 제라 번거롭게 직접 뛰어다니면서 말걸고 행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쉐도 타임에 자신보다 약한 약자 괴롭히면서 랩업을 원한다면
서포터를 해주는 캐릭터에게 말을 건 후,
[오늘 밤, 타르타로스에 간다] 를 선택하면 가능하다.



타르타로스는 쉐도들의 본거지로 예상하고 있는 곳으로
주인공 일당이 다니는 학교가 쉐도타임 때 변한 공간이다.

여기가 타르타로스 입구.

이곳에서 같이 동행할 동료를 선택하거나 세이브 또는 벨벳룸(페르소나 합체 등을 맡고 있는 공간)
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올라갔던 층까지 단번에 갈 수 있는 포털이 존재한다.

벨벳 룸에 가면 엘리자베스라는 캐릭터가 뭘 할지 물어본다.
(벨벳 룸에 뭐하러 왔겠니 이것아...)



벨벳 룸에서는 2개 혹은 3개의 페리소나를 합체하여 새로운 페르소나를 만들거나,
엘리자베스가 개인적으로 하는 의뢰를 받기도 한다.


페르소나 만들기.


이 몸은 광목천. (뭐 어쩌라고 이놈아...)


의뢰 좀 받아보실텨??


의뢰 달성했으니 보수 내놔 이것아!


이제 본격적으로 약한애들 괴롭히러 가보기!
(지금까지 올라간 층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가 바로 타르타로스 내부.
분위기 제라 구려~~



얼씨구나 또 약한 놈 괴롭히러 주인공님이 납시셨다~



몬스터들 중 현재 주인공의 상태보다 많이 약한 몬스터일 경우에는 스크린샷과 같이
땀을 흘리면서 도망다닌다. 그 뒤를 절대로 놓치지 않고 잔인하게 본인 렙업에만 신경쓰는
모습이야 말로 RPG 주인공의 본 모습이라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무서워서 벌벌 떠는 애들이랑 마주치거나
먼저 선제 공격을 하면 화면과 같이 바로 전투!


약한 애들 괴롭히고 나면 Shuffle time 이라고 해서 경험치, 돈, 무기, 페르소나를 보너스로
받을 수 있는 게임이 시작된다.

여기서 원치 않으면 그냥 O버튼 연타해도 무방 ㅋ


이런식으로 타르타로스를 천천히 한층 한층 올라가다 보면 아래와 같이 중간 보스 캐릭이라
볼수 있는 녀석들과 마주치게 된다.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그럼 가요!"
동료를 혼자서 사지로 몰아넣는 센스.



지금 너가 할 수 있는 건 그냥 조용히 입 닥치고 있어 주는 일~


아직 중반도 가지 않았지만 PS2로 진행하다가 클리어도 못하고 봉인되었는데
밤에 자기전에 간단하게 게임할 수 있는 휴대용기기의 이점을 이용하여 이번에는
기필코 엔딩을 모두 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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